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카】
자~, 모두들 기다렸지. 치라시즈시랑 대합의 맑은 장국이야~!
【일동】
잘 먹겠습니다.
【히라하라】
스시! 스시!!
【키리시마】
히라하라, 새우만 먹지 마라.
【타니자키】
너도 너무 담았잖아. 혼자서 모조리 먹어 치울 생각이냐.
【타가미】
사에키, 줄게.
【사에키】
어라, 대합 싫어헀…… 나도 껍데기는 안 먹어.
【키노시타】
아, 백주다. 좋네~.
【히라하라】
타니자키, 그거! 그 팝콘!
【타니자키】
그런 건 없다.
【사에키】
아아, 그건 「히나아라레」야. 오늘은 「히나마츠리」니까.
【히라하라】
호─? 그게 뭐였더라?
【키노시타】
방에 인형을 장식하고, 여자 아이의 성장을 기원하는 마츠리야.
【키리시마】
인형은 장식되어있지 않군.
【사에키】
그러게. 히나인형이 저택에 있었나?
【키노시타】
나중에 헛간에서 찾아볼까.
덜컹덜컹덜컹
【사에키】
음─, 히나인형은 없는 건가.
【키노시타】
인형이라면 여러가지 있는데 말이지.
【히라하라】
괜찮잖아! 바로 장식하자구!
【타가미】
그럼 먼저 다이리비나.
【타니자키】
고르는 데도 종류가 많아. 뭐로 할 거냐.
【키리시마】
화려한 게 좋을지도 모르겠군.
덜컹덜컹
【키리시마】
이건 어떻지? 금색의 말아 올린 머리에 빨간 드레스로 더할 나위 없군.
【타니자키】
여추가 그 크기라면 남추도 맞춰야겠지.
【히라하라】
이녀석 커!
【타가미】
봉제 인형인가.
【사에키】
그치만 나란히 두면 딱 맞네.
【키노시타】
그럼 이 둘로 결정한 거야?
【히라하라】
다음은?
【사에키】
2단에는 3인 관녀네.
【타니자키】
이 머리 긴 건 어떠냐. 3개 있는데.
【키노시타】
이런, 얼굴까지 가리고 있네. 머리카락을 자르고, 얼굴만이라도 나오게 할까.
싹둑
【사에키】
어라? 머리카락이 바로 다시 자라는데.
싹둑
【키리시마】
역시 다시 자라는군. 어쩔 수 없지. 이대로 장식할까.
【타가미】
다음, 고닌바야시.
【사에키】
1, 2, 3… 아, 이건 5개 있어.
【키노시타】
악기가 있으면 좀 더 좋았을 텐데.
【키리시마】
여기 박혀있는 못에 걸면 되지 않나?
【히라하라】
봐봐 이 탬버린!! 딱 좋지 않아!?
【키리시마】
과연. 딱 좋군.
【사에키】
다음은, 좌대신이랑 우대신 하나씩이네.
【키리시마】
강해 보이는 게 좋겠지.
【타니자키】
그럼 이녀석들인가. 가지고 있는 건 식칼이지만… 뭐 어때.
【타가미】
마지막. 종자의 위사 3인조.
【키노시타】
남아있는 건 별로 없지만 뭐로 할까.
【히라하라】
음─ 그냥 전부 나란히 세우자!
【사에키】
어라, 이 인형은 부적이 붙어있네.
덜컹덜컹덜컹
【타니자키】
어이, 인형이 도망갔다고.
【키노시타】
이런. 어디 가는 거야??
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
【타가미】
이거 시끄러워.
웃… 우읏…
【사에키】
어라, 이 아이 목은 어디 있는 거야?
【키리시마】
저 인형이 가져간 것 같다.
쿵쾅쿵쾅쿵쾅
【히라하라】
아─!! 너희들 제대로 나란히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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