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키】
그러니까, 룰을 확인해도 될까나. 내가 치고, 히라하라에게 공을 잡히지 않으면 나한테 1점?
【키리시마】
아아. 다음으로 치지 못하면, 삼진으로 교체다.
【사에키】
응, 좋아. 언제라도 괜찮아.
【키노시타】
그럼.
휙
붕
팡!
【키리시마】
스트라이크. 교체군.
【사에키】
음―, 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유감이야.
【히라하라】
아무것도 안 와―! 한가해!
【키노시타】
그럼 다음은, 내가 포수네.
【키리시마】
내가 칠 차롄가. 맡겨둬라, 홈런이다.
【사에키】
히라하라는 공을 던져. 수비는 내가 할 테니까.
【히라하라】
오― 알겠어. 키노시타 받아―!!!
붕!!!
쾅!
【키노시타】
마음껏 던진 투구네. 지면에 박혔어.
【히라하라】
스트라이크?
【키리시마】
볼이다.
【히라하라】
좋아―! 한 번 더어어어어!!
붕!
【키리시마】
거기다!
깡―!
【키노시타】
오오 이건 큰 느낌이야. 그쪽 갔어 사에키~.
【사에키】
응! 잡을 테니까! 잠깐, 기다려…….
타박타박타박타박
바스락
【히라하라】
엄청 날아갔네. 마당 바깥이잖아.
【키노시타】
어―이. …돌아오지 않네.
【키리시마】
공이 초목에 묻혔을지도 모른다. 나도 찾고 오지.
다다다다다다다다
바스락
【히라하라】
좋아 계속!
【키노시타】
배트 밖에 없는데 괜찮으려나?
【히라하라】
진짜냐―. 공 어디냐아아아아아아!!!
두두두두두두두두
바스락
【키노시타】
…….
【키노시타】
……….
【타니자키】
…어째서 마당에 배트를 가지고 우두커니 서 있는 거냐. 넋을 놓은 거냐.
【키노시타】
여어 타니자키. 상당히 모두가 돌아오지 않아서 말이야.
【히라하라】
응갸―――!!
【키노시타】
어라?
【타니자키】
뭐냐, 뭘 하고 있는 거냐.
【키노시타】
사에키와 키리시마, 히라하라가 공을 가지러 갔는데. 뭘까.
【타니자키】
습격을 받은 건가? 의심스러운 패거리가 있는 거라면, 제멋대로 하게 둘 수는 없지.
바스락바스락바스락
바스락바스락바스락
【키노시타】
이쪽 방향에 공은 날아갔는데. 아무도 없네.
【타니자키】
어이, 저쪽에 공이 떨어져 있다.
【키노시타】
정말이네. 생각한 것보다 가까운 곳으로 날아―
휙
【키노시타】
응? 끈?
【타니자키】
옆이다!
쾅!
털썩
【타니자키】
키노시타는… 사면에 떨어졌나. 어째서 통나무 함정 따위를.
휙
【타니자키】
큿! 끈 함정인가. 하지만 이런 거…!
빠직
【타니자키】
어디에 함정이 있는지 모르겠군. 성가시지만….
버석버석
【키리시마】
타니자키.
【타니자키】
…매달려진 건가.
【키리시마】
아아, 줄을 자르기에도 검은 없고 손도 닿지 않는다. 이렇게 흔들리는 걸로, 끊어지지 않을까 하고 시험하고 있었다.
【타니자키】
사에키나 히라하라도 있다고 들었다만, 어디냐.
【키리시마】
사에키는 저쪽의 함정에 빠져있다. 히라하라는, 우리 속의 바나나를 따려고 해서 꼬치에 꽂혔다.
【타니자키】
전멸인가.
버석
【타가미】
아? 뭐 하고 있는 거냐 너희들.
【타니자키】
…네놈이야 말로, 그건 뭐냐.
【타가미】
「함정 주의」의 팻말. 모레, 이쪽 훈련에 쓸 거니까 함정이 깔려 있는데… 너희들, 너무 성급하잖아.
【타니자키】
네가 느린 거다! 처음으로 세우라고 멍청한 놈!
【타가미】
네네. 아― 그렇지. 점심 때라고. 함정의 장소는 알고 있으니까, 따라―
휙!
푹!
털썩
【타가미】
…….
【키리시마】
…미안하군. 부딪힐 생각은 없었다만.
【타니자키】
……점심은 포기해야겠군.
【키리시마】
유감이다. 저녁을 기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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