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카쿠】
또 귀찮은 걸.
【사이토】
어라, 재미있어 보이는 의뢰인 게?
【롯카쿠】
네가 해봐도 좋다.
【사이토】
그래? 그럼 관리장의 짓으로 하죠. 만년필을 눌러 꺾고, 의뢰서를 태워―
【롯카쿠】
사에키.
【사에키】
네, 부르셨나요?
【롯카쿠】
일이다. 네게 맡기지.
――30분 후
【사에키】
오늘은, 모두에게 생각해줬으면 하는 게 있습니다.
【히라하라】
음―…… 카레!
【키리시마】
식사 메뉴인가? 임무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만.
【사에키】
임무야… 그게 내용은 각 부서의 「옥졸이라는 일」의 소개. 염마청이 홍보지를 만든다고 해서. 이게 의뢰서야.
【키노시타】
헤에, 내용은 만화 형식으로 해서 발표인가.
【타가미】
배포 예정….
【마츠모토】
아, 디, 디바이스로 읽을 수 있다는 거야……?
【타니자키】
소개라고 해도 뭘 어떡할 거냐.
【사에키】
그걸 생각하는 게 오늘의 임무야. 조금의 아이디어여도 괜찮으니까, 뭔가 없으려나?
【히라하라】
좋아 나!
【사에키】
그래, 히라하라 말해봐.
【히라하라】
라멘 먹고 올래!
【키리시마】
점심이라면 아까 먹었잖나. 아직 회의는 끝나지 않았다.
【타니자키】
그녀석을 조용히 시켜.
【사에키】
히라하라, 라멘은 끝날 때까지 기다려…. 음, 아이디어에 대해서 뭔가(없을까).
【키노시타】
그럼… 각 부서의, 라고 한다면 특무실다운 걸 바라고 있는 걸까나.
【키리시마】
하지만, 한 마디로 특무실의 일이라고 해도 여러 가지가 있다만.
【타가미】
각자의 일을 적으면 되잖아. 예를 들면 마츠모토.
【마츠모토】
에, 나, 나…!? 나, 나는… 그게, 내 일… 약을…. 아, 약을 만드는 방법이라던가…? 실험 결과와 앞으로의 응용을 넣고…. 아, 이, 이건 맛과 효과를 양립시킨 「신경독차」로….
【타가미】
해버려.
【사에키】
먼저 「약을 만드는 방법, 그 결과와 응용에 대해」… 좋아. 그럼 다른 건.
【히라하라】
볶음밥 넣을래? 교자?
【키노시타】
그렇네. 내가 소개할 수 있는 건… 아아, 현세의 괜찮은 술집이나 바 같은 건 어때?
【타니자키】
네놈, 일의 이야기다. 그런 걸 소개해서 어쩔 거냐.
【키노시타】
*하하, 저런 장소는 다양한 인간이 드나드는 법이야. 특히 밤은, 좋지도 나쁘지도 다양하게, 말이지. 흘러나오는 비밀도 있으면, 맡게 되는 비밀도 있지. 그걸 취하게 할 안주로 할지. 거래의 양식으로 할지….
* 원문 : はは、ああいった場所は色んな人間が出入りするものさ。特に夜は、良くも悪くも色んな、ね。零す秘密もあれば、預ける秘密もある。それを酔いの肴にするか、取引の糧にするか…。
【타가미】
*갑자기, 수상쩍어지기 시작했는데.
* 원문 : あーっと、胡散臭くなってきた。
【키리시마】
그 「괜찮다」라는 건 대체 어떤 기준이지?
【히라하라】
맛있는 곳 알려줘―.
【사에키】
그렇구나… 「현세의 비밀스러운 바와 술집」….
【타니자키】
그런 번거로운 것보다, 필요한 게 있잖나. 옥졸 된 자, 패배 따위 있어서는 안 된다. 그를 위해서는 단련을 게을리지 않고, *심신을 착실히 다져, 감각을 예민하게 해, 몸과 마음을 다해 일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몇 번을 말해야… 네놈들 듣고 있는 거냐.
* 원문 : 心身を叩き上げ
【히라하라】
옹? 탄멘?
【타가미】
뭐, 차라도 마시라고.
【키노시타】
이야 맛있네. 스며드는 것도 좋은 스파이스 아하하하아.
【마츠모토】
다행이드아… 으에헤헤에….
【사에키】
「단련중요. 다지고 갈고 닦아, 힘내자」… 응, 좋은 느낌이야.
【키리시마】
나도 괜찮겠나. 심신의 단련에 더해, 무기의 손질도 필요하다. 베는 느낌의 좋음은 지옥 배속에도 필요하겠지. 팔 하나, 아니 목 하나, 깔끔하게 잘라내야지.
【사에키】
확실히. 그것도 중요하네. 모처럼이니 모두의 몫의 「무기의 취급과, 손질 방법」을 싣자.
【키리시마】
좋은 안이다. 좋다, 다음은… 히라하라는 뭐가 있지?
【타니자키】
저녀석에게 묻지 마라. 멀쩡한 게 안 된다.
【히라하라】
나? 최근에, 뭔가 샀어? 게임? ……아, 바이크 샀어! 바이크! 고장난 녀석!
【타가미】
고장난 건 틀렸잖아.
【사에키】
아, 탈 것의 정보라면 도움이 될지도. 역시 발만으로는 쫓을 수 없을 때도 있고.
【히라하라】
위험하다구 장갑(装甲) 붙은 거. 몸으로 부딪히는 거 굉장하구 진짜 고장 안 나. 할래?
【키노시타】
보는 것만 해둘게.
【키리시마】
최근의 바이크는, 몸으로 부딪히는 용인 건가…?
【사에키】
「탈 것 정보, 몸으로 부딪힐 수 있음」이라…. 꽤나 아이디어가 늘었네.
【키리시마】
타가미, 너는 뭔가 없는 건가.
【타가미】
하아? ………….
【사에키】
소개하고 싶은 거라던가, 말하고 싶은 거라던가.
【타가미】
돌아가도 되냐.
【타니자키】
될 리가 있나.
――후일
따르르릉
달칵
【롯카쿠】
특무실. ……아아, 그건가. ……그렇군, 키리시마라면 있다만…. 키리시마, 전화다.
【키리시마】
네, 바꾸겠습니다. 특무실, 키리시마다.
【키리시마】
이전의…… 뭐로 하겠냐고? 뭐라니… 너무 많다고? 내용을 줄이라고… 하지만, 각각의 일은…… 다른 안?
【키리시마】
……우리들의 임무와… 임무가 끝난 후의 모습? 그렇군…….
――1개월 후
【사에키】
다들! 이전의 의뢰의 홍보지, 완성됐대. 자.
【키리시마】
그런가. 대체 어떤 내용이 됐을지….
【마츠모토】
헤에… 아, 이, 만화… 인간이 그렸구나….
【히라하라】
라멘 이야기 아냐?
【키노시타】
음―, 일의 이야기였던 것 같은데.
【타니자키】
…회의에서 냈던 내용과는 다른 것 같다만.
【키리시마】
아아, 그러고 보니 그 내용으로는 어렵다는 걸로, 다른 안이 되었다. 미안하다, 전하지 않았었군.
【사에키】
그런가. 잔뜩 아이디어가 나왔으니까, 정리하는 게 큰일이었을지도.
【타가미】
그런 문제냐?
【사에키】
하지만, 모두의 아이디어가 만화가 된 거, 조금 보고 싶었어.
【히라하라】
오! 그럼 내가 그려줄게. 이거 사에키야. 이쪽은 키리시마. 그리고, 이게…
【키리시마】
기다려라. 나와 사에키. 어느 쪽도 동그라미다만 어떻게 구분하지?
【히라하라】
오? 그럼 이거 붙여둘게.
【마츠모토】
이, 이거라니… 망토?
【히라하라】
총탄.
【타니자키】
더더욱 알 수 없군.
【타가미】
하―… 만화 읽자.
「만화 『옥도사변』 제 1・5장<특무실로부터>」를 데이터 판매합니다. 작화를 담당한 것은, 『옥도사변』의 코미컬라이즈를 담당한 「아오노나치(あおのなち)」선생. 린네도우(リンネ堂) 감수의 완전 오리지널 스토리를 즐겨주세요! 상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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