쿵쾅쿵쾅쿵쾅
쾅!!
【히라하라】
없어! 없어! 없어! 저기이이이이이이!!!
【타니자키】
시끄럽다.
【히라하라】
옹? 뭐 하는 거야?
【사에키】
*신경쇠약이야. 히라하라도 같이 할래?
* 신경쇠약 : 뒷면으로 둔 트럼프 카드를 뒤집어 같은 숫자를 찾는 게임.
【키리시마】
패자는 장을 보러 가는 거다.
【마츠모토】
에, 그, 그런 룰이었던 거야…….
【키노시타】
이런 큰일이야. 아직 한 장도 못 얻었어.
【히라하라】
좋았어! 할래할래! 이거랑 이거!
팔랑 팔랑
【히라하라】
꽝인가―. 이쪽?
덥석
【키리시마】
안 된다. 이 이상 넘기는 건 용서 못 한다.
【히라하라】
오? 할 거냐!?
덥석
【마츠모토】
히엣… 나, 난투야……!
【사에키】
그렇게 싸우지 말고, 두 사람 다 진정해.
【타니자키】
룰 위반이니 끌어내라. 방해다.
【키노시타】
자자. 그러고 보니, 히라하라는 뭘 찾고 있던 거야?
【히라하라】
호… 아! 나, 만화야! 만화! 없다구! 몰라?
【사에키】
봤어?
【키리시마】
못 봤다만.
【마츠모토】
나, 나도….
【타니자키】
아마, 어디에 버렸겠지.
【키노시타】
여기에는 없는 것 같네.
【히라하라】
진짜냐―! 만화 어디야―!
쾅!
다다다다
【타니자키】
갔나. 얼른 계속하지.
【키리시마】
누구 차례지? 나인가…?
【사에키】
카드 위치, 잊었을지도….
【마츠모토】
저, 저기… 아까 놀라서, 카드를…… 어딘가에……….
【키노시타】
이건 다시 해야겠네.
――10분 후
다다다다
【히라하라】
오! 아야코! 내 만화 못 봤어?
【아야코】
아뇨… 모르겠습니다만….
【히라하라】
진짜냐―. 없네―.
【아야코】
아…… 히라하라씨, 세탁물은 없나요? 최근 보지 못해서….
【히라하라】
?
【아야코・후타쿠치】
세탁물이라고! 일주일이나 안 냈잖아! 자, 얼른 내라고! 더러운 채로 해를 넘길 셈이냐!
【히라하라】
아― 옷 말이지! 이건가!
휙
【아야코】
아뇨, 입고 있는 옷이 아니라….
【아야코・후타쿠치】
그건 나중에 내라고!
――15분 후
【아야코】
그럼 맡아둘게요…. 앞으로는, 좀 더 자주 내주세요.
【히라하라】
오우! 그럼!!
다다다다다
달칵
【키리카】
어머, 히라하라짱. 마침 잘됐네.
【히라하라】
호?
【키리카】
기아라짱이, 히라하라짱을 찾고 있었어. 산책이려나.
【히라하라】
찾고 있었어? 아! 맞아! 맞아맞아! 나도 찾고 있었어! 내―
【기아라】 모오오오오오오오오!!!!
두두두두두!!
쾅!
두두두두두!!
【히라하라】
느오오오오오!?
【키리카】
다녀오렴~.
――담화실
【타가미】
신경쇠약?
【키리시마】
아아, 패자는 장을 보러 간다. 참가하겠나?
【타가미】
안 해. 난 지금부터 책 읽을 거야.
【마츠모토】
아! 그거… 『옥도신문』 2권…….
【사에키】
마침, 그걸 사러 갈 담당을 정하고 있던 참이었어.
【키노시타】
벌써 손에 넣은 건가. 빠르네.
【타가미】
주운 거지만 말이지.
【타니자키】
……그렇군. 녀석이 찾고 있던 건 이건가.
【마츠모토】
나, 나도 읽어도 될까…?
【키노시타】
그렇네, 히라하라에게 물어볼까.
【키리시마】
그렇다면 히라하라가 올 때까지, 다음으로 읽을 사람을 정해두지. 이긴 순으로 괜찮겠나.
【사에키】
그렇네. 그럼 다음은, 마츠모토 차례야.
【마츠모토】
으, 응… 그러니까…
【타가미】
「제 8호」.
【마츠모토】
8…… 8…?
【타니자키】
타가미 네놈, 조용히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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