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쿵
쨍그랑!!
【사에키】
? 무슨 소리야?
【키노시타】
부엌에서 들리는 소리야. 키리카씨는 외출하셨을텐데….
【키리시마】
엿보러 가자.
휙
【히라하라】
뭐야? 뭔가 있어?
【키리시마】
…타가미가 뻗어 있어.
【타니자키】
무슨 일이야.
【히라하라】
뭐야뭐야!! 뭐야 이거 피바다!?
【키리시마】
아니… 이 냄새는… 케첩이다. 아깝군.
【타니자키】
케첩?
【사에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타가미. 이런 곳에서 자면 안 돼.
【키리시마】
엄청난 혹이 생겼군.
【키노시타】
어라? 이 프라이팬, 엄청 움푹 패여 있어.
【사에키】
후두부의 혹… 움푹 패인 프라이팬… 누군가에게 뒤에서 맞은 걸까나.
【히라하라】
뭐야─ 냉장고라도 뒤진 거야─?
【타니자키】
그건 네놈이잖나.
【키리시마】
이 대량으로 퍼진 케첩은 무슨 의미지?
【사에키】
음─. 상황을 잘 모르겠네.
【키노시타】
타가미에게 묻는 게 빠를까나. 어─이 타가미.
【타가미】
……….
【히라하라】
일어나─!!! 일어나─ 타가미─!!!
【타가미】
……….
【사에키】
일어나지 않네.
【타니자키】
얼른 일어나!
퍽!
【타가미】
……아?
【키리시마】
일어났나.
【사에키】
안녕. 무슨 일 있었어?
【타가미】
일이라니 무슨… 뭐야?
【키노시타】
케첩 바다에서 자고 있었어. 이해하겠어?
달칵
【아야코】
아, 여러분. 무슨 일 있었나요…?
【키리시마】
타가미가 누군가에게 습격당한 것 같다.
【타니자키】
누구의 짓인지 못 봤나.
【아야코】
아, 아뇨, 그…… 타가미씨를, 프라이팬으로 때린 건 저예요… 죄송합니다.
【사에키】
에!?
【아야코】
저기, 타올이에요. 차갑게 했으니 사용해주세요.
【타가미】
응.
【키노시타】
무슨 상황이야?
【아야코】
그게, 저는. 부엌에서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몇 분 전―
【아야코】
(냄비는 여기… 밥그릇은 여기… 프라이팬은)
덜컥
【타가미】
물… 아? 뭐야 이 케첩…
퍽!!!
【타가미】
!?
【아야코】
꺅!!?
쾅!!
【아야코】
이렇게 된 거예요. 냉장고에 있던 케첩이 폭발했던 듯 해서…….
【타가미】
아─… 그러고 보니 그랬지.
【아야코】
죄송해요. 때릴 생각은 없었는데, 놀라서 무심코… 저기, 정말 죄송합니다.
【키노시타】
뭐어뭐어. 고의가 아니니까, 그치.
【사에키】
그런데 어째서 케첩이 폭발한 거지?
【키리시마】
이때까지 폭발한 적은 없는데.
【히라하라】
아!!!
【타니자키】
뭐야. 짚이는 데라도 있는 거냐.
【히라하라】
나, 케첩 폭탄 만들었었어! 정말 폭발하는구나─.
【키리시마・사에키・아야코・히라하라・타니자키・키노시타】
……….
【타가미】
각오는 됐냐.
【히라하라】
아─!!! 죄송합니다─!!!!
'2015 옥도신문 > 12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도신문 2015-12-17 (0) | 2017.02.18 |
---|---|
여분 커버 2015-12-15 (0) | 2017.02.16 |
후유코미 2015-12-14 (0) | 2017.02.16 |
옥도신문 2015-12-03 (0) | 2017.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