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하라】
됐다!!
【키리시마】
이걸로 둘 다 완성이군.
【타니자키】
꽤 마무리가 됐군.
【키노시타】
수레바퀴의 크기를 각각 바꿔봣는데, 어느 게 좋을까.
【사에키】
다녀왔어. 다들 무슨 일이야?
【타가미】
쓰레기 수거냐.
휙
【타니자키】
빈 캔 처넣지 마!
【타가미】
아니었냐. 그럼 뭐야 그 리어카.
【키리시마】
리어카도 쓰레기 수거도 아니다. 이건 우차다.
【타가미】
수수하구만. 이 캔, 장식으로 줄게.
【히라하라】
오! 그럼 나도 꾸밀래! 양동이!!
【타니자키】
좋은 배짱이군 네놈들. 그렇게 꾸미고 싶으면, 모아서 우차에 매달아주지.
【사에키】
이 우차로 뭐 하려고?
【키노시타】
기아라가 꽤 강해졌으니까, 우리들을 태운 우차도 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키리시마】
이거라면 차로 가기엔 어렵고 좁은 길이나 험한 길에서도 이동할 수 있다.
【사에키】
그거 좋은 생각이네. 잠깐 지붕에 올라가봐도 될까?
【키노시타】
그럼.
통
【사에키】
생각한 것보다 안정되어있네.
【타니자키】
중량에 버틸 수 있도록, 두꺼운 베니어판을 5개 겹쳤다.
【히라하라】
어떤 느낌!?
끽…
【키리시마】
승차감도 꽤 괜찮군.
끼익…
【키노시타】
이런. 좀 더 넓게 했어야 했나?
삐걱… 삐걱…
【타니자키】
4명이 타도 문제 없군. 다음은 소에게 끌게 하면 되는 건가.
【히라하라】
기아라 어디 갔어?
【사에키】
기아라라면, 아까 임무하고 돌아올 때 산에서 봤어.
【타가미】
풀 먹고 있었어.
【키노시타】
그럼 기아라에게 끌게 하는 건 나중으로 하고, 먼저 어떤 크기의 수레바퀴가 좋을지 시험해보지 않을래?
【키리시마】
그렇군. 끄는 건 나와 타니자키로 충분한가. 나는 수레바퀴가 큰 쪽을 끌지. 타니자키에게는 작은 쪽을 맡기겠다.
【타니자키】
좋다.
【사에키】
그럼 나는 임무 보고를 하고 올 테니까 내릴게.
【키노시타】
나랑 히라하라는 타서 내구를 시험해볼까.
【히라하라】
그럼 나는… 타니자키호!
【키노시타】
나는 키리시마호네.
【타니자키】
좋아. 키리시마, 줄을 잡아라.
【키리시마】
아아.
슥 슥
【키리시마】
꽤 무게가 있군.
【키노시타】
이쪽 건 수레바퀴가 크니까 말이지.
【히라하라】
좋아! 출발!!
【타니자키】
히라하라, 날뛰지 마. 내던져버린다.
【타가미】
사에키, 신호.
【사에키】
알겠어. 그럼, 준비……
탁!
【키리시마・타니자키】
간다!!
타다다다다다다다닥――
【사에키】
둘 다 빠르네. 스피드는 같은 정도려나.
【타가미】
저 우차, 바닥이 떨어질지도.
【사에키】
에?
【타가미】
바닥 부분이 휘어졌어.
【사에키】
괜찮으려나….
――1시간 후
【타니자키】
키리시마… 꽤, 하아… 힘들어 보인다만… 한계, 냐…….
【키리시마】
하아하아…. 그럴 리가… 타니자키야, 말로, 괜찮은 건가…?
【타니자키】
나는, 아직… 아직, 여유롭다…!!
【키리시마】
그럼, 산에서의, 하아… 주행을, 시험해, 볼까….
타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뚝
【키노시타】
아, 바닥이 떨어졌네. 어떡할까 키리시마.
【키리시마】
테두리에, 발을… 발을 걸면……!
【키노시타】
그렇네. 좋아, 힘내볼까.
【히라하라】
저기, 엄청― 덜컹덜컹 거리는데! 타니자키!
【타니자키】
닥쳐! 기합이 부족해서다!!
【키노시타】
어라, 저 절벽 앞에 뭔가 있어.
【히라하라】
기아라잖아! 어―이!!!
【키리시마】
이대로라면 충돌하겠어…!
【타니자키】
큿, 안 멈춰져!!
콰앙!!!!
【키리시마・타니자키・히라하라・키노시타】
!!!!!
모오오오오~!
2시간 후――
【사에키】
키리시마들 돌아오지 않네.
【타가미】
아? 뭐야 저건.
【사에키】
기아라네. 우차에 모두를 태우고 왔구나.
【타가미】
어째서 우차도 저녀석들도 너덜너덜해진 거야.
【사에키】
분명 열심히 한 걸 거야. 다들 어서와~!
모오~!
'2016 옥도신문 > 10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도신문 2016-10-24 (0) | 2017.08.07 |
---|---|
코미컬라이즈 2016-10-07 (0) | 2017.08.07 |
코미컬라이즈 2016-10-06 (0) | 2017.08.07 |
옥도신문 2016-10-06 (0) | 2017.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