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
삐삐―――――――――――――
【타니자키】
! 무슨 일이냐.
【타가미】
시끄러….
【사에키】
무슨 소리지?
【히라하라】
삐…삐ーーー!!!
【키리시마】
겨루지 않아도 된다만.
달칵
【마츠모토】
아, 저, 저기 소리… 뭐야? 무슨 일이야?
【사에키】
모르겠어. 뭘까?
【키리시마】
소리는 밖에서 나는 것 같다만…….
【타가미】
마당, 누가 있는데.
삐삐삐────────────────
【타니자키】
키노시타! 네놈 짓이었냐!!
【키노시타】
아아 미안미안. 저택 안에도 들렸던 거야?
【타가미】
다 들렸다고.
【마츠모토】
그거… 뭐 하고 있는 거야?
【키노시타】
피리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어.
【히라하라】
굉장해――― 피리 반짝반짝!!
【키리시마】
휘슬인가.
【키노시타】
눈에 띄어서 사봤어. 누군가를 부를 때에 편할 거라고 생각해서.
【히라하라】
삐삐―.
【타니자키】
부를 목소리도 못 낸다는 건 겁쟁이잖아.
【타가미】
목이 무사하다면 괜찮겠지만.
【히라하라】
삣삣삐―.
【사에키】
그렇네. 항상 목소리가 나올 거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
【마츠모토】
그렇구나… 피리가 있으면 큰 소리를 내지 않아도 되는구나….
【키리시마】
아아, 다행이군. 모기가 우는 듯한 소리로는, 대음량을 내는 게 힘들테지.
【마츠모토】
파리의 날개 소리 정도는 낼 수 있어….
【히라하라】
삐―삐삐삐삐! 삐―삐삐―삐―!!!!
【타니자키】
조용히 해!
【사에키】
그런데 많은 피리가 있네.
【키노시타】
휘슬을 시험하는 김에, 다른 좋은 게 없을까 싶어서. 창고에서도 여러 가지를 꺼내왔어.
【키리시마】
이 소라고둥도 괜찮지 않나.
【타가미】
리코더… 양손이 막히잖아.
【사에키】
메가폰도 목소리가 필요하게 되네.
【히라하라】
삣… 삐삐삐삐―!! 삐삐―!!!
【타니자키】
네놈, 조용히 하라고 했잖아!!
【타가미】
휘슬 몰수.
【히라하라】
아―!
【마츠모토】
이건 플라스크?
【사에키】
그건 비드로야. 이렇게 해서….
스으…
폿펜
【히라하라】
헤― 나도!
【사에키】
자. 숨을 불어넣으면서 울리는 거야.
스으으으……
빠앙!!!
【타니자키】
일격인가.
【마츠모토】
우와아… 산산조각 났어…….
【키리시마】
이것도 휘슬인가.
스으…
…………
【히라하라】
울려??
【타가미】
안 울려.
【타니자키】
빨아들여서 어쩔 거냐.
【키리시마】
확실하게 불고 있다만.
스으으으…
…………
【사에키】
안 울리네.
【마츠모토】
깨진 걸까나?
다다다다다다다
【키노시타】
어라? 땅울림?
【키리시마】
저쪽에서 소가.
【사에키】
엄청난 기세로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네.
【타니자키】
히라하라, 저녀석을 부른 건가.
【히라하라】
응응―? 기아라 안 불렀는데―?
【타가미】
아― 이 피리, 설마 개피리인가.
【히라하라】
기아라, 개였어!?
【키리시마】
소로 보인다만.
【키노시타】
이대로 오면 부딪힐 거야.
【타니자키】
일단 멈출까.
【히라하라】
기아라―!! 좋아 와라!!
【마츠모토】
아!
【사에키】
왜 그래?
【마츠모토】
그, 기억났어. 방금, 기아라에게 능력을 주는 약을 줫었거든. 어디까지 오르는지 모르지만 어떻게 되려나…?
【키리시마】
그렇다면 원호하지!
【타가미】
좋아, 돌아간다.
콰앙―!!!!
【사에키】
아아… 세 명 다 날려버렸네….
【키노시타】
기아라 강해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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