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옥도신문/11월'에 해당되는 글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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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7.08.10 옥도신문 2016-11-18
  4. 2017.08.09 FILAMENT 1주년 2016-11-13
  5. 2017.08.09 코미컬라이즈 2016-11-11
  6. 2017.08.09 코미컬라이즈 2016-11-10
  7. 2017.08.09 옥도신문 2016-11-10
  8. 2017.08.09 옥도신문 2016-11-01

 

【키노시타】

이야, 일이 끝나고 마시는 술은 각별하네. 지친 몸에 스며들어….

 

 

【사에키】

수고했어. 오늘은 큰일이었지.

 

 

【키리시마】

상당히 힘든 일이었나보군.

 

 

【타니자키】

애초에 상대에게 돌격하니까 귀찮은 일이 되는 거다! 알고 있는 거냐!!

 

 

【타가미】

그 멋대로 돌격한 바보는.

 

 

【히라하라】

저입니다! 반성하고 있어요!!

 

 

【사에키】

괜찮으려나….

 

 

【키노시타】

자자. 무사히 도착했으니까, 마시자구.

 

 

【키리시마】

마시는 것도 좋지만, 안주를 먹고 싶지 않나?

 

 

【사에키】

그렇네. 어라, 타가미 그건?

 

 

【타가미】

고등어 통조림.

 

 

【히라하라】

나도 통조림! 있다!!

 

 

【키리시마】

참치 통조림인가. 맛있어 보이는군.

 

 

【사에키】

아, 기다려 히라하라! 그거 고양이 통조림….

 

 

【히라하라】

고양이 들어있는 거야?

 

 

【키노시타】

고양이 음식이야.

 

 

【타니자키】

고양이 밥까지 뺏다니 꼴사납군.

 

 

【키리시마】

타니자키, 뭘 먹고 있는 거지?

 

 

【타니자키】

날달걀이다.

 

 

【사에키】

달걀도 그걸로 마지막이려나. 오늘은 안주가 될만한 게 적네.

 

 

【키노시타】

술도 슬슬 없어질 것 같아. 또 사서 돈이 없으니까.

 

 

【타가미】

미림이라도 마셔.

 

 

【히라하라】

저기, 개구리 잡았어! 개구리!

 

 

【타니자키】

구울까….

 

 

【키리시마】

여기에도 고양이 통조림…… 한 입….

 

 

【사에키】

멋대로 먹으면 안 돼. 고양이에게 물어봐야지.

 

 

【키노시타】

좋아, 내가 감춰둔 걸 가져올까나. 한 병으로는 부족할 것 같으니까, 누가 도와주지 않을래?

 

 

【사에키】

그럼 내가 도울게. 다들 임무로 지쳐있을 테니까.

 

 

【키리시마】

그럼, 난 계속 안주를 찾지. 너희들은 쉬고 있어도 된다.

 

 

【타니자키】

아직 남아있는 술을 마실까.

 

 

【히라하라】

저기 개구리! 너 어떡할 거야! 끓여? 구워… 아! 도망갔다!?

 

 

【타가미】

개구리도 필사적이네.

 

10분 후―

 

 

【키리시마】

좋은 게 있었다.

 

 

【히라하라】

뭐? 개구리?

 

 

【키리시마】

아니, 건어물인 듯한 거다.

 

 

【타니자키】

나쁘지 않군.

 

 

【키리시마】

건조시킨 빵 조각이다.

 

 

【타니자키】

이건 건어물인가?

 

 

【히라하라】

잘 먹겠습니다!!

 

달칵

 

 

【타가미】

또 이상한 걸 먹고 있는 거냐.

 

 

【키리시마】

타가미, 뭔가 찾은 건가.

 

 

【타가미】

딱 좋은 거다.

 

 

 

【히라하라】

굉장해―! 뱀!!

 

 

【타니자키】

뱀술인가.

 

 

【타가미】

가득 채워서 한 잔, 훅 마셔.

 

20분 후―

 

달칵

 

 

【키노시타】

어―이, 기다렸지.

 

 

【타가미】

늦었네.

 

 

【사에키】

어라? 다들 엎드려서 자는 거야?

 

 

【타가미】

뭐 그렇게 됐네.

 

 

【키노시타】

어라, 뱀술…… 아니야?

 

 

【타가미】

마츠모토한테서 받아온 *자라라카의 포르말린 절임.

 

* 자라라카 : Bothrops jararaca. 브라질 독사.

 

 

【사에키】

그걸 마시게 했구나….

 

 

【타가미】

난 권한 것 뿐.

 

 

【키노시타】

이거라면 내일까지 안 일어나려나.

 

 

【사에키】

내일까지는 회복하면 좋을 텐데.

 

 

【타가미】

좋은 꿈 꿀 수 있잖아.

 

 

【사에키】

악몽이 아닐까….

 

 

【키노시타】

하하하. 다들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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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연하장, 아직 많이 남아있네요.

 

 

【롯카쿠】

그럼, 전원이서 「이승」의 분도 적을까.

 

 

【일동】

네.

 

 

【키노시타】

그럼 힘내볼까나.

 

 

【타니자키】

정진만 있을 뿐.

 

 

【키리시마】

닭 그림의 달인을 노려볼까.

 

 

【히라하라】

좋아 그린다―!!!!

 

 

【사에키】

신중하게 끝내자.

 

 

【타가미】

이걸 몇 장이나…….

 

 

【마츠모토】

저, 저도,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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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모두 모였네. 그럼 관리장.

 

 

【롯카쿠】

임무를 전하지. 이번은, 연하장의 작성이다.

 

 

【사이토】

장수는 충분히 준비했으니까, 실패는 걱정하지 말고. 필기도구도 좋아하는 걸 사용하렴.

 

 

【롯카쿠】

전원 정신 차리고 임해라.

 

 

【일동】

네!

 

 

【키리시마】

그런데, 뭘 쓰지.

 

 

【타니자키】

내년의 간지는 닭이었지.

 

 

【사에키】

그렇네. 나는…… 이런 느낌으로 할까나.

 

슥슥슥

 

 

【사이토】

어라, 밝고 좋은 디자인이네.

 

 

【사에키】

감사합니다. 닭띠라서 일출을 축하하는 닭으로 했어요.

 

 

【키리시마】

그렇군. 나도 닭에 도전해보지.

 

 

【히라하라】

나도 닭!

 

 

【마츠모토】

닭인가아….

 

 

【키노시타】

나도 다 됐어.

 

 

【사에키】

풍향계?

 

 

【키노시타】

가 아니라 술향계. 내년도 좋은 술과 많이 만날 수 있도록, 말이지.

 

 

【롯카쿠】

각자 순조롭게 그리고 있군. 그러나, 새는 닭 뿐만이 아니지.

 

 

사삭

 

사사삭

 

 

【키노시타】

이야 굉장히, 박력 있는 독수리네요.

 

 

【타니자키】

하늘의 왕자로서의 훌륭한 풍격…! 저도, 붓과 먹을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롯카쿠】

아아, 마음대로 써라.

 

 

【타니자키】

그럼 사양하지 않고… 후읏!

 

 

사삭

 

 

【롯카쿠】

힘찬 필법이군. 작년보다 숙달했구나, 타니자키.

 

 

【타니자키】

감사합니다!

 

 

【사에키】

사이토씨는 어떤 걸 그리셨나요?

 

 

【사이토】

나? 나는 이거.

 

 

【사에키】

품위가 있어서 멋지네요. 아, 테두리에 새가 있어…!

 

 

【키리시마】

좋아, 나도 완성이다. 약동감을 내보았는데, 어떻지.

 

 

【사에키】

크게 펼쳐진 날개가 믿음직해서 좋다고 생각해.

 

 

【사이토】

키리시마의 닭은 늠름하네.

 

 

【타가미】

그거 펭귄이냐?

 

 

【키리시마】

닭이다. 타가미는 다 한 건가?

 

 

【타가미】

훨씬 전에 완성했지. 자.

 

 

【키리시마】

……하얗군.

 

 

【사에키】

그러게… 타가미, 그거뿐이면 조금 허전하지 않을까? 그림을 그린다던가….

 

 

【타가미】

귀찮네….

 

끼익끽

 

 

【타가미】

새.

 

 

【사이토】

어라, 귀엽네.

 

 

【사에키】

확실히 새지만….

 

 

【히라하라】

됐다―!! 보라구, 엄청난 게 됐어!!!

 

 

【타니자키】

뭐냐 이건.

 

 

【키노시타】

개? 아니 악어인가?

 

 

【키리시마】

히라하라, 닭을 그리는 게 아니었나.

 

 

【히라하라】

호? 닭이잖아?

 

 

【사에키】

음―, 볏을 더하면 어떠려나.

 

 

【히라하라】

??? 볏? 볏 누구야? 타가미, 알아?

 

 

【타가미】

이거잖아.

 

끽끽

 

 

【히라하라】

볏이란 게 당근?

 

 

【키리시마】

순무 아닌가?

 

 

【타가미】

아? 어떻게 봐도 닭 머리잖아.

 

 

【타니자키】

연하장에 낙서하지 마 멍청한 놈들.

 

달칵

 

 

【마츠모토】

볏이 알고 싶은 거야?

 

 

【키노시타】

어라 마츠모토, 어디 갔었던 거야?

 

 

【마츠모토】

닭을 그리고 왔어. 그릴 거라면 실물을 봐야하니까.

 

 

【키리시마】

본격적이군.

 

 

【마츠모토】

자, 이게 내 연하장.

 

 

【사에키】

엄청 치밀하게 그려져 있어….

 

 

【타가미】

도감으로 보는 녀석이잖아 이거.

 

 

【마츠모토】

음―… 히라하라의 닭은…… 잠깐 괜찮을까? 새의 코는, 부리 밑에 작게 있어. 이빨도 불필요하려나. 그리고 앞발을 날개니까 사족보행은 안 해. 닭은 볏이란 건 피부가 발달한 것으로….

 

 

【히라하라】

???

 

 

【타니자키】

이 녀석의 머리로는 따라가지 못 하는 것 같군.

 

 

【마츠모토】

아, 그, 그렇구나아… 으음, 볏은 이 머리의 부분이야.

 

 

【히라하라】

호―! 볏 더해서…… 됐다―!!!

 

 

【롯카쿠】

좋아, 전원 그리는 건 끝났군.

 

 

【마츠모토】

아… 전, 문장이 아직… 저, 저기, 조금 있으면 끝나요. 음… 네, 됐어요. 여기요.

 

 

【사이토】

고마워. 다들 수고했어.

 

 

【일동】

네!

 

 

【사이토】

신년에 받을 수 있도록, 모두의 연하장을 내고 올게.

 

 

【일동】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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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칵

 

 

【마츠모토】

아, 안녕하세요~….

 

 

【스이긴】

어라, 독충씨. 뭔가 필요한 거라도? 필요하다면 선생의 손톱이라도 가죽이라도 벗겨 올게요.

 

 

【마츠모토】

아, 아뇨, 그, 오늘은 선생의 혈액을 받으려고 생각해서….

 

 

【스이긴】

그거라면 바로 준비할게요. 거기서 기다려주세요.

 

 

【마츠모토】

네, 부탁드릴게요.

 

 

【베니바라】

어머 약사씨, 안녕하세요.

 

 

【마츠모토】

아, 으응, 안녕….

 

 

【베니바라】

들어주세요. 저, 어젯밤 정말 멋진 꿈을 꿨답니다. 하얀 장미꽃밭에서, 인형들에게 둘러싸여 다과회를 하는 꿈이었어요.

 

 

【마츠모토】

그, 그렇구나아….

 

 

【베니바라】

하얀 장미의 향기에 싸여서, 홍차에 타르트에 쿠키에… 참을 수 없네요…….

 

 

【마츠모토】

으음….

 

 

【베니바라】

그래서 아침부터 엄청 기분이 좋아서, 지금부터 다과회를 할 거예요. 약사씨도 함께 어떠세요?

 

 

【마츠모토】

아, 저기… 난, 그… 지금부터 조합을 해야만하니까….

 

 

【베니바라】

어머 그렇군요, 아깝네요. 다음에 또 와주세요.

 

달칵

 

 

【사이토】

어라, 마츠모토. 너도 와 있었던 거야?

 

 

【마츠모토】

아, 사이토씨. 전 재료 조달로…

 

 

 

【마츠모토】

우히이!

 

 

【스이긴】

어라, 특무실의 부장씨. 오늘은 컨디션이라도 안 좋으신 게? 안타깝게도 진찰 예약이 가득 차 있으니, 내년에라도 오는 게 어떠신지.

 

 

【사이토】

이런이런 수간호사님. 걱정해주셔서 황송하군요. 공교롭게도 상태는 매우 좋으니 쓸데없는 걱정이지만요.

 

 

【마츠모토】

히에에…….

 

 

【사이토】

그런데 오늘, 선생은 여기에?

 

 

【스이긴】

네. 하지만 선생은 바쁘신 몸. 당신 같이 서성거릴 틈도 없습니다.

 

 

【사이토】

이런이런 수간호사님은 잡담으로 틈을 못 내게 하고 있으니, 선생의 다망이란. 수고가 많으시겠죠.

 

 

【스이긴】

…….

 

 

【사이토】

…….

 

 

【마츠모토】

으으으….

 

달칵

 

 

【선생】

여어, 마츠모토군. 상태는 어때?

 

 

【마츠모토】

아, 서, 선생 안녕하세요……!

 

 

【선생】

호오, 네 시선이 꽤 높아졌군. 땅에 발은 붙어 있지 않은 것 같지만.

 

 

【사이토】

오랜만입니다, 선생.

 

 

【선생】

이거 사이토 부장. 너와 만나는 것도 오랜만이군.

 

 

【사이토】

네. 오늘은 근처를 지나게 되어 인사하러 들렀습니다.

 

 

【스이긴】

어머어머 선생, 환자네요. 얼른 가세요. 자 빨리.

 

 

【선생】

이런 너도 참 너무 재촉하는군. 그렇게 당황하지 않아도 병은 도망가지 않아….

 

 

【스이긴】

쓸데없는 소리를 하기 전에 다리를 움직이는 게 어떠신가요.

 

 

【선생】

하하 엄하긴… 그럼 사이토 부장, 잠시 기다려주겠나. 가끔은 세상 이야기라도. 뭐, 진찰 같은 건 금방이니.

 

 

【사이토】

네, 말씀하신 대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스이긴】

…….

 

 

【사이토】

…….

 

 

【마츠모토】

저, 저기…… 선생의 혈액은, 아직……….

 

 

【스이긴】

실례, 자 여기. 부지런한 독충씨에게는, 그 주머니에도 초콜릿을 넣어드릴게요.

 

 

【사이토】

마츠모토, 돌아가면 맛있는 마들렌을 줄 테니까.

 

 

【스이긴】

어머 독충씨, 배 고프진 않나요? 샌드위치 드시겠어요? 스테이크가 좋나요?

 

 

【마츠모토】

에, 아, 아니, 저, 가, 감사합니다…! 저, 조, 조합하러, 갔다올게요!

 

 

【스이긴】

조심하시길.

 

 

【사이토】

열심히 하고 오렴.

 

Happy 1st anniversary! 『FIL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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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하라】

배고파~!!!

 

 

【키노시타】

타니자키, 히라하라, 어서와. 종이비행기는 주웠어?

 

 

【타니자키】

아아. 하지만… 롯카쿠씨에게 뭐라고 사죄해야할지….

 

 

【사에키】

신문, 너덜너덜하네….

 

 

【키리시마】

괜찮다.

 

 

【키노시타】

키리시마도 어서와.

 

 

【키리시마】

겨우 둘을 따라잡았군. 타니자키, 그건 그저께의 신문이다.

 

 

【타니자키】

뭐?

 

 

【히라하라】

마츠모토, 뭐 보는 거야?

 

 

【마츠모토】

에? 이건… 그, 방금 갱신된 만화야….

 

【사에키】

밥 다 먹으면 읽어. URL은 이거야.

comic.pixiv.net/works/1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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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키】

타니자키들, 돌아오지 않네. 종이비행기 어디까지 날아간 걸까.

 

 

【키노시타】

찬 바람이 불고 있으니까, 멀리까지 갔을지도 모르겠네.

 

 

【타가미】

(번뜩).

 

 

【마츠모토】

아, 안녕 타가미. 그게… 저기… 이번 앤솔로지에 나도….

 

 

【타가미】

지금, 몇 시야?

 

 

【키노시타】

벌써 밤이야.

 

 

【타가미】

아―… 잘 자…… ZZZZ.

 

 

【마츠모토】

아아아… 다시 자버렸어…….

 

 

【사에키】

내일은 만화의 최신화가 갱신되는 날이니까, 낮에는 일어나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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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자키】

신문은 어디냐.

 

 

【사에키】

그거라면 타가미 얼굴 위에 놓여 있어.

 

 

【타니자키】

이건가.

 

바스락

 

 

【타가미】

ZZZ

 

 

【키리시마】

뭔가 신경 쓰이는 사건이라도 있었던 건가.

 

 

【타니자키】

사건이 아니다. 롯카쿠씨에게 집무실에 들고 오라고 부탁받은 거다. 응? 장수가 적다만.

 

 

【사에키】

정말이네. 몇 장이 부족하네.

 

 

【키리시마】

저건… 밖에서 종이비행기가 날고 있군.

 

 

【키노시타】

아아, 히라하라가 날리고 있는 게 아닐까.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싶다고 해서, 접는 방법을 알려줬었어.

 

 

【키리시마】

재미있는 모양을 한 것도 있군.

 

 

【사에키】

어라? 저 종이비행기, 신문지로 만든 듯한….

 

 

【타니자키】

뭐라고?

 

쿵쾅쿵쾅쿵쾅

 

쾅!!!

 

 

【히라하라】

어때? 내 종이비행기 봤어? 어때!?

 

 

【키노시타】

잘 접었네.

 

 

【키리시마】

좀 더 비거리가 있었으면 좋겠군.

 

 

【사에키】

날아가는 건 예뻤어.

 

 

【타니자키】

신문지로 만든 종이비행기, 전부 이리내. 밖에 날린 것도다!

 

 

【히라하라】

오? 타니자키도 비행기 할래?

 

 

【타니자키】

안 해. 종이비행기는 해체해서 신문으로 되돌릴 거다.

 

 

【히라하라】

에―!? 엄청 잘 됐는데!?

 

 

【키리시마】

타니자키, 히라하라, 큰일이다. 바깥의 종이비행기가 바람에 쓸려서 어딘가로 날아가고 있다만.

 

 

【타니자키】

서둘러서 주워!

 

 

【히라하라】

기다려 내 비행기!!

 

쾅!

 

쿵쾅쿵쾅쿵쾅

 

 

【타가미】

……시끄…러…….

 

 

【사에키】

미안 타가미. 자, 신문 대신에 손수건을 놓아둘 테니까.

 

 

【타가미】

ZZZ.

 

 

【키노시타】

어라, 그런데. 내가 종이비행기를 접는 방법을 알려준 것도, 히라하라가 만든 것도 어제였지.

 

 

【키리시마】

그렇다는 건, 저 종이비행기는 어제의 신문인가?

 

 

【사에키】

타가미에게 놓여져 있던 신문은… 역시 어제 거야.

 

 

【키리시마】

그런가. 그렇다면, 내가 둘을 쫓아서 그렇게 전해두지.

 

 

 

【사에키】

그럼, 오늘의 신문은 어디로 간 걸까.

 

달칵

 

 

【마츠모토】

…다들 있어…?

 

 

【키노시타】

나랑 사에키랑, 그리고 타가미 뿐이야.

 

 

【마츠모토】

그, 그렇구나……. 저기, 잠깐 이걸 봐줬으면 하는데….

 

 

【키노시타】

어라, 이건 오늘 신문이야?

 

 

【마츠모토】

아, 응, 사이토씨가 방까지 가져다주셨어.

 

 

【사에키】

어떤 기사가 실려 있는 거야?

 

 

【마츠모토】

그러니까… 만화의, 앤솔로지가… 11월 26일에 발매된대.

 

 

【키노시타】

그건 축하할 일이네. 저번에는 「하늘」이고, 이번은 「저녁」인가.

 

 

【타가미】

ZZZZZZ.

 

 

【사에키】

아, “이번에는 마츠모토도 등장”이래!

 

 

【마츠모토】

…으, 응, 그렇대. 어떤 이야기일까 두근두근거리네에.

 

 

【키노시타】

마침 잘 됐네, 그 보고도 겸해서, 이 신문을 롯카쿠씨에게 가져다주지 않을래?

 

 

【마츠모토】

알겠어, 갔다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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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달칵

 

 

【타가미】

추워….

 

 

【키노시타】

어라, 오늘 식당은 꽤 춥네.

 

 

【사에키】

난방이 고장났다나봐.

 

 

【키리시마】

수리는 내일이 아니면 무리라는 듯 하군.

 

 

【히라하라】

진짜―? 아! 그럼 내가 수리할까!?

 

 

【사에키】

히라하라, 오늘밤만 조금 참으면 되니까 괜찮아.

 

 

【타니자키】

애초에, 너 수리는 할 수 있는 거냐.

 

 

【히라하라】

……두드려서!

 

 

【타가미】

그만둬.

 

 

【키리시마】

수리마저 못 하게 될 것 같군.

 

 

【키노시타】

그런데, 이렇게 추우면 따뜻한 게 먹고 싶어지네. 저녁으로 나베는 어때?

 

 

【사에키】

좋은 생각이야. 오늘 당번은 나랑 타가미니까… 어떤 나베로 할까나.

 

 

【타가미】

물두부.

 

 

【히라하라】

니쿠나베!

 

 

【타가미】

두부.

 

 

【히라하라】

고기!!!

 

 

【키노시타】

자자, 그렇게 싸우지 말고.

 

 

【타가미】

히라하라, 두부의 원료인 콩은 「밭의 고기」다.

 

 

【히라하라】

고기? 저녀석 고기야!?

 

 

【타니자키】

속지 마라. 「밭의 고기」는 그렇게 불리는 것일 뿐이다.

 

 

【키리시마】

파도 넣지.

 

 

【사에키】

음―… 그럼, 스키야키로 할까.

 

 

【타니자키】

찬성이다.

 

 

【키노시타】

나도.

 

 

【사에키】

그럼, 바로 만들게. 타가미도 자.

 

 

【타가미】

하―…… 추워.

 

 

【사에키】

조리엔 불을 쓰니까 따뜻할 거야.

 

 

【타니자키】

될 때까지 차라도 마시면서 기다릴까.

 

 

【키리시마】

뜨거운 차를 내지.

 

 

【히라하라】

나, 탄산!

 

 

【키노시타】

난 소주의 오유와리를 만들까나.

 

――5분 후

 

꿀꺽꿀꺽

 

 

【키노시타】

아~ 몸이 따뜻해지네.

 

 

【타니자키】

추울 때는 속부터 데우는 게 제일이지.

 

 

【히라하라】

?

 

 

【키리시마】

왜 그러지. 맛이 없는 건가.

 

 

【히라하라】

안 톡톡거려….

 

 

【키리시마】

?

 

 

【타니자키】

또 바보같은 짓이라도 한 건가.

 

 

【히라하라】

데운 거 뿐인 걸!

 

 

【키노시타】

아아, 그건 데웠으니까 탄산이 빠져서, 그냥 단물이 된 거야.

 

 

【히라하라】

아―! 돌아와 탄산!!

 

 

【타니자키】

그렇게 탄산을 마시고 싶으면, 차가운 채로 마시면 되잖냐.

 

 

【히라하라】

따뜻한 게― 좋다구―.

 

 

【키노시타】

그거라면 명안이 있어.

 

――3분 후

 

 

【키노시타】

자, 따뜻한 중조수와 레몬 과즙.

 

 

【타니자키】

증조수?

 

 

【키노시타】

숟가락 한 스푼의 증조를 녹여뒀어. 히라하라, 이걸 같이 입에 넣어봐.

 

꿀꺽꿀꺽꿀꺽꿀꺽

 

 

【히라하라】

뜨거워! 셔! 응? 톡톡거려!!

 

 

【키리시마】

잘 됐군. 톡톡을 손에 넣어서.

 

――30분 후

 

달칵

 

 

【사이토】

저녁밥은 슬슬 다 됐니?

 

 

【사에키】

마침, 지금 됐어요.

 

 

【키리시마】

준비만반입니다.

 

 

【롯카쿠】

그럼, 먹을까. 잘 먹겠습니다.

 

 

【일동】

잘 먹겠습니다!

 

 

【키노시타】

롯카쿠씨, 사이토씨, 소주의 오유와리 필요하신가요?

 

 

【롯카쿠】

아아, 한 잔 받을까.

 

 

【사이토】

스키야키에 소주, 몸의 중심부터 따뜻해지네.

 

――1시간 후

 

 

【사에키】

잘 먹었습니다.

 

 

【히라하라】

하―! 엄청 먹었다!!

 

 

【키리시마】

이정도로 따뜻한 걸 마시고 먹으니 덥군.

 

 

【타니자키】

몸을 너무 데운 건가.

 

 

【키노시타】

좀 차가운 게 먹고 싶네.

 

 

【사에키】

그렇지, 아이스크림이 있었으니까 가져올게.

 

 

【사에키】

자, 여기.

 

 

【사이토】

고마워.

 

 

【롯카쿠】

아이스크림의 차가움이 기분 좋군.

 

 

【사에키】

더위가 풀리네요.

 

 

【타가미】

아― 맛있네….

 

 

【키리시마】

그렇군. 하나 더 받아가지.

 

 

【히라하라】

그럼 나 3개 더!

 

 

【키노시타】

아이스크림에 소주를 넣으면 맛있어. 타니자키도 먹을래?

 

 

【타니자키】

네놈, 멋대로 넣지 마!

 

 

【히라하라】

(와구와구와구와구와구와구와구와구!!) 으!?

 

 

【사이토】

이런, 괜찮아?

 

 

【히라하라】

추워어어어―!!!!

 

 

【사에키】

그렇게 많이, 엄청난 기세로 먹으니까….

 

 

【히라하라】

스키야키 더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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