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락바스락바스락!

 

 

【키리시마】

히라하라! 저쪽이다!

 

 

【히라하라】

기다려 너구리―!!

 

쿵쾅쿵쾅쿵쾅!

 

 

【히라하라】

어디 간 거야 너구리―! 너굿… 누옷!?

 

 

【사에키】

와!?

 

 

【히라하라】

사에키! 너구리 못 봤어?

 

 

【사에키】

저쪽.

 

 

【히라하라】

저쪽인가―!!!

 

쿵쾅쿵쾅쿵쾅!!

 

 

【히라하라】

……….

 

 

【키리시마】

어때, 있었나?

 

 

【히라하라】

없어!

 

 

【타니자키】

웬 소란이냐.

 

 

【키리시마】

괴물 너구리에게 간식인 만쥬를 도둑맞았다. 본 적 없나?

 

 

【타니자키】

모르겠군.

 

 

【히라하라】

이런― 배고파졌어―….

 

 

【키노시타】

어―이, 둘 다.

 

 

【키리시마】

무슨 일이지.

 

 

【키노시타】

작전 변경이야. 타가미가 덫을 쳐놓았으니까 한 번 더 정원으로 가자.

 

 

【히라하라】

좋았어―!!

 

 

【키노시타】

타니자키도 도와주지 않을래?

 

 

【타니자키】

좋다. 이 저택에서 도둑질을 한다는 게 얼마나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한 일인지, 알게해주지.

 

 

【타가미】

모였네.

 

 

【키리시마】

어떤 작전이지.

 

 

【타가미】

뭐 간단한 얘기다. 여기에 히라하라가 방치한 함정이 있어.

 

 

【히라하라】

오우!

 

 

【타가미】

녀석은 간단히 잡히지 않아. 그러니까 여기로 몰아넣어 떨어뜨린다. 바보같이 큰 구멍이 도움이 되는군.

 

 

【키노시타】

그러게.

 

 

【타가미】

정문은 사에키가 지키고 있어. 뒷문은 내가 지킬 테니까, 녀석은 저택의 어딘가에 있다. 찾아내.

 

 

【타니자키】

정해졌군. 가자.

 

―30분 후―

 

 

【키리시마】

없군.

 

달칵

 

 

【사에키】

아, 너구리는 어때?

 

 

【키리시마】

사에키. 너구리가 보이지 않아. 그쪽은 어떻지?

 

 

【사에키】

음―, 나도 못 찾았어.

 

 

【히라하라】

키리시마! 사에키밖에 없어―!!

 

 

【타니자키】

사에키, 문은 괜찮은 건가.

 

 

【사에키】

키노시타와 바꾸고 온 거야.

 

 

【키리시마】

응? 사에키?

 

 

【사에키】

!

 

 

【사에키】

에?

 

 

【히라하라】

사에키가 늘었다―!!

 

 

【타니자키】

이 녀석이 너구리인가!?

 

 

【키리시마】

사에키로 변한 건가.

 

 

【사에키】

자, 잠깐 난 너구리가 아니야.

 

 

【사에키】

난 사에키라구!

 

 

【타니자키】

귀찮게 됐군. 한꺼번에 쓸어버리면 꼬리도 나오겠지.

 

부웅!!!

 

 

【사에키】

우와, 자, 잠깐만!!

 

 

【히라하라】

사에키가 도망갔다!!

 

 

【키리시마】

한쪽이 너구리인 건 틀림없군.

 

 

【타니자키】

예정대로 정원으로 몰아넣어!!

 

탁탁탁

 

 

【사에키】

타가미!

 

 

【타가미】

아? 드디어 온 건가.

 

 

【키리시마】

타가미! 너구리가 사에키로 변해있다!

 

 

【타가미】

아―… 사에키, 여기에 함정이 있으니까 조심해.

 

 

【사에키】

와, 정말이네.

 

 

【사에키】

알겠어.

 

 

 

【키리시마】

너구리는 떨어졌나.

 

 

【타니자키】

그대로 잡아.

 

 

【히라하라】

좋았어―!!

 

툭툭툭

 

 

【타가미】

좋아. 정리됐군.

 

 

【사에키】

해냈네.

 

 

【타가미】

그러게. 다음은 너를 묶으면 끝이다.

 

 

【사에키】

!

 

 

【키노시타】

어이쿠, 이제 못 도망간다구.

 

 

【타가미】

사에키에겐 구멍에 뛰어들라고 전했으니까. 멈춰선 네가 너구리. 단념해.

 

큐우우우우우…

 

 

【키리시마】

사에키가 사에키였던 건가.

 

 

【사에키】

응. 그렇지.

 

 

【타니자키】

흥, 뭐 해결됐으면 된 거지.

 

 

【히라하라】

저기― 만쥬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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