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카】
음―, 오늘의 점심은 뭐가 좋을까. 뭔가 먹고 싶은 거 있니?
【사에키】
그러게요….
【키리시마】
먹고 싶은 거….
【히라하라】
호―… 고기!
【키리시마】
그렇군. 고기입니다.
【키리카】
좀 더 자세한 희망이면 아줌마 고마울 것 같은데.
【사에키】
구울래? 삶을래? 튀길래? 생으로?
【사에키】
그럼 햄버거.
【키리카】
햄버거 말이지. 그럼 바로 재료를 사와야겠네!
―낮
【키리카】
자, 오늘의 점심밥은! 햄버거입니다~!
【일동】
잘 먹겠습니다.
【키리카】
자 여기~. 계속 만들 테니까 잔뜩 먹으렴.
【히라하라】
……하아앗!?
【마츠모토】
히벳…! 소, 속이 떨어졌어…….
【타니자키】
시끄럽다. 기성(奇声)을 지를 거라면 밖에서 해라.
【키리시마】
왜 그러지. 이라도 부러졌나?
【히라하라】
고기가 없어―!!
【사에키】
고기라면 들어있지 않아? 봐, 그 평평한 게 고기.
【타가미】
감싸고 있는 게 빵.
【키노시타】
이건 양상추와 토마토, 그리고 치즈네.
【히라하라】
알고 있구! 1장이잖아! 아줌마 고기!!
【키리카】
어머, 1장으로는 부족했니? 그럼 이 고기를 줄게.
달그락
【키리시마】
확실히 1장이면 부족하군. 2장 더 받지.
【타니자키】
5장을 끼울까.
【히라하라】
내 고기! 안 져!!
【키노시타】
눈 깜짝할 사이에 품절이네.
【키리카】
자, 추가 햄버거…인데, 아직 고기가 부족하려나. 고기를 좀 더 구워서… 잠깐 기다리렴….
【사에키】
아, 빵과 재료를 받으면 햄버거는 저희들이 만들게요. 고기 1장으로는 부족한 모양인 것 같고.
【키리카】
그래? 그럼 햄버거 작업은 맡길게. 그 사이에 아줌마 힘내서 잔뜩 고기 구울 테니까!
【마츠모토】
아? 어라…이 햄버거… 고기가 없어….
【사에키】
에? 고기라면 평평한 게… 어라 없어?
【키리시마】
히라하라! 햄버거에서 고기를 빼지 마라.
【타가미】
고기 도둑.
【타니자키】
고기가 구워지는 것 정도도 못 기다리는 거냐.
【히라하라】
햄버거 맛있어.
【키리카】
자, 추가 고기! 계속 구울게―.
달그락
【키리시마】
이번은 5장을 끼우지.
【타니자키】
10장 가져간다.
【히라하라】
100!
【사에키】
히라하라, 그렇게 끼워서 먹을 수 있겠어? 입에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은….
【히라하라】
하―? 흥가가! 흥갓! 으가―!!
【타가미】
무리잖아.
【히라하라】
갓……….
【마츠모토】
……터… 턱… 빠졌어?
【키노시타】
그건 큰일이네. 이렇게 하면 나을까나… 얍.
퍽!
털썩
【히라하라】
캇….
【키노시타】
*이런, 손바닥 밑으로는 치면 안 됐나.
* 원문 : おっと、掌底はまずかったか。
【타니자키】
흥, 욕심을 낸 결과다. 이걸로 조용해지겠군.
【키리시마】
히라하라의 고기는 이만큼 있으면 충분하겠지. 서로 빼앗게 되기 전에 먹지.
【사에키】
그럼 햄버거 만들기를… 아, 이 빵 형태가 달라… 메론빵이야!
【키리카】
그렇네, 햄버거 용의 빵이 부족했거든~.
【마츠모토】
식빵…(우물우물)
【사에키】
재료 먹어도 돼 마츠모토….
―30분 후
【히라하라】
…호?
【사에키】
아, 일어났네. 저기, 히라하라의 고기는 먹기 쉬운 사이즈의 햄버거로 해뒀어.
【키노시타】
저 크기인 채라면, 또 턱이 빠질지도 모르니까 말이지.
【키리시마】
그리고, 다른 재료도 끼워뒀다. 여러 가지 있으니, 다양하게 먹어라.
【히라하라】
오―.
덥석
【히라하라】
……단팥빵!?
【키리시마】
특제 단팥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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