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도신문 1주년 2016-05-21

 

【히라하라】

우오아아아아아!! 1등이다아아―!!

 

 

【키리시마】

안됐지만 2등이다.

 

 

【히라하라】

우오? 키리시마아아―――!

 

 

【키리시마】

귓가에 대고 떠들지 마라.

 

 

【히라하라】

응? 뭐 읽는 거야?

 

 

【키리시마】

「옥도신문」이다.

 

 

【히라하라】

흐응―. 뭐라고 적혀 있는데?

 

 

【사에키】

안녕, 기다렸지.

 

 

【키리시마】

아아 사에키인가. 다른 애들은 어디 갔지?

 

 

【사에키】

이제 곧 올 거야.

 

 

【키리시마】

저기 힘 없이 걸어오고 있는 건 타가미인가.

 

 

【사에키】

타니자키와 키노시타도 같이 오는 것 같네.

 

 

【타니자키】

어이, 우리들은 왜 여기로 불려온 거냐.

 

 

【키노시타】

혹시 술잔치야?

 

 

【키리시마】

이 기사를 읽어봐라.

 

 

【사에키】

“『옥도사변』 코미컬라이즈 제1화 공개 다가오다”….

 

 

【히라하라】

오오! 만화인가――――!!!!!

 

 

【사에키】

어라? 만화는 연재중이잖아. 이거 1년 전의 신문 아니야?

 

 

【타니자키】

그렇군. 여기에 실린 롯카쿠씨는 몇 번이고 봤었지.

 

 

【키노시타】

보여주고 싶었던 기사가 이거야?

 

 

【키리시마】

그게 아냐. 여기다.

 

 

【사에키】

어디… “옥졸 의상 발매 개시!”라는데.

 

 

【키노시타】

「이승」에서도, 우리들 옥졸의 제복을 입을 수 있다는 거네.

 

 

【히라하라】

나도 갖고 싶어!

 

 

【타가미】

이미 가지고 있잖아.

 

 

【타니자키】

할 말은 그것 뿐이냐?

 

 

【키리시마】

그래.

 

 

【키노시타】

좋아, 모처럼이니 다같이 한 잔 할까!

 

 

【타니자키】

나는 방으로 가지.

 

 

【키리시마】

나도 돌아가겠다.

 

 

【사에키】

그럼, 나도.

 

 

【히라하라】

나도 갈래―. 타가미는?

 

 

【타가미】

……….

 

 

【키노시타】

타가미는 남는 거네.

 

 

【타가미】

…………잘래.

 

 

【키노시타】

에에~ 아무도 어울려주지 않는 거야?

 

〔『옥도신문』 First Annivers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