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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 붕!



【사에키】

히라하라, 휘두르기는 밖에서 해. 이래저래 부수면 안 되니까.



【히라하라】

오우!


붕! 붕!



【키리시마】

뭘 휘두르고 있는 거지?



【히라하라】

이거? 이거… 헛간에 있던 녀석!



【키노시타】

어라. 골프채인가, 그립네. 비교적 화제로 쓸 수 있다고, 모두 연습하고 있었지.



【히라하라】

뭐 하는 거야 이거?



【키노시타】

그렇네, 잠깐 기다려봐……… 있다. 이게 공이고, 이 공을 그 채로 치는 거야. 얼마나 적게 쳐서 볼을 컵에 넣는가를 경쟁한다, 는 게 대략적인 걸까나.



【히라하라】

호―!!


붕! 붕! 붕! 붕!



【키리시마】

내게도 빌려주겠나.



【히라하라】

자!



【사에키】

키리시마, 골프하는――.


붕붕붕붕붕붕붕붕!



【키리시마】

그렇군.



【히라하라】

한 번 더 나!



【키리시마】

좋다.



【사에키】

음, 두 사람 다. 밖에서 해!!


―1시간 후



【타가미】

……컵?



【마츠모토】

………에…….



【타가미】

아?



【마츠모토】

아, 아, 아니, 저기, 그, 컵…… 정원에서, 비, 빗물이라도 모으는 거야…?



【타가미】

너, 내가 정원에서 컵을 두고 빗물을 모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마츠모토】

에… 그럼 뭘…… 벌레?



【타가미】

내가 뒀다는 전제, 그만둬.



슥!!



【마츠모토】

히에헤에!?



【타가미】

……공….



퍽!



【마츠모토】

무, 무무무무, 뭐야!? 뭐야!?


휘휙 휙 휙


퍽퍽


퍽!


푹!


슥!



【타니자키】

적습인가.



【마츠모토】

아, 타, 타니자키 어, 어쩌지…! 엄청, 내, 내려와아아…!



【타가미】

컵…….



【타니자키】

산 위에서군. 뭐가 목적이지?



【타가미】

……어이, 볼 던지는 녀석 보이냐.


휙―


푹!



【타니자키】

저쪽인가. ………저건, 키리시마와 히라하라?



【타가미】

아―… 그렇구만. 컵과 공으로 골프를 할 셈인가. 아까부터 공은 저 컵 주변에 떨어지고 있어. 홀인원 노리는 거냐.



【마츠모토】

에, 에에….



【타니자키】

근처에 민폐다. 쳐서 되돌려주지!


깡!



【마츠모토】

…손, 떨어지고 있어?



【타니자키】

……….



【타가미】

어이, 마츠모토. 사에키 불러.


―몇 분 전 산 속



【키리시마】

여기에서라면 정원이 잘 보이는군.



【히라하라】

홀! 인! 원!! 홀! 인! 원!!


붕 붕



【키리시마】

다르다. 치는 방법은 이거다. 키노시타에게서 배웠지않나. 이렇게다.



【히라하라】

이렇게? 이렇게가 아니라?



【키리시마】

아니 이렇게…… 이렇게였나…?



【히라하라】

음―… 컵에 넣는 거잖아! 좋았어! 가자!!



깡!



【키리시마】

좋은 느낌으로 날아갔다. 마침 정원에… 누가 있군. 타가미와 마츠모토인가.



【히라하라】

오! 골프 보러 온 거 아냐?



【키리시마】

관전자가 있는 건가. 좋다, 나도 1등을 노리지.



깡!



【히라하라】

간다―! 홀! 인! 원!


붕! 붕! 붕붕!



【키리시마】

음? 관전자가 늘어났군.



【히라하라】

한 번 더! 호이! 호이호이! 호이! 오?



퍽!



【키리시마】

타니자키가 쳐서 되돌려준 건가. 이거라면 공을 가지러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히라하라】

타니자키―! 고마워!!


―저택 정원



【사에키】

왜 그래, 무슨 일이야?



【타가미】

사에키, 저쪽의 두 바보를 저격해.


퍽퍽퍽!!



【사에키】

에… 아. 그렇구나… 골프공…….



【마츠모토】

머, 멈추려고 하고 있는데… 목소리…… 전혀, 안 들리는 것 같아서….



【타니자키】

멈추려면 네 저격이 제일 빠르다. 해라.



【사에키】

음―… 어쩔 수 없나…….


두두두두두!


퍽!!!


털썩



【마츠모토】

우으와와와앗! 아, 타, 타가미가 쓰러졌어!?



【타니자키】

전장에서 뭘 멍 때리고 있는 거냐!



【사에키】

공이 볼에 직격한 거야. 마츠모토, 구호… 아!


휙―


콰앙!!



【마츠모토】

우와아… 집무실….



【타니자키】

…끝났군.


쾅!!



【롯카쿠】

그래서, 범인은 어디의 누구지?



【타니자키】

키리시마와 히라하라가 저쪽에.



【롯카쿠】

그렇군. 공의 사용법을 가르쳐주지 않으면 안 되겠군.


붕!!!



【사에키】

굉장해, 두 사람 다 직격했어….



【키노시타】

이야, 죄송해요. 제가 두 사람에게 골프를 가르친 탓에. 설마 롯카쿠씨의 후두부에 날아올 줄이야.



【마츠모토】

고, 골프는 저런 거야…?



【키노시타】

멀리에서 컵에 공을 넣으면 1등상이라고 했어.



【타니자키】

뭐냐 그 웃기지도 않은 설명은.



【타니자키】

그럼, 키노시타는 책임을 지고 두 사람의 회수와 공줍기를 해둬라. 그리고… 부상자 한 명인가. 마츠모토.



【마츠모토】

네, 네…… 타가미, 의식은…?



【타가미】

……나는, 이제… 안 돼…….



【사에키】

괜찮아? 통증은? 혹시 두개골이 깨져서….



【타가미】

3년은 일할 수 없어….



【마츠모토】

거기까지는 아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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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자키】

다녀왔다.



【키리시마】

다녀왔다.



【사에키】

두 사람 다 어서와. 꽤나 늦었네.



【타니자키】

임무지에서 철수하려는 때에, 이녀석이 길을 잃었다.



【키리시마】

길을 잃은 게 아니다. 불려져서 멈춘 거다.



【키노시타】

자자, 수고했어. 그런데 키리시마, 그 봉지는?



【키리시마】

아아, 이게 멈춰세워졌을 때 받은 요구르트다. 먹겠나.



【히라하라】

네! 나!!



【사에키】

요구르트인가. 두 사람의 임무가 뭐였더라?



【타니자키】

지옥에서의 가책이다.



【타가미】

어째서 요구르트.



【키리시마】

지옥의 소의 우유로 만들었다고 한다. 다같이 먹어주지 않겠냐, 고.



【키노시타】

헤에, 지옥도 여러 가지 하고 있네.



【히라하라】

때리기만 하면 질리는 걸―.



【사에키】

아, 요구르트 나누고 있구나. 그럼 6인분.


부스럭부스럭


탁 탁



【히라하라】

나 이거! (꿀꺽) 맛있어―!



【키리시마】

잘 먹겠습니다.(꿀꺽)



【타니자키】

만듦새 정도는 봐주지.(꿀꺽)



【키노시타】

그 먹는 방법이 추천하는 방법인 거야?(꿀꺽)



【타가미】

마실 거냐고.



【사에키】

숟가락 가져왔… 아, 벌써 먹었어? 그렇구나.



【키리시마】

그런데 맛있군. 일하는 틈틈이 만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사에키】

정말로 맛있네. 좀 더 만든다면, 잔뜩 먹을 수 있을 텐데.



【타니자키】

무슨 소릴 하는 거냐. 요구르트를 만드는 것에 열중해, 가책을 소홀히 한다면 본말전도다.



【키노시타】

하하, 확실히. 지옥이 요구르트 고장이 되어도 곤란하지.



【키리시마】

그것도 그렇군. 그럼 남은 걸…….



【타니자키】

……빈 용기.



【히라하라】

호?



【키리시마】

………


스윽



【사에키】

키리시마, 베는 건 좀… 진정해.


달칵



【마츠모토】

………에. 에?



【키리시마】

알겠나. 이건 모두와 먹기 위해 받은 거다. 아직 롯카쿠씨에게도 건네드리지 않았다. 어째서 전부 먹은 거지 히라하라.



【히라하라】

음―…… 맛있었어!!



【타니자키】

반성해라.



【마츠모토】

에, 무, 뭐야?



【타가미】

요구르트.



【사에키】

모두에게 전해달라고 받은 걸, 히라하라가 전부 먹어버려서…… 아, 기다려! 하나 남아있어.



【타니자키】

하지만, 하나로는 부족하잖나.



【키노시타】

아무래도 이걸 남은 인수만큼 나누게 되면, 한 숟가락도 안 되겠네.



【마츠모토】

아, 요구르트……. 음―… 저……기, 만들어 볼래…?



【키리시마】

만들 수 있는 건가?



【마츠모토】

으, 응 아마… 완전히 같은 맛은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 전에, 발효하는 기계를 샀어. 요구르트도 확실히… 만들 수 있었을 거야….



【히라하라】

진짜? 만들자구!



【사에키】

뭔가 준비할 건 있어?



【마츠모토】

우, 우유를…. 저, 나는 기계를, 가져올 테니까….


달칵


터벅터벅터벅



【키노시타】

우유네. 우유……… 이런? 우유가 없네.



【키리시마】

그건 곤란하군. 어쩌지.



【타니자키】

어쩌고 뭐고, 없는 건 없다. 포기해라.



【히라하라】

……기아라아아아아아!



【타가미】

안 나오잖아.



【사에키】

그럼 잠깐, 우유 사러 갔다올게.



【키노시타】

아아, 다녀와.



【키리시마】

뭔가 우유를 대신할 건…. 두부?



【타가미】

너, 하얀 거면 뭐든 좋은 거냐.



【히라하라】

기아라아아아아아! 우유―!!



【타니자키】

닥치고 기다려라.


모오오오오오!!


두두두두



【타니자키】

너도 안 와도 된다.


―30분 후



【사에키】

기다렸지. 사왔어.



【히라하라】

오! 왔다! 잘 먹겠습니다!! ……우유잖아!?



【타니자키】

우유를 사온 거다 당연하잖나.



【키리시마】

지금부터 요구르트가 되는 거다.



【키노시타】

핫핫하. 히라하라는 성급하네.



【타가미】

그냥 바보지.



【마츠모토】

그, 그럼 재료도 준비됐으니까…. 먼저 우유에, 이 요구르트를 넣고….



【키리시마】

이렇게인가.


첨벙!



【마츠모토】

으, 응…, 그리고, 잘 섞어….



【히라하라】

알겠어!


달그락달그락달그락달그락



【마츠모토】

그, 그렇게… 뭐 됐어…. 다음은 기계를 세트해서… 그리고, 반나절 정도 기다리면 요구르트가….



【히라하라】

반나절!? 반나절…… 반나절이라니 언제야!?



【타가미】

내일.



【키리시마】

내일까지 기다리는 건 길다. 2시간 정도는 안 되는 건가?



【마츠모토】

그, 그건… 잠깐 내게는….



【히라하라】

맛 보자구! 맛!



【사에키】

아직 5분도 지나지 않았어.



【타니자키】

우유라도 마시고 있어라.



【히라하라】

우유 맛있어―.



【키리시마】

그런가. 롯카쿠씨들에게도, 먼저 우유를 맛보게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타가미】

그 과정 필요 없잖아.



【키노시타】

이야 내일이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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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하라】

핫!? 없어!? 없어!!! 내 크림빵!! 어디 갔어!



【타니자키】

시끄럽다. 빵이라면 네가 쥐고 있잖나.



【히라하라】

아니야! 이녀석은 빵!



【타가미】

하?



【히라하라】

나는 크림빵 샀다구! 이 빵이 아니야! 봐!



【키리시마】

확실히 빵이군. 음? 바닥에 구멍이.



【타가미】

…내용물 얘긴가.



【히라하라】

누구야 빵으로 만든 녀석!


찍찍



【히라하라】

뭐라 말했어?



【키리시마】

아무 말도 안 했다.



【타니자키】

이 소리…… 테이블 밑에서인가.



【타가미】

…큰 쥐가 세 마리. 큐소군.



【키리시마】

하얀 얼룩무늬라니 특이한… 아니, 다르군. 이건, 크림인가?



【히라하라】

아―! 너희드으으으을! 내 크림빵!


다다다다


찍―!!


슉!



【타니자키】

도망갔군.



【타가미】

저녀석들….



【키리시마】

아는 녀석들인가?



【타가미】

저건 3일 전……….



【타니자키】

3일 전에 어쨌나.



【타가미】

………졸려….



【키리시마】

포기하지 말고 설명해주겠나.



【타가미】

떨어진 주먹밥을 둘러싸고 히라하라와 격투를 계속해서 펼친 끝에 패배한 쥐.



【타니자키】

보복하러 온 건가.


다다다다



【히라하라】

젠장―! 어디로 갔어!



【타니자키】

포기해라. 빵이 남았으니 됐잖나.



【키리시마】

내용물만 뺏다니 교묘한 복수군.



【타가미】

너보다 영리할지도.



【히라하라】

하아!? 나라도 내용물 먹구!


달칵



【마츠모토】

…저, 저기, 내… 단팥빵…….



【키리시마】

설마, 마츠모토의 빵도 피해를 입은 건가?



【키리카】

다들, 부엌의 센베 못 봤니? 그리고, 쌀이 줄어 있어. 이상하네.



찍찍!


으득으득



【타가미】

…보복은 히라하라 한정이 아닌 것 같네.



【타니자키】

히라하라의 빵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만, 다른 식재를 훔친다면 이야기가 다르지.



【키리시마】

그렇다. 이 이상 피해를 받기 전에, 쫓아내지.



찍…



【키리시마】

흥!


찍!


쾅!



【히라하라】

앗!!? 위험하잖아!!



【마츠모토】

우와아…… 아, 시, 실험 계속해야….



【키리카】

어머, 바빠보이네. 그럼, 간식 준비할까.



【타니자키】

히라하라를 방패로 회피인가. 꽤나 하는군.







【키리시마】

재빠르군. 하지만 이쪽도 물러날 생각은…


달칵


퍽!


찍……


털썩털썩


털썩



【키리시마】

어라? 뭔가 맞은 걸까나?



【히라하라】

잡았다―!!



【타니자키】

등 뒤에서의 경계는 물렀던 모양이군.



【사에키】

다녀왔어. 음― 어쩌지….



【키리시마】

무슨 일이지. 뭔가 고민이 있나.



【사에키】

실은, 상점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비키의 조사를 갔어. 피해가 광대한 것에 비해, 범인이 보이지 않는 기묘한 사건으로…. 놀랍게도 범인은 많은 개미였어.


* 만비키(万引き) : 물건을 사는 척 하고는 훔쳐감.



【키노시타】

도둑맞은 점주가, 개미가 도망간 가게를 때려 부숴서, 그곳의 점주와 난투. 난투에 혼동되어 난투를 시작한 자도 여럿. 개미의 절도에 혼동되어 훔친 자도 여럿. 이야, 야단법석이었어.



【사에키】

소란은 사그라들었지만, 개미들은 도망친 채야. 이 이상 질서가 무너지지 않도록, 원인인 개미를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틈새로 도망가서 꽤나 잡히지가 않아.


찍―! 찍―!


바둥바둥바둥바둥



【히라하라】

너 내 빵 돌려줘!



【타가미】

시작을 따지면 네 탓이지.



【키노시타】

그 쥐들은 대체?



【키리시마】

실은……



【키리시마】

이렇게 된 거다.



【사에키】

그렇구나… 아. 저기, 키노시타. 그들에게 도와달라고 하면 어떨까. 그들이라면 벽 안이나 바닥 아래도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



【키노시타】

그렇구나. 그거 명안이네. 히라하라, 잠깐 그들과 이야기해도 될까?



【히라하라】

좋아! 자!



【키노시타】

여어, 쥐 제군. 도둑 포획에 협력을 부탁하고 싶은데. 그게, 상당한 개미의… 대군이라서 말이야. 물론 보상은 할 거야. 상점가의 맛있는 음식, 어때?


………


찍!


찍찍(끄덕끄덕)



【사에키】

도와줄 거야? 고마워!



【타니자키】

도둑으로 도둑을 잡는 건가… 뭐 좋다. 먹고 망쳐놓은 만큼 제대로 일해줘야겠다. 그럼 먼저, 훈련을 하지. 저번과 같은 실패를 한다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찍…



【타니자키】

아니면 여기서 때려눕혀질 거냐?


찍(붕붕)



【타니자키】

괜찮겠지. 그렇다면 바로 훈련 개시다! 준비는 됐나!



【키리시마】

언제든지 괜찮다.



【사에키】

다들, 힘내자!


찍―!!



【키노시타】

이야, 든든하네.



【히라하라】

타니자키 대장―!



【타가미】

쥐 대장―.



【타니자키】

그렇군. 네놈들도 훈련에 참가하고 싶은 듯 한데.



【타가미】

해산하겠습니다.



【히라하라】

빵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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