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라】 모~.



【히라하라】

엄청 달렸지―. 기아라―.


【기아라】 모오~.



【사이토】

어라, 둘이서 산책?



【히라하라】

사이토씨! 뭐 가지고 있는 거야?



【사이토】

이건 롯카쿠에게서 부탁받은 거. 모두의 몫도 있으니까 읽을래?



【히라하라】

아! 나 찾고 있던 녀석이잖아! 고마워!


――10분 후


달칵



【사이토】

관리장, 의뢰품이에요.



【롯카쿠】

아아. 그럼 일은 끝이다.



【사이토】

서류의 앞날이 쓰레기통이라니, 불쌍하게도…. 이런, 물건을 찾는 것 뿐이네요.



【롯카쿠】

우리는 분실물센터가 아니라고. 쓰레기통의 먹이만 보내와도 말이지. 그럼, 만화를 읽을까.



【사이토】

네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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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칵

 

 

【사이토】

메리 크리스마스. 어라?

 

 

【롯카쿠】

뭐지 아무도 없는 건가.

 

 

【사이토】

그 아이들에게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준비를 부탁했었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은 모양이네요.

 

…도도도도도

 

사사삭

 

 

【키리시마】

롯카쿠씨, 사이토씨, 지금 돌아왔습니다!

 

 

【히라하라】

아― 젠장―!! 키리시마에게 졌어―!

 

 

【타니자키】

마지막은… 아직인가…!

 

 

【롯카쿠】

달리면서 단련인가, 좋은 마음가짐이군. 그런데 나무의 준비는 어떻게 됐지?

 

 

【키리시마】

네, 훌륭한 것이 손에 들어왔습니다.

 

 

【타니자키】

이것입니다. 높이, 굵기, 가지, 전부 제격입니다.

 

 

【히라하라】

뽑아왔어!

 

 

【사이토】

이건 꽤나. 개성적인 트리가 될 것 같네.

 

달칵

 

  

 

【사에키・타가미・키노시타】

지금 돌아왔습니다.

 

 

【사이토】

어서와.

 

 

【사에키】

트리의 장식을 가지고 왔어요.

 

 

【키노시타】

다양하게 있어요. 별에 공, 전식, 벨, 리본….

 

 

【히라하라】

오, 쿠키잖아!

 

 

【사에키】

앗, 기다려. 그것도 장식이야! 먹으면…

 

빠직

 

 

【타가미】

목이 없는 진저브레드맨이.

 

 

【타니자키】

장식이 이렇게 보기 흉해지다니 어떻게 할 거냐.

 

 

【키리시마】

그거라면 머리 대신에 공을 붙여두지. 이걸로 괜찮다.

 

 

【히라하라】

호―.

 

빠직!

 

 

【사에키】

히라하라, 머리라면 먹어도 된다는 얘기가 아니야….

 

 

【사이토】

자아 장식은 아직 많아. 다같이 계속 장식하렴.

 

 

【타니자키】

장식할 나무는 큰 걸로 준비했다. 마음껏 장식해라.

 

 

【키노시타】

이건 또 굉장한 소나무네.

 

 

【키리시마】

경사스러운 날이잖나. 경사에는 제격이지.

 

 

【사에키】

소나무로 괜찮은 거야? 전나무가 아니라?

 

 

【타가미】

뭐 정월에도 쓸 수 있어서 편하잖아. 수고를 덜었네.

 

――30분 후

 

 

【사이토】

이걸로 장식하는 건 완료. 예쁘게 완성되어 다행이네.

 

 

【키노시타】

요리 준비도 됐어요. 오늘은 진수성찬이네요.

 

 

【키리시마】

큰 통구이군. 새인가?

 

 

【사에키】

그건 칠면조야.

 

 

【히라하라】

머리가 7개 있는 거야? 머리 좋아?

 

 

【타가미】

너보다는 영리해보이네.

 

 

【히라하라】

진짜―? 나도 머리 늘려볼까―.

 

 

【키노시타】

7개는 방해될 것 같네. 2개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타니자키】

빈 머리를 늘려봐야 바뀌는 건 없다.

 

 

【롯카쿠】

마츠모토가 안 보인다만, 무슨 일이지? 오늘도 실험인가.

 

 

【키리시마】

불러오겠습니다.

 

똑똑똑

 

 

【키리시마】

마츠모토, 있는 건가.

 

쿵쿵쿵

 

 

【키리시마】

식사다. 모두 기다리고 있다.

 

쿵쿵쿵쿵쿵

 

쾅!

 

 

【키리시마】

들어가지. ……마츠모토?

 

뚜벅뚜벅뚜벅

 

 

【키리시마】

마츠모토가 없습니다.

 

 

【사이토】

이런, 그럼 어디에?

 

 

【키노시타】

병원일지도 모르겠네요.

 

달칵

 

 

【마츠모토】

지, 지금 돌아왔습니다….

 

 

【롯카쿠】

온 건가. 이걸로 다 모였군.

 

 

【타가미】

마츠모토, 뭐야 그 상자.

 

 

【마츠모토】

에, 아, 이거? 그게, 이건 스이긴씨에게서의 선물로… 안에는…… 뭘까.

 

 

 

【키리시마】

이 검은 덩어리는 대체.

 

 

【타니자키】

돌인가? 그런 것 치고는 기묘한 냄새다만.

 

 

【히라하라】

먹어보면 되는 거 아냐?

 

 

【사이토】

마츠모토, 상자 안에 종이가.

 

 

【마츠모토】

아, 네, 에, 그러니까, 「독충씨에게. 좋은 것만 골라내어 소재와 염을 담아 제가 한 달 간 만든 케이크입니다. 마음껏 드세요.」라네요.

 

 

【사에키】

이쪽은 재료인가봐. 「빵가루, 밀가루, 설탕, 소의 기름, 달걀, 럼주, 드라이후르츠, 호두, 시나몬, 육두구, 카더멈, 웜우드, 쐐기풀, 두꺼비의 눈알, 말린 간, 산양뿔의 분말, 바다뱀, 불곰의 척추」 다음은 본 적 없는 글자로 적혀있어.

 

 

【타가미】

「먹기 전에 브랜디를 부어서 불을 내」.

 

 

【키노시타】

브랜디를, 이런 느낌이려나?

 

콸콸콸

 

 

【롯카쿠】

여기에 불을 붙이는 건가.

 

화악!!!

 

 

【마츠모토】

히엣… 파란 불기둥이…….

 

 

【히라하라】

사당―!!!

 

 

【사이토】

꽤나 요란스러운 케이크구나.

 

 

【키리시마】

이것이 서쪽나라의 케이크….

 

 

【타니자키】

화약 덩어리인 건 아닌가….

 

 

【사이토】

자 빛도 들어왔으니, 마음을 가다듬고 파티를 시작할까요.

 

 

【롯카쿠】

그렇군. 그럼, 건배.

 

 

 

【일동】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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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잘 먹었습니다.

 

 

【마츠모토】

이틀 연속이지만, 테마키즈시는 맛있네.

 

 

【타가미】

그렇네.

 

 

【히라하라】

아―!!!! 초밥!!! 초밥이!! 초밥!!!

 

 

【타니자키】

이제야 일어난 건가.

 

【사에키】

안녕. 테마키즈시는 있어.

 

 

【키노시타】

슬슬 만화가 갱신되어 있지 않을까?

 

 

【히라하라】

만화!? 초밥!!? 초밥… 초밥이랑 만화!!!!

 

 

【키리시마】

임무를 가기 전에 읽을까.

 

【마츠모토】

아, 여기, 이거. 만화가 갱신된 것 같아.

comic.pixiv.net/works/1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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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모토】

잘 먹겠습니다.

 

 

【사에키】

히라하라 아직도 안 일어나네.

 

 

【마츠모토】

아… 강한 마취니까 내일까지 일어나지 않을지도….

 

 

【키리시마】

그럼, 마키즈시는 내일까지 보류군.

 

 

【키노시타】

내일은 만화도 갱신되니까, 기대되는 게 많네.

 

 

【마츠모토】

아… 그렇지 만화……. 확실히 잊지 않도록 기억해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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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칵

 

 

【키리시마】

다녀왔다.

 

 

【히라하라】

밥!!!!

 

 

【사에키】

둘 다 임무 수고했어.

 

 

【키리시마】

이건… 식초 냄새인가.

 

 

【키노시타】

오늘 점심은 테마키즈시야.

 

 

【사에키】

키리카씨가 밥통에 밥을 가득 만들어 주셨어. 재료도 다양하게 있어.

 

 

【히라하라】

초밥! 잘 먹겠습!?

 

움찔

 

 

【타니자키】

그 흙투성이인 손으로 점심에 손 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타가미】

흙말이라도 만들 생각이냐.

 

 

【키리시마】

히라하라, 먼저 손을 씻으러 가지.

 

 

【히라하라】

그럼 나, 새우랑 참치랑 연어랑 그… 그 근처에 있는 거 전부! 전부 먹을 거니까!

 

 

【사에키】

괜찮아, 먹어버리지 않을 테니까.

 

 

【키리시마】

빨리 가지.

 

 

 

【사에키】

그럼, 난 뭐로 할까.

 

 

【키노시타】

추가로 새로운 재료, 가져왔어.

 

 

【타가미】

*네기토로.

 

* 네기토로 : 다진 참치 위에 파를 얹어 놓은 것.

 

 

【키노시타】

여기.

 

 

【타니자키】

불고기도 있는 건가.

 

쿵쾅쿵쾅쿵쾅쿵쾅

 

쾅!!

 

 

【히라하라】

잘 먹겠습니다!

 

 

【키리시마】

자리에도 도착하지 않았는데 성급하군. 좋아, 잘 먹겠습니다.

 

 

【히라하라】

키노시타, 뭐 먹는 거야? 나뭇가지?

 

 

【키노시타】

박고지야. 박꽃의 열매를 끈 모양으로 한 거야.

 

 

【히라하라】

헤― 끈을 먹고 있는 건가―. 나는… 고기!? 고기가 늘어나고 있어!

 

 

【사에키】

생선도 충분히 남아있어.

 

 

【키리시마】

좋은 밥알이군. 쌀의 낱알이 제대로 되어 있어.

 

 

【타가미】

너, 그거 평범한 밥이잖아.

 

 

【키리시마】

아아 맛있군.

 

 

【히라하라】

이 빨간 건 뭐야?

 

 

【타니자키】

뭔지는 모르지만 고기에 올리면 맛있군.

 

 

【히라하라】

진짜!? 나도 고기에 올릴래!

 

 

【키리시마】

밥은 필요 없는 건가? 초밥이 안 된다만.

 

 

【히라하라】

홋홋.

 

 

【사에키】

아, 잠깐 히라하라, 그렇게 수북이 올리면…

 

 

【히라하라】

오악…!!!

 

덜커덩

 

 

【타가미】

이미 늦었네.

 

 

【키리시마】

왜 그러지? 의자에서 내려앉다니.

 

 

【히라하라】

……!!!

 

쿵쿵

 

 

【타니자키】

목에 막힌 건가.

 

 

【키노시타】

이 빨간 건 대체?

 

 

【사에키】

그건 고추장이라는 매운 양념이야.

 

 

【히라하라】

…!!

 

데굴데굴데굴데굴

 

 

【키리시마】

복도까지 굴러가고 있다만….

 

 

【타니자키】

내버려 둬. 그정도 매움으로 꼴사납군.

 

 

【타가미】

타니자키, 연어.

 

 

【타니자키】

나한테 시키지 마!

 

데굴데굴데굴데굴데굴데굴데굴데굴

 

 

【마츠모토】

……….

 

 

【히라하라】

…! …!!

 

 

【마츠모토】

저, 저기… 어째서 복도에서 구르고 있는 거야…? 그, 거기를… 지나가고 싶은데…….

 

 

【히라하라】

맛…! 마히힛…!!

 

 

【마츠모토】

에, 뭐, 뭐? 마비?

 

 

【히라하라】

어, 얼얼해…!

 

 

【마츠모토】

아, 그러니까, 얼얼하니까 통각을 마비시켜라, 는 거야?

 

 

【히라하라】

그거! 그걸로 됐으니까!

 

 

【마츠모토】

알겠어. 그럼 약을 주사할 테니까 가만히 있어….

 

쿵쾅쿵쾅!!!

 

 

【히라하라】

부활!!

 

 

【키리시마】

벌써 나온 건가.

 

 

【히라하라】

고기!! 고기!!!! 곳….

 

 

【키노시타】

이런. 젓가락을 떨어뜨렸네.

 

우당탕

 

【사에키】
어라? 히라하라, 잠들어버렸네.

 

 

【마츠모토】

히라하라는 내성이…… 작용… 시간……… 아, 다들, 점심은 뭐야?

 

 

【키리시마】

오늘은 테마키즈시다.

 

 

【마츠모토】

그렇구나. 아, 히라하라, 약이 효과가 있었구나.

 

 

【키노시타】

헤에. 어떤 약이야?

 

 

【마츠모토】

응. 아픔이 없어지도록, 강력한 마취약을 놔줬어. 즉효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움직일 수 있었나봐.

 

 

【타가미】

그럼 당분간은 일어나지 않겠네.

 

 

【타니자키】

이걸로 조용히 먹을 수 있겠군.

 

 

【사에키】

자 마츠모토, 재료야. 히라하라의 몫까지 나눴으니까 사양하지 않아도 돼.

 

 

【키리시마】

밥도 사양하지 마라.

 

 

【마츠모토】

그, 그렇게 많이 올리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저, 저기,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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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칵

 

 

【히라하라】

레코드!

 

 

【사에키】

무슨 일이야?

 

 

【히라하라】

레코드! 봐! 봐!! 봐!!!

 

 

【키리시마】

히라하라, 그렇게 휘두르면 먼지가 흩날린다.

 

 

【타니자키】

레코드가 어쨌다는 거냐, 시끄럽게.

 

 

【키노시타】

이야아, 헛간에서 레코드를 찾아서 말이야. 봐.

 

 

 

【타가미】

상자에 가득, 많네.

 

 

【사에키】

모처럼이니까 잠깐 들어볼까.

 

 

【키노시타】

그럼, 먼저 이 레코드를.

 

끼릭끼릭끼릭――

 

・・・우우우・・・우아・・・・・

 

 

【키리시마】

응? 잘 안 들리는군.

 

끼릭끼릭끼릭――

 

・・아아아아우우우우・・・아아우우아아아아아아아・・・

 

 

【히라하라】

뭐야 이거?

 

 

【타니자키】

신음 소리밖에 안 들리는군.

 

끼릭끼릭끼릭――

 

우우우우우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타가미】

시끄러.

 

 

【사에키】

으음ー 제목은… 『저주 마루 밑에서』

 

 

【키리시마】

재미있는 레코드판이군. 다음은 이걸 듣지.

 

끼릭끼릭끼릭――

 

・・・・・・・・・・・

 

 

【히라하라】

?

 

끼릭끼릭끼릭――

 

・・・・・・・・・・・・・・・・・・・・・・

 

 

【타가미】

?

 

끼릭끼릭끼릭――

 

・・・・・・・・・・・・・・・・・・・・・・・・・・・・・・・・・

 

 

【사에키】

? 뭔가 들려?

 

 

【타니자키】

전혀 안 들리는군.

 

 

【키노시타】

제목은 『공백』. 즉 무음이라는 걸까나.

 

 

【히라하라】

다음!

 

 

【사에키】

그럼 이 『Cuisine』은 어떠려나. 서양의 곡이라고 생각하는데.

 

끼릭끼릭끼릭――

 

…루가이…안두위…슈크루트…

 

 

【키리시마】

이건 주문인가?

 

끼릭끼릭끼릭――

 

…콩피…뫼니에르…갈레트…테린…

 

 

【타가미】

아? 이녀석 지금…

 

끼릭끼릭끼릭――

 

…물…오리고기…에스카르고…

 

 

【타니자키】

고기? 방금, 확실히 오리고기라고 들었는데.

 

 

【키노시타】

흘러나오고 있는 건 요리나 재료의 이름이려나.

 

 

【히라하라】

이녀석 배고픈 거야? 카라아게 먹을래?

 

 

【사에키】

히라하라, 레코드는 카라아게 못 먹어.

 

 

【타가미】

이건… 제목이 없네.

 

끼릭끼릭끼릭――

 

경고합니다 경고합니다

 

 

【타니자키】

뭐야?

 

끼릭끼릭끼릭――

 

경고합니다 경고합니다 경고합니다 경고합니다

 

 

【키리시마】

뭘 경고하고 있는 거지?

 

끼릭끼릭끼릭――

 

경고합니다 경고합니다 경고합니다 경고합니다 경고합니다 경고합니다

 

 

【사에키】

고장난 걸까?

 

 

【히라하라】

응―?

 

 

【키노시타】

히라하라, 그렇게 들여다봐도 모르지 않을…

 

펑!!!!!

 

 

【히라하라】

아밧!!?

 

 

【사에키】

우왓!

 

 

【키노시타】

이런.

 

 

【키리시마】

레코드가 파열했다?

 

 

【타니자키】

파편이 벽에 박혔다만.

 

 

【히라하라】

위험하네!

 

 

【타가미】

너한테도 박혀 있어.

 

 

【히라하라】

진짜로!?

 

 

【사에키】

혹시 이상한 레코드만 모아져 있는 걸까나.

 

 

【타니자키】

흥, 별난 놈이군.

 

 

【타가미】

꽝 뿐이었네.

 

 

【키리시마】

맞은 건 히라하라의 머리 뿐인가.

 

 

【히라하라】

나 대단해―.

 

 

【키노시타】

엄중히 봉해서, 창고에 돌려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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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시타】

이야, 일이 끝나고 마시는 술은 각별하네. 지친 몸에 스며들어….

 

 

【사에키】

수고했어. 오늘은 큰일이었지.

 

 

【키리시마】

상당히 힘든 일이었나보군.

 

 

【타니자키】

애초에 상대에게 돌격하니까 귀찮은 일이 되는 거다! 알고 있는 거냐!!

 

 

【타가미】

그 멋대로 돌격한 바보는.

 

 

【히라하라】

저입니다! 반성하고 있어요!!

 

 

【사에키】

괜찮으려나….

 

 

【키노시타】

자자. 무사히 도착했으니까, 마시자구.

 

 

【키리시마】

마시는 것도 좋지만, 안주를 먹고 싶지 않나?

 

 

【사에키】

그렇네. 어라, 타가미 그건?

 

 

【타가미】

고등어 통조림.

 

 

【히라하라】

나도 통조림! 있다!!

 

 

【키리시마】

참치 통조림인가. 맛있어 보이는군.

 

 

【사에키】

아, 기다려 히라하라! 그거 고양이 통조림….

 

 

【히라하라】

고양이 들어있는 거야?

 

 

【키노시타】

고양이 음식이야.

 

 

【타니자키】

고양이 밥까지 뺏다니 꼴사납군.

 

 

【키리시마】

타니자키, 뭘 먹고 있는 거지?

 

 

【타니자키】

날달걀이다.

 

 

【사에키】

달걀도 그걸로 마지막이려나. 오늘은 안주가 될만한 게 적네.

 

 

【키노시타】

술도 슬슬 없어질 것 같아. 또 사서 돈이 없으니까.

 

 

【타가미】

미림이라도 마셔.

 

 

【히라하라】

저기, 개구리 잡았어! 개구리!

 

 

【타니자키】

구울까….

 

 

【키리시마】

여기에도 고양이 통조림…… 한 입….

 

 

【사에키】

멋대로 먹으면 안 돼. 고양이에게 물어봐야지.

 

 

【키노시타】

좋아, 내가 감춰둔 걸 가져올까나. 한 병으로는 부족할 것 같으니까, 누가 도와주지 않을래?

 

 

【사에키】

그럼 내가 도울게. 다들 임무로 지쳐있을 테니까.

 

 

【키리시마】

그럼, 난 계속 안주를 찾지. 너희들은 쉬고 있어도 된다.

 

 

【타니자키】

아직 남아있는 술을 마실까.

 

 

【히라하라】

저기 개구리! 너 어떡할 거야! 끓여? 구워… 아! 도망갔다!?

 

 

【타가미】

개구리도 필사적이네.

 

10분 후―

 

 

【키리시마】

좋은 게 있었다.

 

 

【히라하라】

뭐? 개구리?

 

 

【키리시마】

아니, 건어물인 듯한 거다.

 

 

【타니자키】

나쁘지 않군.

 

 

【키리시마】

건조시킨 빵 조각이다.

 

 

【타니자키】

이건 건어물인가?

 

 

【히라하라】

잘 먹겠습니다!!

 

달칵

 

 

【타가미】

또 이상한 걸 먹고 있는 거냐.

 

 

【키리시마】

타가미, 뭔가 찾은 건가.

 

 

【타가미】

딱 좋은 거다.

 

 

 

【히라하라】

굉장해―! 뱀!!

 

 

【타니자키】

뱀술인가.

 

 

【타가미】

가득 채워서 한 잔, 훅 마셔.

 

20분 후―

 

달칵

 

 

【키노시타】

어―이, 기다렸지.

 

 

【타가미】

늦었네.

 

 

【사에키】

어라? 다들 엎드려서 자는 거야?

 

 

【타가미】

뭐 그렇게 됐네.

 

 

【키노시타】

어라, 뱀술…… 아니야?

 

 

【타가미】

마츠모토한테서 받아온 *자라라카의 포르말린 절임.

 

* 자라라카 : Bothrops jararaca. 브라질 독사.

 

 

【사에키】

그걸 마시게 했구나….

 

 

【타가미】

난 권한 것 뿐.

 

 

【키노시타】

이거라면 내일까지 안 일어나려나.

 

 

【사에키】

내일까지는 회복하면 좋을 텐데.

 

 

【타가미】

좋은 꿈 꿀 수 있잖아.

 

 

【사에키】

악몽이 아닐까….

 

 

【키노시타】

하하하. 다들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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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연하장, 아직 많이 남아있네요.

 

 

【롯카쿠】

그럼, 전원이서 「이승」의 분도 적을까.

 

 

【일동】

네.

 

 

【키노시타】

그럼 힘내볼까나.

 

 

【타니자키】

정진만 있을 뿐.

 

 

【키리시마】

닭 그림의 달인을 노려볼까.

 

 

【히라하라】

좋아 그린다―!!!!

 

 

【사에키】

신중하게 끝내자.

 

 

【타가미】

이걸 몇 장이나…….

 

 

【마츠모토】

저, 저도,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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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모두 모였네. 그럼 관리장.

 

 

【롯카쿠】

임무를 전하지. 이번은, 연하장의 작성이다.

 

 

【사이토】

장수는 충분히 준비했으니까, 실패는 걱정하지 말고. 필기도구도 좋아하는 걸 사용하렴.

 

 

【롯카쿠】

전원 정신 차리고 임해라.

 

 

【일동】

네!

 

 

【키리시마】

그런데, 뭘 쓰지.

 

 

【타니자키】

내년의 간지는 닭이었지.

 

 

【사에키】

그렇네. 나는…… 이런 느낌으로 할까나.

 

슥슥슥

 

 

【사이토】

어라, 밝고 좋은 디자인이네.

 

 

【사에키】

감사합니다. 닭띠라서 일출을 축하하는 닭으로 했어요.

 

 

【키리시마】

그렇군. 나도 닭에 도전해보지.

 

 

【히라하라】

나도 닭!

 

 

【마츠모토】

닭인가아….

 

 

【키노시타】

나도 다 됐어.

 

 

【사에키】

풍향계?

 

 

【키노시타】

가 아니라 술향계. 내년도 좋은 술과 많이 만날 수 있도록, 말이지.

 

 

【롯카쿠】

각자 순조롭게 그리고 있군. 그러나, 새는 닭 뿐만이 아니지.

 

 

사삭

 

사사삭

 

 

【키노시타】

이야 굉장히, 박력 있는 독수리네요.

 

 

【타니자키】

하늘의 왕자로서의 훌륭한 풍격…! 저도, 붓과 먹을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롯카쿠】

아아, 마음대로 써라.

 

 

【타니자키】

그럼 사양하지 않고… 후읏!

 

 

사삭

 

 

【롯카쿠】

힘찬 필법이군. 작년보다 숙달했구나, 타니자키.

 

 

【타니자키】

감사합니다!

 

 

【사에키】

사이토씨는 어떤 걸 그리셨나요?

 

 

【사이토】

나? 나는 이거.

 

 

【사에키】

품위가 있어서 멋지네요. 아, 테두리에 새가 있어…!

 

 

【키리시마】

좋아, 나도 완성이다. 약동감을 내보았는데, 어떻지.

 

 

【사에키】

크게 펼쳐진 날개가 믿음직해서 좋다고 생각해.

 

 

【사이토】

키리시마의 닭은 늠름하네.

 

 

【타가미】

그거 펭귄이냐?

 

 

【키리시마】

닭이다. 타가미는 다 한 건가?

 

 

【타가미】

훨씬 전에 완성했지. 자.

 

 

【키리시마】

……하얗군.

 

 

【사에키】

그러게… 타가미, 그거뿐이면 조금 허전하지 않을까? 그림을 그린다던가….

 

 

【타가미】

귀찮네….

 

끼익끽

 

 

【타가미】

새.

 

 

【사이토】

어라, 귀엽네.

 

 

【사에키】

확실히 새지만….

 

 

【히라하라】

됐다―!! 보라구, 엄청난 게 됐어!!!

 

 

【타니자키】

뭐냐 이건.

 

 

【키노시타】

개? 아니 악어인가?

 

 

【키리시마】

히라하라, 닭을 그리는 게 아니었나.

 

 

【히라하라】

호? 닭이잖아?

 

 

【사에키】

음―, 볏을 더하면 어떠려나.

 

 

【히라하라】

??? 볏? 볏 누구야? 타가미, 알아?

 

 

【타가미】

이거잖아.

 

끽끽

 

 

【히라하라】

볏이란 게 당근?

 

 

【키리시마】

순무 아닌가?

 

 

【타가미】

아? 어떻게 봐도 닭 머리잖아.

 

 

【타니자키】

연하장에 낙서하지 마 멍청한 놈들.

 

달칵

 

 

【마츠모토】

볏이 알고 싶은 거야?

 

 

【키노시타】

어라 마츠모토, 어디 갔었던 거야?

 

 

【마츠모토】

닭을 그리고 왔어. 그릴 거라면 실물을 봐야하니까.

 

 

【키리시마】

본격적이군.

 

 

【마츠모토】

자, 이게 내 연하장.

 

 

【사에키】

엄청 치밀하게 그려져 있어….

 

 

【타가미】

도감으로 보는 녀석이잖아 이거.

 

 

【마츠모토】

음―… 히라하라의 닭은…… 잠깐 괜찮을까? 새의 코는, 부리 밑에 작게 있어. 이빨도 불필요하려나. 그리고 앞발을 날개니까 사족보행은 안 해. 닭은 볏이란 건 피부가 발달한 것으로….

 

 

【히라하라】

???

 

 

【타니자키】

이 녀석의 머리로는 따라가지 못 하는 것 같군.

 

 

【마츠모토】

아, 그, 그렇구나아… 으음, 볏은 이 머리의 부분이야.

 

 

【히라하라】

호―! 볏 더해서…… 됐다―!!!

 

 

【롯카쿠】

좋아, 전원 그리는 건 끝났군.

 

 

【마츠모토】

아… 전, 문장이 아직… 저, 저기, 조금 있으면 끝나요. 음… 네, 됐어요. 여기요.

 

 

【사이토】

고마워. 다들 수고했어.

 

 

【일동】

네!

 

 

【사이토】

신년에 받을 수 있도록, 모두의 연하장을 내고 올게.

 

 

【일동】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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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칵

 

 

【마츠모토】

아, 안녕하세요~….

 

 

【스이긴】

어라, 독충씨. 뭔가 필요한 거라도? 필요하다면 선생의 손톱이라도 가죽이라도 벗겨 올게요.

 

 

【마츠모토】

아, 아뇨, 그, 오늘은 선생의 혈액을 받으려고 생각해서….

 

 

【스이긴】

그거라면 바로 준비할게요. 거기서 기다려주세요.

 

 

【마츠모토】

네, 부탁드릴게요.

 

 

【베니바라】

어머 약사씨, 안녕하세요.

 

 

【마츠모토】

아, 으응, 안녕….

 

 

【베니바라】

들어주세요. 저, 어젯밤 정말 멋진 꿈을 꿨답니다. 하얀 장미꽃밭에서, 인형들에게 둘러싸여 다과회를 하는 꿈이었어요.

 

 

【마츠모토】

그, 그렇구나아….

 

 

【베니바라】

하얀 장미의 향기에 싸여서, 홍차에 타르트에 쿠키에… 참을 수 없네요…….

 

 

【마츠모토】

으음….

 

 

【베니바라】

그래서 아침부터 엄청 기분이 좋아서, 지금부터 다과회를 할 거예요. 약사씨도 함께 어떠세요?

 

 

【마츠모토】

아, 저기… 난, 그… 지금부터 조합을 해야만하니까….

 

 

【베니바라】

어머 그렇군요, 아깝네요. 다음에 또 와주세요.

 

달칵

 

 

【사이토】

어라, 마츠모토. 너도 와 있었던 거야?

 

 

【마츠모토】

아, 사이토씨. 전 재료 조달로…

 

 

 

【마츠모토】

우히이!

 

 

【스이긴】

어라, 특무실의 부장씨. 오늘은 컨디션이라도 안 좋으신 게? 안타깝게도 진찰 예약이 가득 차 있으니, 내년에라도 오는 게 어떠신지.

 

 

【사이토】

이런이런 수간호사님. 걱정해주셔서 황송하군요. 공교롭게도 상태는 매우 좋으니 쓸데없는 걱정이지만요.

 

 

【마츠모토】

히에에…….

 

 

【사이토】

그런데 오늘, 선생은 여기에?

 

 

【스이긴】

네. 하지만 선생은 바쁘신 몸. 당신 같이 서성거릴 틈도 없습니다.

 

 

【사이토】

이런이런 수간호사님은 잡담으로 틈을 못 내게 하고 있으니, 선생의 다망이란. 수고가 많으시겠죠.

 

 

【스이긴】

…….

 

 

【사이토】

…….

 

 

【마츠모토】

으으으….

 

달칵

 

 

【선생】

여어, 마츠모토군. 상태는 어때?

 

 

【마츠모토】

아, 서, 선생 안녕하세요……!

 

 

【선생】

호오, 네 시선이 꽤 높아졌군. 땅에 발은 붙어 있지 않은 것 같지만.

 

 

【사이토】

오랜만입니다, 선생.

 

 

【선생】

이거 사이토 부장. 너와 만나는 것도 오랜만이군.

 

 

【사이토】

네. 오늘은 근처를 지나게 되어 인사하러 들렀습니다.

 

 

【스이긴】

어머어머 선생, 환자네요. 얼른 가세요. 자 빨리.

 

 

【선생】

이런 너도 참 너무 재촉하는군. 그렇게 당황하지 않아도 병은 도망가지 않아….

 

 

【스이긴】

쓸데없는 소리를 하기 전에 다리를 움직이는 게 어떠신가요.

 

 

【선생】

하하 엄하긴… 그럼 사이토 부장, 잠시 기다려주겠나. 가끔은 세상 이야기라도. 뭐, 진찰 같은 건 금방이니.

 

 

【사이토】

네, 말씀하신 대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스이긴】

…….

 

 

【사이토】

…….

 

 

【마츠모토】

저, 저기…… 선생의 혈액은, 아직……….

 

 

【스이긴】

실례, 자 여기. 부지런한 독충씨에게는, 그 주머니에도 초콜릿을 넣어드릴게요.

 

 

【사이토】

마츠모토, 돌아가면 맛있는 마들렌을 줄 테니까.

 

 

【스이긴】

어머 독충씨, 배 고프진 않나요? 샌드위치 드시겠어요? 스테이크가 좋나요?

 

 

【마츠모토】

에, 아, 아니, 저, 가, 감사합니다…! 저, 조, 조합하러, 갔다올게요!

 

 

【스이긴】

조심하시길.

 

 

【사이토】

열심히 하고 오렴.

 

Happy 1st anniversary! 『FIL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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