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
…………….
【사에키】
롯카쿠씨의 의자가….
【히라하라】
하―! 엄청 산산조각났네!!
【타니자키】
웃고 있을 때냐!
【키리시마】
좋아. 일단 해결책을 생각하지.
【키노시타】
접착제로 붙이면 되지 않을까?
【타니자키】
산산조각났다고.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다곤 생각 못 하겠다만.
【타가미】
새 것을 사면 해결이잖아.
【사에키】
이렇게 큰 의자, 과연 팔고 있을까.
【히라하라】
네! 투명의자!
【키리시마】
의자를 부순 우리들이 그걸 제안하는 거냐.
【타가미】
기각.
【키노시타】
우리들이 의자가 될 것 같네.
【사에키】
어떡하지. 롯카쿠씨에게 서 있는 채로 일을 하게 할 수는 없어.
【타니자키】
…차라리 만들까?
【키리시마】
그렇군. 그런 방법이 있었군.
――1시간 후
【사에키】
어때? 뭔가 좋은 거 있어?
【타가미】
골판지.
【키리시마】
찌그러지지 않겠나?
【타가미】
안에 책을 채워뒀으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히라하라】
그거 내 만화!?
【키리시마】
방석이 잔뜩 있었다.
【타가미】
뭐 원래부터 앉는 거였으니까.
【사에키】
음―, 균형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아….
달칵
【사에키】
아, 타니자키도 키노시타도 어서와.
【키노시타】
다녀왔어. 좋은 걸 찾았어.
【타니자키】
의자라고 하면 나무지.
쿵!!
【키리시마】
훌륭한 통나무군.
【타가미】
방석 올려서 놔둘까. 좋아 해결, 해산.
【타니자키】
무슨 소릴 하는 거냐. 그대로 둘 수는 없다.
【키노시타】
모처럼이니 통나무로 의자를 만들자고 생각해서.
【타가미】
귀찮아….
【사에키】
자, 히라하라도 만화 읽지 말고 도와.
【히라하라】
뭐? 어떻게 하는 건데? 때려부숴?
【타니자키】
분쇄할 생각이냐.
【타가미】
좌면이랑 등받이랑 다리가 있으면 충분하잖아.
【사에키】
그럼 여기랑 여기를 곧게 잘라서, 필요한 목재를 잘라내자.
【키리시마】
좋아, 맡겨둬라.
콰앙!!
【키노시타】
좋은 느낌이네. 각각 잘라서 나눈 목재를 깎아 부품을 완성시킬까.
【히라하라】
그럼 나 이 큰 녀석!
【타니자키】
그건 등받이다. 실패하지 마라. 난 좌면을 만들지.
【사에키】
그럼 남은 4명이서 다리 하나씩이네.
――1시간 후
【키노시타】
그럼, 이런 느낌이려나. 모두 끝냈어?
【사에키】
끝났어. 이걸로 다리 2개는 갖추어졌네.
【타니자키】
흥, 마무리가 어설프군.
【사에키】
굉장해… 매끈매끈한 좌면이야….
【키리시마】
이건 어떻게 해야 좋지…. 무심코 너무 깎아서 끝이 뾰족해지고 말았다….
【키노시타】
그렇네. 마루에 찌르면 안정적으로 되지 않을까.
【타가미】
됐어.
【사에키】
어라, 이걸로 완성?
【타가미】
표면은 닦았어.
【히라하라】
저기 등 완성했는데! 엄청나다구!!
【타가미】
가시 달렸어….
【키노시타】
뭔가 파여있네.
【히라하라】
롯카쿠씨 거니까 롯카쿠씨!
【키리시마】
1, 2, 3… 너무 판 거 아닌가? 롯카쿠씨는 몇 명이나 있는 거지.
【히라하라】
멋있지!
【타니자키】
일단은 조립하지.
덜컹덜컹
【사에키】
이거 앉아도 괜찮은 거야?
【키노시타】
하하하, 상당히 어렵네.
【타가미】
즉석 의자 준비해서, 새로운 걸 얼른 부탁해.
【키리시마】
역시 이건 방석을.
【타니자키】
이 골판지를 사용하지.
【히라하라】
내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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