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칵


시끌시끌



【키노시타】

오, 오늘의 식당은 활기차네. 이 냄새는… 라멘?



【키리시마】

히라하라와 타가미의 것이겠지. 오늘의 저녁은 각자다. 손이 비어있는 자가 없어.



【사에키】

다들 일이 겹쳐서 말이야. 어이, 누가 모자 잊었다구―!



【히라하라】

오! 키노시타! (후룩) 라(후룩)메 머흘래!?



【타가미】

여기 보면서 떠들지 마.


팡!


부스럭



【히라하라】

오? 오! 키리시마(후룩) 뭐 먹는 거야?(후루룩)



【키리시마】

식빵이다. 그것보다, 먹을 거라면 저쪽을 봐주지 않겠나. 땀이 튄다.



【히라하라】

저쪽!? 뭐냐구! 이쪽이라느니 저쪽이라느니! 어느 쪽!!



【키노시타】

히라하라, 목을 정면으로 되돌리면 되는 거 아닐까?


움찔


삐걱



【히라하라】

이쪽!!


시끌시끌



【사에키】

에? 잼빵? 음― 팥빵이라면……. 아, 키노시타도 빵 먹을래? 별로 없지만.



【키노시타】

아아 신경 쓰지 마. 나는 물을 마시러 온 거라. 저녁은 밖에서 먹을게.



【사에키】

그렇구나. 응? 뭐… 아, 빵? 잠깐 기다려, 음―카레빵은….


시끌시끌



【키리시마】

배를 채우는 건 이 정도면 되겠나.



【히라하라】

좋았어 한 번 더 라베읏!!? 아파―! 뭐야?



【키노시타】

머리에 나이프가 꽂혀 있어.



【키리시마】

저쪽에서 날아온 거겠지. 잘도 찔렸군.



【히라하라】

하―!? 누구야 찌른 녀석!!


쿵쾅쿵쾅


와―와―


쾅쾅콰앙!



【사에키】

히라하라! 기다려! 지금부터 다들 일이 있으니까! 일! 응! 그래! 자리로 돌아가!


쿵쾅쿵쾅


덥석



【히라하라】

닭튀김 맛있어―.



【키리시마】

강탈은 좋지 않다.



【타가미】

전리품이잖아.(우물우물)



【키노시타】

아아, 저 주변은 조용하다고 생각했더니 타니자키인가. 식사…는 아닌 것 같네.



【키리시마】

우리들이 오기 전부터, 저쪽에서 서류를 읽고 있었다.



【타가미】

예민해져있는 저녀석이랑 엮이는 건…



【히라하라】

타니자키, 일이야­―!?



【키노시타】

이런….



【타가미】

바보 뿐이야.



【키리시마】

그렇군.



【타니자키】

……….



【히라하라】

사… 사베… 산… 토… 토… 못 읽겠어―! 산 밖에 못 읽겠어―! 오? 이거 지도? 호옹―? 재밌어? 이거 산이야?



【타니자키】

……….



【히라하라】

여기 가고 여기 가면 위? 위가 어디야? 오른쪽? 오! 뭔가 써있잖아 집? 누구 집? 아는 사람? 나 알고 있어?



【타니자키】

히라하라.



【히라하라】

옹? 호갓!



구구구구



【타니자키】

잠깐 준비 운동을 하려던 참이다. 뭐, 그 턱을 부서뜨린다면 그걸로 됐다.



【히라하라】

흐으으으응악!! 해 보라구! 내! 턱이! 이겨!!



【타니자키】

그렇다면, 턱이 아니라 그 두개골 째로 부서뜨려주지.



【사에키】

아아아… 이런 때에 싸우음 안 된다니까. 히라하라도 타니자키도 지금부터 일이 있잖아? 여기서 쓰러지면 그 일은 어떡할 거야.



【타니자키】

흥, 이녀석에게 질 생각 따윈 없다.



【히라하라】

타가미가 할 거야!



【타가미】

네놈, 지면 남기지 않고 깨부술 테니까 말이지.



【키노시타】

자자 두 사람 다 진정해. 먼저 물이라도 마시고, 한숨 돌리지 않을래?



【키리시마】

맞다, 여기서 소란피우지 마라. 적지만… 이 빵의 끄트머리라도 주지. 가지고 가라.



【타니자키】

필요 없다! 우겨 넣지 마!



【히라하라】

끄트머리이!(덥석!)


달칵



【마츠모토】

다, 다녀왔어….



【사에키】

아, 어서와 마츠모토. 오늘은 저녁밥이 없어. 식재는 있으니까 마음대로 만들어 먹어.



【히라하라】

마츠모토, 컵라면 먹을래!?



【타가미】

아? 네가 전부 먹었잖아.



【히라하라】

마츠모토, 컵라면 없어!



【마츠모토】

으, 응….



【타니자키】

비켜라. 나는 일을 하러 가자.



【마츠모토】

네, 네헤… 다, 다녀와…….



【사에키】

이걸로 준비 완료.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키노시타】

나도 슬슬 나갈까나.



【히라하라】

좋았어―! 가자구―!!



【타가미】

하―… 나른해….



【키리시마】

좋다, 그럼 마츠모토. 다녀오지.


덜그럭덜그럭


우당탕



…조용…


꼬르륵



【마츠모토】

……음―… 뭐 먹지……… 아, 맞아….


덜컹덜컹


달그락달그락



【사이토】

어라? 마츠모토, 돌아온 거야? 그 나베는 저녁?



【마츠모토】

아, 사이토씨…… 에, 그게, 네, 저, 사탕을…… 녹이고 있어요….



【사이토】

사탕 스프?



【마츠모토】

네, 그, 스이긴씨가 주셔요…. 하지만, 항상 먹는 걸 잊어서….



【사이토】

그래……… 아아… 특이한, 냄새…. 읏… 이건…… 코가….



【마츠모토】

아, 저, 저도 먹은 적이 없어요… 헤헤…. 어떤 맛… 어라… 스프가….


부글부글부글


쿨럭


파앗!!



【마츠모토】

으에헤에!? 무, 무무, 뭔가 나, 나, 나와… 앗.




【사이토】

뚜껑을 덮고. 자 이걸로, 기묘한 사탕 스프는 잠들었어. 마츠모토, 저녁을 먹으러 가자. 그리고 하나 더.



【마츠모토】

에, 아, 네…?



【사이토】

이제 사탕은 받지 않을 것. 알겠니?



【마츠모토】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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