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시마】
간다. 흥!
휙
푹!
【타가미】
9점.
【키리시마】
9점인가… 잘 안 되는군.
【키노시타】
하하, 중심에 가까운 곳을 노리고 있잖아.
【히라하라】
아! 너희들! 마당에서 뭐 하고 있는 거야?
【키노시타】
다트야.
【사에키】
재미있어보이네. 나도…… 키리시마, 그거 대나무 꼬치?
【키리시마】
맞다. 닭꼬치의 꼬치다.
【사에키】
어째서 그걸….
【타가미】
이녀석이 다트 부러뜨렸어.
【키리시마】
미안하다. 힘 조절에 실수해버렸다.
【키노시타】
그래서 대신 닭꼬치의 꼬치야. 이건 이거대로 재미있어.
【히라하라】
호―? 즉 닭꼬치 던지는 게임?
【키리시마】
닭꼬치의 꼬치를 던지는 게임이다.
【타가미】
던지는 건 다트라고 말하잖아.
【키노시타】
자자. 다트 다시 말해 닭꼬치의 꼬치 게임, 두 사람 다 어때?
【사에키】
그럼 조금 던져볼까.
【키노시타】
자, 대나무 꼬치.
【사에키】
간다… 얏!
휙
푹
【타가미】
0점.
【키리시마】
꽂히지 않고 떨어졌군.
【사에키】
음―… 어렵네.
【히라하라】
다음 나! 네 나! 던져서 꽂는 거잖아! 간다! 으으으응― 호앗!!
우지끈
【키리시마】
꺾였군.
【타가미】
몇 개를 꺾는 거야. 이제 꼬치도 적고, 너 잠깐 다트 사와.
【히라하라】
다트?
【타가미】
던져서 표적에 꽂는 녀석.
【히라하라】
오우! 맡겨둬!!
쿵쾅쿵쾅쿵쾅쿵쾅
【키리시마】
그럼, 다음은 내가 던져도 되겠나.
【키노시타】
아아 대나무 꼬치, 여기.
【키리시마】
간다. 핫!
휙
푹!!
【사에키】
아….
【타가미】
아―… 30점 정도로 할까.
【키노시타】
여어 타니자키.
【타니자키】
네놈들… 느닷없이 사각에서, 그것도 목을 노리다니…….
【키리시마】
미안하군, 손이 빗나갔다.
【타니자키】
좋은 배짱이군… 이 꼬치는 돌려주도록 하지. 실컷 받아라!!!
붕!!
푹!!
【타가미】
볼 중앙 50점.
【키리시마】
….
【사에키】
왜 그래?
【키리시마】
…혹시 이 꼬치, 공격수단으로써도 유용한 게 아닌가?
【타니자키】
뭐?
【키리시마】
시험해보고 싶다. 타니자키, 상대가 되어주겠나.
【타니자키】
흥, 괜찮겠지. 하지만 나만 쇠몽둥이로는 대등하지 않지. 키노시타, 그 꼬치를 넘겨라.
【키노시타】
여기.
【키리시마・타니자키】
자아!!
두두두두두
【히라하라】
오오오오오오 간다아아아아아아!! 호앗!!!
붕
푹!
【키노시타】
아 아팟. 뭔가 대퇴에… 대파 닭꼬치?
【히라하라】
호웃!!
붕
푹!
【사에키】
아팟…… 목살이다.
【히라하라】
후앗―!!
붕
쏙
【타가미】
츠쿠네인가.(우물우물)
【히라하라】
아―!! 먹지 말라구!!!
【키리시마】
좋은 냄새군. 한 개 주지 않겠나.
【타니자키】
모래집 받아가지.
【히라하라】
먹지 말라니까! 게임한다고!!
【키노시타】
괜찮아, 꼬치가 있으면 게임은 할 수 있어.
【사에키】
히라하라, 다트는 샀어?
【히라하라】
다트? 닭꼬치를 표적에 꽂는 게임하는 거잖아?
【키리시마】
닭꼬치의 꼬치를 표적에 꽂는 게임이다.
【타가미】
아― 맞아맞아. 꼬치 꽂는 게임.
【타니자키】
잘 모르겠다만, 꼬치가 필요하다면 이 대량의 닭꼬지는 먹지않으면 안 되겠군.
【히라하라】
진짜냐! 그럼 먹어도 돼!!
【사에키】
고마워. 그럼, 잘 먹겠습니다.
'2017 옥도신문 > 9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도신문 코미컬라이즈 2017-09-29 (0) | 2018.07.23 |
---|---|
옥도신문 코미컬라이즈 2017-09-28 (0) | 2018.07.23 |
옥도신문 2017-09-28 (0) | 2018.07.23 |
옥도신문 2017-09-20 (0) | 2018.07.22 |
옥도신문 2017-09-12 (0) | 2018.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