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가미】

아―…… 목 말라…….


끼익……



【타가미】

……….


끼익…



【마츠모토】

아, 어, 어서와…. 저, 물은 그… 그저꼐부터 나오지 않아서…….



【타가미】

아? 어째서야.



【키노시타】

그건 지금, 키리시마와 사에키와 타니자키가 조사중이라서. 어제 나갔으니까, 슬슬 뭔가 알 지도.



【타가미】

하― 귀찮아…. 뭔가 마실 거….



【히라하라】

오? 맥주 마실래?



【키노시타】

그리고 와인 정도려나. 슬슬 술도 바닥을 보일 것 같아.



【마츠모토】

무, 물… 수용액…… 앗… 포, 포르말린이라면 있어…!



【타가미】

넣어둬.



【키노시타】

그리고 강의 물이나 연못의 물이나…. 음? 아야코짱, 나가는 거야?



【아야코】

아, 네…. 물이 나오지 않아서, 강에 갈까 하고….



【키노시타】

아아, 빨래인가. 나도 옮길게.


달칵



【사에키】

다녀왔어. 물 말인데, 이제 나올 거라고 생각해. 밖의 수도는 다 확인헀으니까…… 응, 부엌도 괜찮아.



【아야코】

그런가요. 다행이다….



【타가미】

원인은.



【사에키】

도중의 수도관이 부서져있었어. 그걸 수리해서, 일단 해결했는데….



【마츠모토】

이, 일단…?



【사에키】

음―, 그게 수도관은 확실히 부서진 모양이야. 수도관을 뚫은 것처럼 큰 구멍이 계속되고 있어서. 지금, 키리시마와 타니자키는 그 구멍을 조사하고 있어.



【히라하라】

호―. 오? 오오? 흔들리고 있지 않아?


쿠구구구구


두두두두두!



【마츠모토】

으에아아!?



【타가미】

너, 포르말린 절대 떨어뜨리지 말라고.



【아야코】

아, 정원이 움직이고 있…?



【사에키】

땅이 솟아나고 있어….



【키노시타】

저건…… 뭔가 나오고 있어.


꿈틀꿈틀


콰앙!


쿵!!



【마츠모토】

두, 두두두더지야…….



【아야코】

크네요. 어딘가의 주인일까요.



【히라하라】

오! 또 뭔가 나왔어!



【키리시마】

따라잡았다!!



【타니자키】

흥!



【사에키】

어라, 두 사람 다 어째서… 설마 저 구멍은 두더지의?



【키리시마】

음? 여기는 저택인가.



【타니자키】

이런 곳까지 도망칠 줄이야. 이제, 단념해라.


데굴데굴데굴



【타가미】

어이, 저 두더지 혼란스러워하고 있지 않냐.



【키노시타】

이런. 저 큰 몸으로 날뛰면 큰일이야.



【사에키】

진정해. 아무 짓도 하지 않을 테니까….


데굴데굴



【키리시마】

안 되는군. 어쨌든 한 번 붙잡지.



【타니자키】

거대할 뿐인 두더지 따위, 대단한 상대도 아니다.



【히라하라】

오! 나도 할래 할래!


쿵쿵



【마츠모토】

아…! 다, 다시, 두더지가 지면에….



【키리시마】

기다려라!



【타니자키】

놓칠까보냐!


끼긱끼긱



【타가미】

아?


끼긱


뷰―!


쿵!!


첨벙첨벙첨벙…



【일동】

……….



【타니자키】

물인가….



【키리시마】

두더지는… 놀라서 기절한 것 같군.



【키노시타】

이런, 마츠모토도. 뒤집힌 두더지에 놀란 걸까나.



【히라하라】

보라구! 역(逆)샤워 수행!!



【타가미】

분수잖아.



【사에키】

마침 수도관 쪽을 뚫었던 거구나. 또 당분간 단수겠네….



【아야코】

유감이네요….



【키노시타】

이야, 무지개가 예쁘네.

'2019 옥도신문 > 4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도신문 2019-04-26  (0) 2019.08.10
옥도신문 2019-04-19  (0) 2019.08.10
옥도신문 2019-04-12  (0) 2019.08.10
Posted by 옥도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