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카】
핫케이크 다 됐어~. 자, 꿀도. 오늘은 히라하라짱이랑 마츠모토짱 둘 뿐이네. 다들 외출했니?
【마츠모토】
아, 네, 저기… 모두는 임무로――. 아, 그 꿀… 연꽃잎이네요.
【키리카】
맞아~. 희미하게 꽃 향기도 나서 근사하지? 사이토씨에게서의 선물이야.
【마츠모토】
헤에, 기대되네 히라하… 에…….
【히라하라】
호?
【키리카】
어머. 히라하라짱, 꿀 전부 먹어버린 거니?
【히라하라】
엄청 맛있었어!
【마츠모토】
그, 그런… 내 건…….
【키리카】
곤란하네. 사이토씨에게 물어보면 아직 있으려나.
똑똑똑
달칵
【마츠모토】
시, 실례합니다. 사이토씨, 저, 저기… 연꽃잎의, 그, 꿀은…….
【히라하라】
꿀!!
【사이토】
꿀? 아아, 키리카에게 넘겨준 거라면 안타깝지만, 그걸로 전부야.
【마츠모토】
아…… 그런가요….
【히라하라】
마츠모토 꿀 갖고 싶대―. 나도―.
【사이토】
그렇게 마음에 들었어? 그건 「이승」에서… 그래… 그럼 두 명이서 심부름을. 마침 얼그레이의 찻잎을 다 써서. 꿀과 함께 사와주겠니? 이게 그 가게.
【마츠모토】
아, 네, 네…!
【히라하라】
좋아! 「이승」 가자구!!
【마츠모토】
기, 기다려… 끌지 마…… 머, 멈춰……!!
다다다다다
【사이토】
다녀오렴.
――10분 후
【히라하라】
「이승」!! 도! 착!
【마츠모토】
하아…… 그럼 얼른 가게로….
【히라하라】
꿀이 뭐야?
【마츠모토】
에, 에에…? 음, 그러니까, 꿀은, 꿀벌이라는 벌이 꽃에서 채집한 꿀을 벌집에 가지고 돌아가서 저장・가공한 거야. 꽃의 꿀은 설탕인데, 꿀벌의 타액에 들어있는 효소로,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되어…….
【히라하라】
벌 어디 있어?
【마츠모토】
벌은, 삼림이나… 꽃이나… 자연이 있는 곳이 많으려나….
【히라하라】
음―… 여기구나!!
――1시간 후
【히라하라】
이만큼 꽃이 있으면 벌도 있겠지!
【마츠모토】
많이 피어있네…. 이건 양귀비과의 꽃이네. 양귀비에서는 진통 작용이 있는 액을 얻을 수 있는데… 아, 그치만 여기에 있는 건 개양귀비…… 양귀비는 아니려나…?
【히라하라】
오! 벌 발견!! 마츠모토 가자!!!!
【마츠모토】
에, 양귀비… 아, 기, 기다려…!
다다다다다다
【히라하라】
벌―! 벌 어디 갔어―!!
【마츠모토】
하아, 하아… 저, 저 다리 건너일까나……?
【히라하라】
저쪽!?
다다다다다다다다
【마츠모토】
하아, 하아…… 여, 여긴…?
【히라하라】
벌 어디야? 어―이!
【마츠모토】
히, 히라하라, 그대로 가면 강이야…….
【히라하라】
거긴가!!
다다다다다다다
【히라하라】
우오! 작은 말이 있어!
【마츠모토】
하아, 하아…… 말…? 아, 아아, 히라하라, 저건 당나귀(ロバ)야. 당나귀(兎馬)라고도 부르고, 말과 중에서 가장 소형이지만 강력하고――
【히라하라】
응? 저기서 기아라 같은 소리가 나는데!!!
【마츠모토】
우와와와와, 자, 잠깐 옷깃 잡아당기지 말아줘…….
모―.
【히라하라】
너, 기아라 친구야? 이상한 색이네―.
【마츠모토】
이 아이는 홀스타인종이야. 흰색과 검은색의 얼룩무늬가 특징으로…… 어라? 우리들 어느새 목장으로….
【히라하라】
배고파―… 너 맛있어?
모―
【마츠모토】
히, 히라하라, 멋대로 먹으면 안 돼. 아, 봐, 저쪽에 매점이 있으니까….
【히라하라】
오! 진짜!
다다다다다――
【마츠모토】
헤에, 젤라토래. 다양한 종류가 있어…… 우유에, 말차, 코쿠라, 초코칩… 뭐로 할까나.
【히라하라】
아줌마, 나, 아이스크림 전부!! 그리고 그거! 그래! 요구르트!!
우걱우걱우걱우걱우걱우걱우걱우걱!!!
【히라하라】
맛있어―!!!!
【마츠모토】
히라하라, 내, 내 건….
【히라하라】
응? 자!!
【마츠모토】
코, 콘……(와삭와삭) 응… 맛있어……….
【히라하라】
좋―아, 다 먹었으니까 돌아갈까―.
【마츠모토】
에, 아, 아직 심부름 안 끝났는데?
【히라하라】
호?
【마츠모토】
그게, 우리들, 사이토씨의 심부름으로 「이승」까지 온 거잖아…….
【히라하라】
맞다 벌! 어디 가?
【마츠모토】
가게가 있는 마을일까…….
――1시간 후
【마츠모토】
그러니까…… 사이토씨의 메모에 따르면, 이 가게에서 산 것 같아.
달칵
【히라하라】
아저씨! 나, 벌 사러 왔는데!
【마츠모토】
아, 죄, 죄송합니다…… 저, 저기, 저희들, 연꽃잎의 꿀을 사러 왔는데요….
【히라하라】
응? 돈? 마츠모토, 돈 있어?
【마츠모토】
에… 히라하라가 가지고 있잖아……. 나는, 약 밖에…….
【히라하라】
돈… 돈…… 있다! 돈…이 아냐―!?
【마츠모토】
스티커네….
【히라하라】
아저씨, 이 스티커로! 무리!? 마츠모토, 무리!!
【마츠모토】
…「이승」의 가게에서 물물교환은 무리인 것 같네…. 어쩌지… 돈이 없으면, 심부름을 못 하는데….
【히라하라】
돈 어디에 떨어진 거 아냐? 어―이 돈―. 있는 거냐―. 건강하냐―.
【마츠모토】
아, 히라하라 저기, 「매입」가게가 있어…!
【히라하라】
매입(かいとり)? 조개(貝, かい)? 조개 파는 거야?
【마츠모토】
아, 아냐… 팔고 싶은 것을 가지고 가면, 돈과 교환해주는 곳이야.
【히라하라】
호―. 그럼 내 삽이랑 마츠모토의 약을 가지고 가면, 돈이랑 교환해주는 거야?
【마츠모토】
에, 아, 안 돼 소중한 약이니까 팔 수 없어…! 그, 그렇지, 아까의 스티커, 몇 장 있어?
【히라하라】
응―? 1, 2, 3, 4, ……9!
【마츠모토】
그걸로 꿀 살 수 있을까…. 그리고, 얼그레이의 찻잎도 사야하니까… 음―….
【히라하라】
부족한 거야? 자를까? 반으로 자르면 2개잖아?
【마츠모토】
…그, 그건 작아진 것 뿐이고…… 단순히 수는 늘어나지만… 자르면 가치가 없어지고… 어쩌지…… 아! 그렇지, 이렇게 해서….
찰칵찰칵
【히라하라】
?
【마츠모토】
이건 말이지, 무기물을 복제할 수 있는 약이야. 아직 작은 것밖에 쓸 수 없지만, 스티커라면 늘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히라하라】
엄청 늘었다!
【마츠모토】
이, 이걸 가지고 가보자….
――20분 후
달칵
【마츠모토】
하아… 어떻게 되려나 싶었는데, 매입해줘서 다행이다…….
【히라하라】
이 돈으로 벌 사서 돌아갈까―.
――1시간 후
【히라하라】
사이토씨 다녀왔어!!
【마츠모토】
다… 다녀왔습니다. 저기, 꿀 사왔어요.
【사이토】
고마워. 이렇게 많이?
【히라하라】
여러 가지 있었으니까 많이 사왔어!
【마츠모토】
연꽃잎 외에, 라벤더, 아카시아, 칠엽수, 귤, 이건 클로버, 이게 보리수로… 그리고, 이게…….
【사이토】
이런, 얼그레이의 찻잎이 없는 것 같은데.
【마츠모토】
아…! 어, 어쩌지… 잊고 있었다…….
【사이토】
이런이런. 그럼 오늘의 홍차는 아샘으로.
【마츠모토】
죄, 죄송합니다….
【사이토】
후후. 자, 두 사람 배고프지? 이 꿀로 핫케이크를 먹을까.
【히라하라・마츠모토】
네!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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