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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6.12.20 코미컬라이즈 2015-11-26
  9. 2016.12.20 옥도신문 2015-11-26

 

【타니자키】

오늘의 임무는 저택의 창닦기다. 실수 없이 닦아라, 알겠나!

 

 

【키리시마】

아아, 알겠다.

 

 

【히라하라】

좋았어─!

 

 

【키노시타】

그럼, 오늘도 힘내볼까.

 

 

【사에키】

그래. 모두의 몫의 걸레를 가져왔어.

 

 

【키노시타】

오, 역시 준비가 빠르네.

 

 

【히라하라】

응? 타가미는? 있어?

 

 

【키리시마】

없군.

 

 

【사에키】

말은 걸어봤는데….

 

 

【타니자키】

이번엔 어디로 간 거야.

 

 

【키리시마】

낮잠을 자기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는데.

 

 

【히라하라】

땡땡이 친 거 아냐?

 

 

【타가미】

어이, 누가 땡땡이라는 거냐. 여기, 물.

 

 

【사에키】

고마워. 물을 떠준 거구나.

 

 

【히라하라】

아! 내기하자 타가미! 창문을 더 많이 닦는 쪽이 이기는 거야!!

 

 

【타가미】

…알겠어. 그럼 이기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히라하라】

진짜!?

 

 

【타가미】

내 몫의 창문을 닦아. 고로 내가 0, 네 승리다.

 

 

【히라하라】

좋았어!!

 

 

【타니자키】

속이는 건 몇 명이든 용서 못 한다.

 

 

【타가미】

칫….

 

 

【키노시타】

뭐. 다같이 하는 게 빨리 끝나니까.

 

 

【키리시마】

어디서부터 닦으면 되지?

 

 

【사에키】

우선 1층 창문부터 하는 게 좋으려나.

 

 

【타니자키】

그럼. 각자 맡은 자리로 가지.

 

――1시간 후

 

 

【키노시타】

1층은 이걸로 끝이네. 후―, 겨울인데도 이렇게 창문을 닦으니 덥네.

 

 

【타니자키】

아직 1층이다. 남은 것도 대충하지 말고 끝내도록.

 

 

【사에키】

다음은 2층이네.

 

 

【키리시마】

2층 창문은 역시 높군. 어떻게 닦지?

 

 

【타가미】

히라하라, 사다리 가져와. 6개.

 

 

【히라하라】

맡겨둬─!!

 

──2시간 후

 

 

【사에키】

겨우 2층도 전부 닦았네.

 

 

【키리시마】

다음은 3층인가. 사다리로도 안 닿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타니자키】

그래도, 해야한다.

 

 

【히라하라】

아아!? 창문 닦은 수 안 셌어! 이런─ 누가 이겼는지 모르잖아!!

 

 

【키노시타】

어라, 내기했었어?

 

 

【히라하라】

했었잖아?

 

 

【사에키】

에?

 

 

【키리시마】

그랬었나.

 

 

【타니자키】

놀지 말라고 했었잖아!

 

 

【타가미】

아─… 그럼 팀전이라도 할까? 둘이서 한 팀, 3층을 어떻게 닦을지 생각해내는 쪽이 이기는 거다.

 

 

【키노시타】

닦는 방법을 생각해내지 않으면 끝내지 못 하니까 기분 전환으로 좋을지도 모르겠네.

 

 

【키리시마】

가위 바위.

 

 

【히라하라】

보!!

 

──사에키・타가미 팀

 

 

【사에키】

어쩌지.

 

 

【타가미】

밑에서부터… 아니…… 위에서부터가 빠른가. 혹시 줄 있어?

 


【사에키】

그렇네. 위에서부터 줄을 매고 내려가면 될 것 같아.

 

 

【타가미】

좋아 사에키, 뒤를 맡기지.

 

 

【사에키】

에에!? 안 돼 타가미, 제대로 닦아야지!

 

──키리시마・키노시타 팀

 

 

【키리시마】

어쩌지 키노시타.

 

 

【키노시타】

어쩔까 키리시마.

 

 

【키리시마】

목말은 어떨까.

 

 

【키노시타】

나와 키리시마를 합쳐도 3층에는 안 닿네.

 

 

【키리시마】

그럼 어떡하지.

 

 

【키노시타】

어떡하지….

 

──히라하라・타니자키 팀

 

 

【히라하라】

타니자키이!

 

덜컹덜컹덜컹

 

 

【타니자키】

어이, 어디 가는 거… 뭐야 그건.

 

 

【히라하라】

트램펄린!

 

 

【타니자키】

……그걸로 어쩔 생각이냐.

 

 

【히라하라】

날 거야!

 

 

【사이토】

어라 너희들, 꽤 재미있어 보이는구나.

 

 

【롯카쿠】

응? 녀석들에게는 창닦기를 부탁했을텐데.

 

 

【사이토】

트램펄린이 아니라?

 

 

【롯카쿠】

……부탁한 건 창닦기다.

 

 

【사이토】

그렇군….

 

 

【롯카쿠】

…….

 

 

【사이토】

…오늘 중으로 끝나면 좋을텐데, 창닦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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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키】

키리시마, 복잡해 보이는 표정인데 무슨 일 있어?

 

 

【키리시마】

마침 잘 됐군. 우리들이 그려져있는 긴 그림을 롯카쿠씨에게서 받았는데, 뭔지 아나?

 

 

【사에키】

뭘까 포스터인가? 아, 그러고 보니 오늘 신문에서 본 듯한…….

 

 

【히라하라】

뭐야 그거, 나도 보고 싶어!!

 

 

【타가미】

시끄러워.

 

 

【키리시마】

롯카쿠씨에게서 받은 거다. 조심히 다뤄.

 

 

【히라하라】

키리시마 고마워!! 그런데, 이게 뭐야?

 

 

【타니자키】

형체로 봐서는 족자인가?

 

 

【키노시타】

족자라기엔 조금 작은걸.

 

 

【사에키】

아, 생각났다! 그거, 만화의 여분 커버 아닐까?

 

 

【타니자키】

뭐냐 그건.

 

 

【사에키】

책에 붙어 있는 커버를 빼고, 대신에 이걸 휙 감아서 커버로 쓰는 거야.

 

 

【히라하라】

이렇게? 이렇게…… 됐다!!

 

 

【키리시마】

음……?

 

 

【히라하라】

키리시마의 얼굴, 숨어버렸는데!!

 

 

【사에키】

그렇네. 키리시마만 옆으로 접혀버렸네. 배치를 잘못한 걸까나?

 

 

【키노시타】

나는 아슬아슬하게 세이프야.

 

 

【롯카쿠】

전부 모여서 뭘 보고 있는 거지?

 

 

【타가미】

롯카쿠씨, 이 그림 어떻게 된 거죠?

 

 

【롯카쿠】

아아, 그건 염마청에서 보낸 거다. 족자로 만들어서 토코노마에 장식해볼까 싶어서.

 

 

【타니자키】

역시 족자였군.

 

 

【키노시타】

족자라면 키리시마도 숨지 않겠네.

 

 

【롯카쿠】

정월에 맞출 수 있게 표장해놓도록.

 

 

【일동】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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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하라】

타니자키~ 뭐 읽고 있어? 만화?

 

 

【타니자키】

사전이다.

 

 

【키리시마】

조사인가. 열심이군.

 

 

【타니자키】

방금 롯카쿠씨께 견본 물품을 받아서 이게 뭔지 알아보는 중이다.

 

 

【키노시타】

그렇구나. 그래서, 자세한 건 알아냈어?

 

 

【타니자키】

아아. 「검은 천둥」이다.

 

 

【사에키】

꽤 위험해 보이는 이름의 물건이네.

 

 

【타니자키】

롯카쿠씨도 견본이니까 취급에 주의하라고 하셨다. 이걸 겨울의 만화시장이라는 행사에 무료배포 하는 듯 하더군.

 

 

【타가미】

「후유코미」겠지.

 

 

【사에키】

어디서 배포하는 거야?

 

 

【타니자키】

지금 그걸 조사하는 중인데, 사전에는 실려있지 않은 것 같군.

 

 

【키노시타】

손에 들려 있는 그 메모를 읽어보면 되지 않을까?

 

 

【타니자키】

……이런 문자는 못 읽어!

 

 

【키노시타】

음~ 「pixiv」인가. 픽시브 부스네. 12월 29일 화요일 15시~16시에 무료배포 한대.

 

 

【키리시마】

무료배포하는 물건은 이 그림이 그려진 봉지인 건가. (우물우물).

 

 

【히라하라】

아─ 키리시마! 혼자서 뭘 먹는 거야!

 

 

【키리시마】

이 봉지에 들어있던 초코과자다.

 

 

【타니자키】

네녀석! 그건 내가 롯카쿠씨에게서 받은 귀중품!!

 

 

【키리시마】

미안하군. 봉지만 남기면 될 거라고 생각해서… 그만.

 

 

【타니자키】

그건 하나밖에 없는 거라고!! 어떡할 거냐!!

 

 

【타가미】

그럼 29일에 후유코미 갔다 와.

 

 

【타니자키】

………만화시장인가.

 

 

【키리시마】

나도 가지.

 

 

【히라하라】

나도 갈래!!

 

 

【타니자키】

너무 떠들고 다니지 마. 롯카쿠씨에겐 비밀로 해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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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쨍그랑!!

 

 

【사에키】

? 무슨 소리야?

 

 

【키노시타】

부엌에서 들리는 소리야. 키리카씨는 외출하셨을텐데….

 

 

【키리시마】

엿보러 가자.

 

 

 

【히라하라】

뭐야? 뭔가 있어?

 

 

【키리시마】

…타가미가 뻗어 있어.

 

 

【타니자키】

무슨 일이야.

 

 

【히라하라】

뭐야뭐야!! 뭐야 이거 피바다!?

 

 

【키리시마】

아니… 이 냄새는… 케첩이다. 아깝군.

 

 

【타니자키】

케첩?

 

 

【사에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타가미. 이런 곳에서 자면 안 돼.

 

 

【키리시마】

엄청난 혹이 생겼군.

 

 

【키노시타】

어라? 이 프라이팬, 엄청 움푹 패여 있어.

 

 

【사에키】

후두부의 혹… 움푹 패인 프라이팬… 누군가에게 뒤에서 맞은 걸까나.

 

 

【히라하라】

뭐야─ 냉장고라도 뒤진 거야─?

 

 

【타니자키】

그건 네놈이잖나.

 

 

【키리시마】

이 대량으로 퍼진 케첩은 무슨 의미지?

 

 

【사에키】

음─. 상황을 잘 모르겠네.

 

 

【키노시타】

타가미에게 묻는 게 빠를까나. 어─이 타가미.

 

 

【타가미】

……….

 

 

【히라하라】

일어나─!!! 일어나─ 타가미─!!!

 

 

【타가미】

……….

 

 

【사에키】

일어나지 않네.

 

 

【타니자키】

얼른 일어나!

 

퍽!

 

 

【타가미】

……아?

 

 

【키리시마】

일어났나.

 

 

【사에키】

안녕. 무슨 일 있었어?

 

 

【타가미】

일이라니 무슨… 뭐야?

 

 

【키노시타】

케첩 바다에서 자고 있었어. 이해하겠어?

 

달칵

 

 

【아야코】

아, 여러분. 무슨 일 있었나요…?

 

 

【키리시마】

타가미가 누군가에게 습격당한 것 같다.

 

 

【타니자키】

누구의 짓인지 못 봤나.

 

 

【아야코】

아, 아뇨, 그…… 타가미씨를, 프라이팬으로 때린 건 저예요… 죄송합니다.

 

 

【사에키】

에!?

 

 

【아야코】

저기, 타올이에요. 차갑게 했으니 사용해주세요.

 

 

【타가미】

응.

 

 

【키노시타】

무슨 상황이야?

 

 

【아야코】

그게, 저는. 부엌에서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몇 분 전―

 

 

【아야코】

(냄비는 여기… 밥그릇은 여기… 프라이팬은)

 

덜컥

 

 

【타가미】

물… 아? 뭐야 이 케첩…

 

퍽!!!

 

 

【타가미】

!?

 

 

【아야코】

꺅!!?

 

쾅!!

 

 

【아야코】

이렇게 된 거예요. 냉장고에 있던 케첩이 폭발했던 듯 해서…….

 

 

【타가미】

아─… 그러고 보니 그랬지.

 

 

【아야코】

죄송해요. 때릴 생각은 없었는데, 놀라서 무심코… 저기, 정말 죄송합니다.

 

 

【키노시타】

뭐어뭐어. 고의가 아니니까, 그치.

 

 

【사에키】

그런데 어째서 케첩이 폭발한 거지?

 

 

【키리시마】

이때까지 폭발한 적은 없는데.

 

 

【히라하라】

아!!!

 

 

【타니자키】

뭐야. 짚이는 데라도 있는 거냐.

 

 

【히라하라】

나, 케첩 폭탄 만들었었어! 정말 폭발하는구나─.

 

 

【키리시마・사에키・아야코・히라하라・타니자키・키노시타】

……….

 

 

【타가미】

각오는 됐냐.

 

 

【히라하라】

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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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하라】

그럼! 트릭도 속임수도 없는 마술! 하자구!

 

 

【키리시마】

어떤 마술이지?

 

 

【히라하라】

카드! ……타가미 이거 어떻게 하는 거야?

 

 

【타가미】

그러니까 먼저 카드를 섞으라고…

 

 

【히라하라】

호? 이렇게? 뭐였더라?

 

 

【키노시타】

카드 한 장을 빼는 거 아닐까.

 

 

【타니자키】

그럼 이거다.

 

 

【키리시마】

다이아의 에…

 

 

【사에키】

아, 말하면 안 돼.

 

 

【히라하라】

타니자키 그거 뭐야? 뭐 뽑았어?

 

 

【사에키】

히라하라 그걸 보면 마술이 안 되잖아.

 

 

【타가미】

뽑은 거 다시 넣어. 그리고 한 번 더 섞어.

 

 

【히라하라】

좋아! 하나! 둘! 셋! 짠!! 타니자키가 고른 건 이 카드!!

 

 

【타니자키】

틀렸어.

 

 

【히라하라】

에에─!? 제대로 표시해놨었는데!!

 

 

【키노시타】

이 휘어진 부분이 표시한 거야? 그거라면 이 카드도 휘어있어.

 

 

【히라하라】

응!? 그럼 이걸로.

 

 

【타니자키】

틀렸어.

 

 

【키리시마】

맞추질 못하는군.

 

 

【사에키】

대부분의 카드가 휘어져 있네.

 

 

【타가미】

섞을 때 힘을 너무 줬잖아.

 

 

【키노시타】

그러고 보니 상자에 들어간 한 사람이 둘로 갈라지거나 순간이동 하기도 하는 마술도 있지.

 

 

【히라하라】

그 상자라는 거 해보자!

 

 

【사에키】

그럼 잠깐만 기다려……. 여기, 큰 골판지 상자가 있어.

 

 

【타니자키】

그걸로 어쩔 거냐.

 

 

【키노시타】

일단 안에 누군가가 들어가지 않으면 시작할 수 없는데.

 

 

【히라하라】

그럼 가위 바위! 호이!

 

 

【타니자키】

나인가. 뭐 괜찮겠지.

 

 

【키리시마】

상자째로 타니자키를 베면 되는 건가?

 

 

【타가미】

뭐 정확히 절반으로 나뉘기는 하겠네.

 

 

【타니자키】

흥. 가능하면 해봐라.

 

 

【사에키】

베고난 후에는 어쩌려고? 다시 붙이면 되려나.

 

 

【키노시타】

정확히 절반으로 하면 뒷처리가 힘들지 않겠어? 순간이동으로 할까.

 

 

【타가미】

트릭 같은 거 준비 안 했잖아.

 

 

【히라하라】

타니자키 힘내!

 

 

【타니자키】

어이 기다려. 마술을 하는 건 너잖아.

 

달칵

 

 

【롯카쿠】

너희들 뭘 하고 있는 거지.

 

 

【키리시마】

마술입니다.

 

 

【타가미】

타니자키가 순간이동합니다.

 

 

【롯카쿠】

호오, 그거 재미있군. 내게도 보여주지 않겠나.

 

 

【히라하라】

타니자키 간다! 하나! 둘! 셋! 호이!

 

 

 

【키리시마】

어때 타니자키. 이동했나?

 

 

【히라하라】

어─이. 없으면, 없다고 말해─.

 

 

【타가미】

그 녀석 순간이동 한 건가.

 

 

【사에키】

대답이 없네. 괜찮으려나?

 

 

【키노시타】

일단 상자를 열고….

 

달칵

 

 

【사이토】

이런이런, 좁은 곳에 틀어박혀있는 건 어깨가 결리네. 다들, 마법은 재미있었니?

 

 

【사에키】

어라!? 사이토씨!?

 

 

【롯카쿠】

다시 한 번 뚜껑을 덮지. 히라하라 잠그고 주문을 걸어라.

 

 

【히라하라】

하나! 둘! 셋!

 

달칵

 

 

【타니자키】

???

 

 

【히라하라】

타니자키다─!!

 

 

【롯카쿠】

너희들로는 아직 멀었군. 좀 더 정진하도록.

 

 

【일동】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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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카쿠】

전에 만들었던 연하장 말인데, 「이승」에도 내는 듯 하더군.

 

 

【키노시타】

네. 많이 만들어서 보내보자고 생각해서.

 

 

【롯카쿠】

그런가. 남은 건 몇 장이지?

 

 

【키노시타】

10장이에요.

 

 

【타니자키】

15장입니다.

 

 

【사에키】

20장이에요.

 

 

【키리시마】

12장입니다.

 

 

【타가미】

1장입니다.

 

 

【히라하라】

나는 50!!

 

 

【롯카쿠】

흠. 방금 옥도상점에서 「이승」에서의 의뢰가 와서 말이다.

 

 

【키노시타】

그거 다행이네요. 모처럼 만든 게 누군가에게 전해진다니 기쁘네요. 몇 장 필요한가요?

 

 

【롯카쿠】

총 약 8000장이다.

 

 

【일동】

!?

 

둥!

 

 

【롯카쿠】

새로운 연하장을 준비했다. 12월 25일까지 분담해서 추가분을 만들도록. 알겠나.

 

 

【일동】

네!!

 

 

【사이토】

이건 또 꽤나 인기가 있군요.

 

 

【롯카쿠】

그렇군. 이게 네 몫이다.

 

 

【사이토】

이런, 제게도?

 

 

【롯카쿠】

그리고 이게 내 몫이다.

 

 

【사이토】

건초염에 걸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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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시마】

키노시타, 일어나.

 

철썩

 

 

【키노시타】

!!? 물?

 

 

【키리시마】

잠이 깼나?

 

 

【키노시타】

뭐… 깨워줬다는 건, 이미 코미컬라이즈가 갱신된 거야?

 

 

【키리시마】

아아, 디바이스도 가지고 왔으니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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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카쿠】

너희들, 내일은 코미컬라이즈 갱신일이다. 만취해서 놓치지 마라.

 

 

【타니자키】

네! 명심하겠습니다!

 

 

【타가미】

일어나지 않는 녀석은 제가 때려서 깨우겠습니다.

 

 

【히라하라】

타가미가 안 일어나는 거 아냐?

 

 

【키리시마】

동감이다.

 

 

【키노시타】

누가, 내일 날 다정하게 깨워주지 않을래?

 

 

【사에키】

못 일어날 정도로 술을 마시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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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시타】

다녀왔어─. 역시 저택은 따뜻하네~.

 

 

【사에키】

어서와. 어라 키노시타, 옷이 젖었는데 무슨 일이야?

 

 

【키노시타】

비를 맞아서 말이야. 덕분에, 몸 속까지 추워졌어.

 

 

 

【히라하라】

정말이네 차가워어!!

 

 

 

【타가미】

냉동 참치.

 

 

【키리시마】

대 참마즙인가? 중 참마즙인가?

 

 

【타니자키】

살코기로 두지.

 

 

【키노시타】

하하하, 계속 밖에 있었으니까 말이지. 조금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싶은데.

 

 

【사에키】

아, 그거라면 좋은 게 있어.

 

 

【히라하라】

좋은 거? 나도 줘!

 

 

【키리시마】

나도 부탁하지.

 

 

【사에키】

그럼 잠깐만 기다려. 너희들 거 모두 준비할 테니까.

 

 

【히라하라】

아! 밖에 나가자 키노시타!!

 

 

【키노시타】

에? 밖에?

 

서걱서걱서걱

 

삭삭삭

 

 

【히라하라】

됐다─!!

 

 

【타니자키】

뭘 할 생각이지?

 

 

【히라하라】

모래찜질! 키노시타, 들어가!!!

 

 

【키노시타】

가능하면 따뜻한 물 쪽이….

 

 

【히라하라】

들어가!!!

 

 

【키노시타】

…고마워.

 

 

【히라하라】

어때!? 키노시타 어때!?

 

 

【키노시타】

아니 뭐어, 응, 차갑달까….

 

 

【히라하라】

진짜!? 모래 부족하지 않아─?

 

 

【키리시마】

아니 모래장도 아니고, 어느쪽이냐고 묻는다면 흙이지 않나.

 

 

【히라하라】

그럼 흙찜질로.

 

 

【키노시타】

비도 내렸고 오히려 진흙탕이 아닐까….

 

 

【타가미】

타니자키, 진흙 더 가져와.

 

 

【타니자키】

네 발 밑에 있는 건 뭐냐

 

 

【타가미】

마당.

 

 

【타니자키】

좋아, 키노시타와 함께 묻어주지.

 

 

【키노시타】

하하하하. 이제 저택으로 돌아가도 될까? 손이 얼고 있어.

 

 

【히라하라】

모래! 흙! 진흙!? 엇차!!

 

 

덥썩

 

 

 

【키리시마】

키노시타, 따뜻한가?

 

 

【키노시타】

응~ 조금 따뜻해졌어, 고마워.

 

 

【롯카쿠】

이런 추운 겨울에 무슨 일이지?

 

 

【타니자키】

모래찜질입니다.

 

 

【타가미】

에서 진흙찜질로 변경됐습니다.

 

 

【히라하라】

롯카쿠씨도 들어갈래!?

 

 

【롯카쿠】

아니 됐다. 그것보다 사에키가 따뜻하게 데운 술을 준비해두었다. 너희들도 같이 마시지 않겠나?

 

 

【키노시타】

부디! 몸을 데우는 데는 술이 최고죠.

 

 

【롯카쿠】

아아, 근데 너는 먼저 찜질을 해서, 진흙투성이구나.

 

 

【키노시타】

그렇네요….

 

 

【키리시마】

안주는 무엇인가요?

 

 

【롯카쿠】

연어포다.

 

 

【히라하라】

연어포 먹자─!!!

 

 

【키노시타】

내 것도 남겨줬으면 좋겠네.

 

 

【롯카쿠】

만취하지 않도록 절도를 지켜라.

 

 

 

 

【키리시마・타가미・히라하라・타니자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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