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시타】
히라하라 있어?
【타니자키】
녀석이라면 사에키와 임무…… 그 대량의 풀은 뭐냐.
【키노시타】
기아라용의 조사료야. 슬슬 없어질 때인가 싶어서.
【키리시마】
기아라에게 주는 건가. 도와주지.
【키노시타】
부탁할게. 사료 두는 곳은 알고 있으려나? 기아라의 집의 구석인데.
【타니자키】
그런 건 알고 있다. 얼른 옮기지.
덜컹덜컹
【키리시마】
기아라 있는 건가. 사료다.
【키노시타】
외출한 걸까나? 이런, 이전에 가지고 온 때부터 그다지 줄지 않은 것 같은.
부스럭부스럭
【타니자키】
…풀이 움직였다만. 기아라인가?
【키노시타】
하하, 낮잠중이었던 걸까. 사료 속에서 자다니…
부스럭
【타가미】
…………아?
【키리시마】
타가미인가. 틀렸군.
【타니자키】
비켜라. 거기는 이불이 아니다.
【타가미】
아―… 뭐어…… 잘 잤다….
드르륵
【히라하라】
오! 너희들 뭐 하고 있었어!
【사에키】
다녀왔어. 모두 모여서, 기아라에게 볼 일 있어?
【키리시마】
먹이를 가지고 왔다. 만, 저번부터 그다지 줄지 않은 것 같다.
【키노시타】
히라하라, 기아라는 이 사료를 먹고 있는 거야?
【히라하라】
응? 응―… 어제는 나 일했잖아? 그 전에도잖아? 아! 그 전에, 먹었어!
【타니자키】
먹은 것 치고는, 적게 줄었군. 없어질 때라고 들었다만.
【히라하라】
같이… 아! 기아라 그다지 먹지 않을지도―. 내 쪽이 많이 먹었고.
【타가미】
너도 풀 먹고 있었던 거냐.
【히라하라】
먹을래? 먹을래? 그다지 맛있지 않아.
【타가미】
안 먹어.
【사에키】
어떻게 된 걸까. 잠깐 기아라에게 물어볼까.
【히라하라】
오! 기아라―! 기아라―! 부르고 있다구 기아라아아아아아아!!!
두두두두두두두두
쾅!!
【히라하라】
도으에벳!?
【타가미】
날아간 거리, 5m 23cm. 언제나보다 짧음.
【타니자키】
바닥에 내던져지는 모양이 된 게 원인이군.
모―
【사에키】
기아라, 밥이야. 최근 먹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 괜찮아?
펫
모―
【키노시타】
이런, 필요 없는 거야?
【키리시마】
맛에 질린 건 아닌가.
【히라하라】
질린 건가―. 어쩔 수 없네! 잠깐 기다려!
다다다다닷
【히라하라】
좋은 거 가지고 왔다구!
【사에키】
음―, 케찹에 마요네즈, 소스, 머스타드, 연유…….
【키노시타】
타바스코, 시치미 토우가라시, 카레 가루, 와사비, …….
【키리시마】
뭐로 할까… 좋아, 간장으로 하지.
【타니자키】
식욕이 없는 거라면, 식초는 어떻나.
【히라하라】
뭐로 할까나―! 빨간 녀석? 빨간 녀석인가―!
모……
【키리시마】
기아라, 사양은 필요 없다.
【타니자키】
왜 그러지. 불만인가.
【히라하라】
어때? 어때? 맛있어 보이지 않아?
모모……
【사에키】
세 사람 다, 그렇게 강압하면… 봐, 기아라도 곤란해…….
모오오오오오!
쾅
휙―
【키노시타】
세 사람 다 기세 좋게 날았네.
【사에키】
풀이 싫은 걸까나. 하지만, 전에는 먹었고 무슨 일이지.
【타가미】
…생각했는데―
드르륵
【키리카】
다들~ 점심 완성됐어!
모―!
【키리카】
어머, 무슨 일이니? 기아라짱도 밥 먹고 싶어?
【타가미】
그녀석, 지옥 태생이 아닌 건가.
【사에키】
아, 그런가. 그럼 풀만은 싫겠네….
【키리카】
어머, 키리시마짱이나 타니자키짱은 없는 거니? 히라하라짱도… 어디 있는 걸까나?
【사에키】
세 사람 이라면 멀리로… 날아갔어요.
【키노시타】
1시간 후 정도에는 돌아올 거라고 생각해요.
【키리카】
어머 그렇니. 키리시마짱들의 밥 어쩔까나. 식어버리겠지.
모――!
【키리카】
그렇네! 기아라짱이 먹고 싶으면 줄게. 많이 먹으렴.
모―!!
'2018 옥도신문 > 2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도신문 2018-02-26 (0) | 2018.08.20 |
---|---|
옥도신문 코미컬라이즈 2018-02-16 (0) | 2018.08.20 |
옥도신문 코미컬라이즈 2018-02-15 (0) | 2018.08.20 |
옥도신문 2018-02-08 (0) | 2018.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