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시타】
이야 오늘도 좋은 날씨네. 타니자키도 빙수 먹을래?
【타니자키】
필요 없다. 음? 저녀석들 밖에서 뭘 하고 있는 거지.
슉―
【키리시마】
이정도로 됐나.
【히라하라】
더 큰 편이 멋있지 않아?
【사에키】
히라하라, 이만큼 부풀었으면 충분해.
【타가미】
터져.
【키노시타】
아까부터 뭘 하고 있는 거야?
【키리시마】
이전부터 시작하고 있던 로켓이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그래서 일단 날리기 전에 우주를 조사하려고 한다.
【타니자키】
벌써 로켓이 완성된 건가.
【타가미】
뭐… 페트병이지만 말이지.
【키노시타】
헤에, 조사인가. 굉장하네.
【사에키】
우주의 사진을 찍는 거야. 이 스티로폼에 디바이스를 붙여서, 풍선으로 우주에 날리는 거야.
【키리시마】
두 사람의 디바이스도 빌려주지 않겠나. 그렇게 하면 우리들 것과 합쳐서 6대를 준비할 수 있다.
【타가미】
많을수록 데이터도 얻을 수 있고, 실패에도 여유가 날 테니까.
【타니자키】
괜찮겠지, 써라.
【타니자키】
자, 여기. 그런데 히라하라, 그 풍선 어디까지 부풀리는 거야?
【사에키】
에? …아!
【히라하라】
보라구! 엄청 커! 엄청 부풀어!
【타가미】
어이, 가스 멈춰.
【키리시마】
진정해라 히라하라. 그 풍선은 더이상――.
빵!!
【히라하라】
으바앗!!!?
【키리시마】
한계였군.
【타니자키】
저기에서 뭔가 날아갔다. 위다.
【타가미】
머리라도 날아갔나.
【키노시타】
히라하라, 쓰러져는 있지만 머리는 무사한 모양이야.
【사에키】
저건… 디바이스야. 지면에 떨어지면 부서질지도. 줍지 않으면!
【키리시마】
맡겨둬라.
【타니자키】
뭘 하고 있는 거냐!
다다다다――
【키노시타】
어―이 세 사람. 히라하라 근처에 떨어질 것 같으니까, 밟지 않도록 조심해.
【히라하라】
호? 뭐야!?
우득
【키리시마・사에키・타니자키】
!!
쿵
우당탕
털썩
【타가미】
일어나는 타이밍 최악이잖아. 충돌 사고 일어났다고.
【히라하라】
앗파! 어째서 여기 온 거야!
【타니자키】
네놈, 그대로 쓰러져 있었으면 됐을 것을…!
【사에키】
히라하라 미안… 디바이스에 몰두해서….
【키리시마】
디바이스는 어디지? 잡은 건가…?
【히라하라】
오? 오? 뭔가 밟았어?
바스락바스락
【히라하라】
내 디바이스잖아! 아무 반응도 안 해―!
【키리시마】
고장났나. 어쩔 수 없군, 남은 5대로 어떻게든 하지.
――15분 후
【타가미】
하아… 겨우 끝났군…….
【사에키】
여러 일이 있었지만 전부 무사히 날아서 다행이야.
【키노시타】
어떤 사진이 찍힐까.
【키리시마】
달이 찍히지 않겠나.
【히라하라】
화성! 화성 찍자구!
【타가미】
나는 건 기껏해야 성층권 정도까지잖아.
【타니자키】
거기가 우주인가?
【타가미】
아―… 성층권은 상공 10~50km로 대기권 내다. 우주는 그 앞.
【키리시마】
아직 멀었군.
【히라하라】
그리고 토성!
【사에키】
해바라기, 빨리 보이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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