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옥도신문/1월'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9.02.13 옥도신문 2019-01-24
  2. 2019.02.13 옥도신문 2019-01-16
  3. 2019.02.13 옥도신문 2019-01-08
  4. 2019.02.12 신년 옥도신문 2019-01-01


【키노시타】

다들 퍼즐 하지 않을래? 이거인데.



【키리시마】

좋다.



【히라하라】

좋아!



【사에키】

좋아. 그러니까, 이 상자에는 퍼즐 조각, 여기의 큰 나무상자는… 어라? 열리지 않아.



【키노시타】

어쩌면 퍼즐을 완성하면 열린다던가. 봐, 이 뚜껑, 테두리가 높아서 나무틀 같잖아?



【타가미】

여기에 끼우라는 건가.



【마츠모토】

아… 에… 이 퍼즐, 그림이 아니야…… 나뭇결이….



【키노시타】

맞아, 나무판으로 만들어져서. 상당한 인내가 필요해서 완성되지 않는다며 주는 걸 받았어.



【타니자키】

이 정도로 소리를 높이다니 꼴사납다.



【타가미】

그럼 너도 참가. 확실히 일하라고.



【타니자키】

……….



【사에키】

조각은 전부 300개 정도이려나?



【키리시마】

그렇게 있는 건가.



【키노시타】

뭘, 다같이 하면 금방 완성할 거야.


―30분 후



【사에키】

아, 이거 딱 맞아.



【키노시타】

이걸로 바깥쪽은 완성이네. 다음은 안을 채우는 것 뿐인가.



【키리시마】

이건 아니군… 이건가?



【타니자키】

이녀석은 아까 봤던 기분이 든다만.



【타가미】

나뭇결 정도는 보라고.



【키리시마】

나뭇결… 이건 삼나무인가?



【타니자키】

느티나무일지도 모른다.



【키리시마】

아니, 소나무일 가능성도.



【타니자키】

전나무는 아니군.



【타가미】

……뒤는 맡긴다.



【마츠모토】

에, 그, 헤에에….



【히라하라】

저기저기저기저기! 나 잘하지 않아!? 굉장하지 않아!?



【사에키】

응, 굉장한…데, 이건……?



【키노시타】

입체로 조립하는 조각… 이야, 교묘하게 끼워지네.



【키리시마】

힘으로 눌러넣었나. 간단하게는 빼지 못하겠군.



【타니자키】

꽤나 조용하다고 생각했더니 바보 같은 짓을, 이런 거… 흥!


빠각



【히라하라】

아!? 내 퍼즐!!



【마츠모토】

……꽝이지만…… 부러졌어….



【사에키】

으음―, 본드로 붙이면 되려나. 가지고 올게.



【키리시마】

핫!


빠각



【마츠모토】

에에….



【키리시마】

빼기 위해서는 이럴 수밖에 없다. 한 번 부러뜨리고 붙이지.



【타니자키】

괜히 손이 가게 해서는.



【키노시타】

히라하라가 모처럼 만든 거지만, 미안해. 완성에는 해체가 필요한 것 같아.



【히라하라】

오―? 어쩔 수 없네―. 호잇!!


빠각빠각빠각



【마츠모토】

우와아… 조각조각났네…….


3시간 후



【키리시마】

이걸로 끝이다.



【히라하라】

끝났다―!



【타가미】

내용물은.



【사에키】

잠깐 기다려봐. 아, 뚜껑이 떨어졌어. 이건 책?



【타니자키】

상자에 담다니, 꽤나 중요한 책이었던 건가.



【키노시타】

아니, 이건… 카탈로그네. 뭔가 하나, 좋아하는 걸 받을 수 있는 것 같아.



【마츠모토】

괴, 굉장해… 뭐든 실려 있어…….



【키리시마】

이렇게 있다면 고민되는군. 이 짚단은 어떻나. 시험으로 베기에 딱 좋군.



【히라하라】

TV!



【키리시마】

짚단으로 하지.



【히라하라】

게임!!



【키리시마】

짚단이다.



【히라하라】

컨트롤러!!!


탕!


철컹


갈기갈기



【마츠모토】

와헤에!?



【타니자키】

에에이! 쓸데 없는 걸로 싸우지 마라!



【사에키】

두 사람 다! 이건 키노시타가 받은 책이니까, 먼저 키노시타에게 묻지 않으면.



【키리시마】

그것도 그렇군. 키노시타, 원하는 것은 있나.



【키노시타】

원하는 거라… 오, 「천년전의 침몰선에서 발견한 와인」이라니 좋네.



【타가미】

기다려. 확실히 상자를 받은 건 키노시타지만, 책을 손에 넣은 건 상자가 열리고부터. 퍼즐 완성에 제일 공헌한 건 누구냐.



【히라하라】

나!!



【타가미】

닥치고 있어.



【키리시마】

나는 5개 맞췄다.



【타니자키】

흥, 그 정도냐. 나는 8개다.



【마츠모토】

나, 나는… 1, 2, 3…… 어, 얼마였더라…?



【사에키】

음―, 다같이 협력해서 완성했으니까….



【타가미】

바깥쪽은 맞춘 건 거의 나다. 덤으로 어드바이스까지.



【타니자키】

네놈의 거의 자고 있었잖나.



【키노시타】

끼운 조각의 수로 한다면 사에키나 마츠모토일까나.



【마츠모토】

나, 나는, 그게… 엣…… 뭐로…… 이… 세트… 이쪽…… 으에에….



【사에키】

나는 아무거나 해도 좋아.



【키리시마】

그런가. 그렇다면 짚단으로 하지.



【히라하라】

TV! 게임!! 컨트롤러!!!


탕!


철컹철컹!


달칵



【롯카쿠】

시끄럽군. 무슨 일이지.



【사이토】

이런, 어지럽군요.



【키노시타】

실은…….


――3분 후



【롯카쿠】

그렇군. 이게 그 카탈로그인가.



【사이토】

협력이 있어서 완성할 수 있었던 거지. 그렇다면 상은 모두에게 필요하고.



【타니자키】

하지만, 고를 수 있는 건 한 개라고.



【롯카쿠】

호오. 여송연(시가) 종류도 나쁘지 않군….



【사이토】

관리장. 받을 수 있는 건 「한 종류」. 그렇다면 모두에게 나눠줄 수 있는 걸로.



【키리시마】

짚단이라면 120kg 있습니다.



【타가미】

필요 없어.



【마츠모토】

저, 저기, 협죽도 70kg은….



【히라하라】

호― 그거 맛있어?



【사에키】

먹으면 안 돼… 아, 과자는 어떨까요. 다같이 먹을 수 있어요.



【사이토】

그럼 그렇게 하자. 관리장도 괜찮죠?



【롯카쿠】

아아. 그럼, 여송연을 사러 갈까.



【키노시타】

나도 천년산의 와인을 찾으러….



【히라하라】

저기 이거 대나무? 복숭아나무?



【타가미】

복숭아나무다 복숭아나무.



【키리시마】

이 사진, 과일이 보이지 않는군. 꽃을 먹는 건가?



【사에키】

두 사람 다 그거 먹는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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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시타】

어라? 민트 밖에 없네….



【키리시마】

무슨 일이지. 찬장에 뭔가 있는 건가?



【키노시타】

그게 없어서. 싱크대 밑에는… 없네. 그럼, 어디로 갔으려나.



【사에키】

왜 그래? 뭔가 찾고 있어?



【키노시타】

과실주를 찾고 있어, 여러 가지 절여뒀거든. 그래서, 슬슬 마실까 했는데, 민트주 밖에 보이지 않네.



【사에키】

혹시 식당에 있는 대량의 병?



【키노시타】

식당에? ……아아 정말이네. 확실히 이거야. 어째서 이런 곳에.



【키리시마】

컵도 있다. 누군가가 마시고 있었던 게 아닌가.



【키노시타】

그렇구나. 그거라면 맛의 감상을 들려주면 좋겠는데. 그래서… 두 사람도 마실래?



【사에키】

고마워. 그럼 조금만.



【키리시마】

나도 마시지.


달칵



【타가미】

너, 메모 어디에 뒀어.



【히라하라】

어디야―?



【타니자키】

일에 필요한 것을 잃어버리다니, 어이없는 녀석이군.



【사에키】

무슨 일이야, 찾는 거라도 있어?



【타가미】

이녀석이 메모 잃어버렸어.



【히라하라】

아무것도 기억 안 나는데 말이지―.



【키리시마】

때리면 떠올리지 않겠나.



【히라하라】

오? 진짜로?



【사에키】

그건 어려울 것 같은데….



【키리시마】

흥! …어떻지?


쿵!!



【히라하라】

앗!?



【타니자키】

떠올렸나.



【히라하라】

나, 티셔츠 반대 아냐?



【타가미】

폐품이냐.



【키노시타】

자자. 그럴 때에는 조금 쉬면 떠올릴 거야. 그러니까 한 잔 어때?



【타니자키】

그게 아까 말한 술인가, 키노시타.



【키노시타】

음? 타니자키, 이 술을 알고 있는 거야?



【타니자키】

마실 거냐고 권한 건 네놈이잖나. 일부러 온 거다만.



【키노시타】

하하, 그랬던가. 뭐어, 좋아하는 걸 골라.



【사에키】

다양하게 있네. 귤에 키위, 생강이나 토마토까지 있어.



【키리시마】

이건 마늘인가.


달칵



【마츠모토】

아, 모두 있어…… 저기, 저, 이거, 마셔보지 않을래? 어제 완성했는데… 그, 피로 회복에 좋으니까….



【키리시마】

그런가. 그럼 한 병 받지.



【마츠모토】

아, 한 병 통째로가 아니라… 이렇게 액체에 조금 흘리는 거야. 맛도 바뀌지 않으니까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키노시타】

과실주에 섞어도 문제 없으려나?



【마츠모토】

자, 잠깐 기다려… 그, 대상… 결과…… 중독용 에탄올… 응, 괜찮아. 아, 부작용으로 조금 잠이 올지도 모르는데….



【타니자키】

흥, 졸음 따위 금방 날려버릴 수 있겠지.



【사에키】

그럼 모두의 몫에 조금씩 흘려서… 응, 이걸로 됐으려나. 그럼 잘 먹겠습니다.


꿀꺽꿀꺽



【키노시타】

오, 이건 성공이려나. 그쪽은 어때?



【타니자키】

뭐 괜찮군.



【키리시마】

안주가 먹고 싶어지는군.



【히라하라】

맛있어!



【사에키】

응, 토마토 맛있네. 히라하라는 뭘 마셨어?



【히라하라】

술.



【마츠모토】

이건 민트… 민트는 멘톨을 많이 함량하고 있고, 멘톨은 냉감수용체를 자격하니까 청량감이……?



【키노시타】

혹시, 맛있지 않았던 거야?



【마츠모토】

으에? 으, 으응… 그런 게 아니라…… 어라…? 자, 잠깐 노트….



【타가미】

갑자기 뭐야……?



【키리시마】

타가미까지 왜 그러지. 주머니에 감자라도 넣고 있었나?



【타가미】

그럴 리가 있냐….


부스럭부스럭



【사에키】

종이? 혹시 찾고 있던 메모?



【히라하라】

….



【타가미】

…….



【히라하라】

내가 아니잖아!?



【타가미】

기다려. 난 이 종이를 주머니에 넣은 기억은 없어.



【타니자키】

흥, 보기 흉한 핑계군.



【타가미】

멍청한 소릴. 가지고 있는 걸 찾는 귀찮은 짓, 할 리가 없잖아.



【키리시마】

그것도 그렇군.



【키노시타】

그럼, 히라하라가 타가미의 주머니에 슬쩍 넣었나?



【히라하라】

내가 넣었어?



【타가미】

어째서 네가 묻는 거야.



【마츠모토】

아!? 이건… 그런 걸로…… 그러니까 타가미는….



【사에키】

마츠모토, 뭔가 알고 있는 거야?



【마츠모토】

응… 떠올랐어… 키노시타에게, 이, 술을 받은 건 두번째야….



【키노시타】

그랬어?



【마츠모토】

맞아…! 다같이 마시고, 그 때도 약을… 히라하라가 타가미에게, 그래… 메모를…. 키리시마는 안주를 가지러 부엌에…. 타니자키는 바깥, 사에키는 키노시타와 정리를….



【타니자키】

확실히 설명해라.



【마츠모토】

아, 아직 가정이지만… 에탄올과의 섭취로 일어난 부작용은 졸음 뿐만이 아니야. 기억이 날아간 거야. 실은, 에탄올과 섭취하려고 했던 건 기억났는데, 섭취시의 일은 기억이 나지 않아서… 하지만 기록은 해두었고, 졸음으로 멍하니 있었던 탓이라고…….



【히라하라】

뭔가 졸려―….



【마츠모토】

아! 졸음과 기억의 망각은 관련성이 있는 걸까나… 졸음을 느꼈을 때를 기점으로 기억의 망각이……? 하지만 마셨던 걸 기억하지 못하니까… 전후의 가능성도…….



【타니자키】

어째서 마시기 전에 기억나지 않았나.



【마츠모토】

에…… 아, 혹시 멘톨? 멘톨이 작용해서 기억이…? 아, 뭔가 증상이 있다면 가르쳐줘…! 아직 완성에는 멀었던 것 같아.



【사에키】

그런가. 힘내.



【키리시마】

우리들은 여기서부터 잊는 건가.



【키노시타】

그렇다는 건 또 과실주의 첫입을 즐길 수 있겠네.



【타가미】

어이, 이 메모 이마에 붙여둬. 그럼 안 잊어버리잖아.


탓!!



【히라하라】

아다―!



【마츠모토】

아직 신경 쓰이는 게 많네에…. 내일까지 끝나려나…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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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칵달칵



【히라하라】

오? 뭐 하는 거야!



【사에키】

아, 히라하라. 타가미가 이걸 사용해보고 싶대서.



【키리시마】

내게는 무리군.



【히라하라】

뭐야 이거? 앰프?



【타가미】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네. 너, 이어폰이나 헤드폰 가져와.



【히라하라】

오― 잠깐 기다려―.


달칵




【사에키】

이어폰?



【타가미】

여기에 잭이 있잖아. 사이즈로는 이어폰 정도, 해봐야 아니까.



【키리시마】

전혀 모르겠군.


다다다다


쾅!



【히라하라】

있었다구 이어폰―!!



【타가미】

딱 맞네. 히라하라는 그거 껴. 그리고, 온.



【키리시마】

이걸 돌리면 되는 건가.


찰칵


 

 


【키리시마・사에키・타가미・히라하라】

……….



【사에키】

히라하라, 뭔가 들려?


기기 가가가가 단단 방―!!!


 

 


【키리시마・사에키・타가미・히라하라】

……….



【키리시마】

갑자기 소리가 나왔군.



【사에키】

히라하라 미안, 아까는 뭐라고 했어? 잘 안 들려서….



규이이이이이동동당―!!!!



【타가미】

…히라하라, 이어폰 빼고 얘기해.



【히라하라】

아무것도 안 들리네!



【사에키】

그런가. 하지만, 이쪽에서는 소리가 나오게 돼서… 어떻게 된 거려나.



【타가미】

키리시마, 너 이어폰 끼고 말해봐.




두두두두두두두두!!




【사에키】

폭포 소리…… 에? 키리시마, 뭐라고? 미안, 잘 안 들려. 큰 소리 탓이려나….



【히라하라】

키리시마아! 너!! 뭐라고! 하는 거야―!!!



【타가미】

경쟁하지 마. 이제 됐어, 이어폰 빼.



【키리시마】

뭔가 알아냈나.



【타가미】

뭐, 이어폰을 껴서 얘기하면 목소리 대신에 여기에서 소리가 나온다, 는 걸까나.



【사에키】

그런 장치였구나.



【히라하라】

호―. 사에키 호이!



바방―! 바―…아아아아아



【타가미】

음량은… 이런 건가.



【키리시마】

그 손잡이는 뭐지?


찰칵



드르르르르르



【히라하라】

오? 소리 바뀌지 않았어?



【타가미】

드럼롤이네.


찰칵



두둥― 두둥―



【키리시마】

이쪽으로 돌리면 낮은 소리인 건가.




【사에키】

저, 슬슬 빼도 될까나….


달칵



【마츠모토】

……에? 무, 뭐야…?



【히라하라】

좋았어! 이번은, 마츠모토!


질질



【마츠모토】

무, 무, 뭐가!? 저기!?




【키리시마】

아무것도 안 들리는군.



【히라하라】

소리 크게 하는 거 이쪽인가?


찰칵찰칵



페에…


 

 


【일동】

?



페에에…



【사에키】

특이한 소리네.



【타가미】

할 마음 있는 거냐.



【마츠모토】

에, 그, 그런 소릴 해도….


달칵



【타니자키】

어이, 누구냐 복도에 종이를 버린 건….



【히라하라】

다음, 타니자키! 호이!



【타니자키】

뭘….



부오오오오오오오!!



【타가미】

소라고둥.



【키리시마】

전쟁인가.




【타니자키】

무슨 짓이냐!



【사에키】

실은….


―3분 후



【사에키】

그래서, 모두의 소리를 듣고 있던 참이야.



【타니자키】

흥, 쓸데 없는 완구군.



【키리시마】

두 사람 다 들어주겠나, 새로운 소리를 발견했다.



자자앙― 데굴데굴데굴… 펭 펭



【마츠모토】

나, 나도 이제 됐어….



【히라하라】

아! 타가미 안 하지 않았어?



【타가미】

아?




…………



【히라하라】

오? 앰프 왜 그래?



【키리시마】

음량은 최대일 터인데.



【사에키】

무음이네….



【타니자키】

끝까지 손을 떼고 있을 셈인가.



【타가미】

아아? 소라고둥이라고 불고 있으라고.




【타니자키】

부오오오오오오옹!!! 부오오오오오오!!



【히라하라】

(소라고둥이다―! 소라고둥? 소라고둥 뭐?)



【마츠모토】

에? 뭐야? 히라하라….



【사에키】

(이어폰은 안 끼고 있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



【타니자키】

뭐냐, 이번은 금붕어 흉내냐.



【키리시마】

음? 타니자키, 종이를 떨어뜨렸다만… 「설명서」?



【타가미】

…잠깐 보여줘. 「사용법」… 이녀석의 설명서군. 떨어뜨렸었나… 「주의사항. 최대음량으로 3초 이상 사용하면 당분간, 목소리를 잃습니다. 용법 용량을 지켜서 사용해주세요.」….



【키리시마】

(거의 최대로 해뒀었지.)



【타니자키】

(쓸데없는 짓을 하지 말라고……)



【마츠모토】

(어, 어쩌지… 아.)



【타가미】

(최대로 했…… 나도냐고.)


달칵



【키노시타】

다녀왔어.



【키리시마】

(키노시타, 큰일이다. 전원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키노시타】

에? 목소리?



【타가미】

(읽어.)



【키노시타】

이걸? 설명서……… 흥흥. 그렇구나, 최대로… 목소리를 잃는다고.



【사에키】

(당분간이라니 얼마 동안인 걸까.)



【마츠모토】

(종이… 종이와 펜은……)



【키노시타】

그렇네. 필담이라면 필기구가 필요하니까, 임무 시에는 방해가 될지도.



【히라하라】

(저기! 배가! 고파!)


붕 붕



【키노시타】

제스처도 좋지만, 정확함이 부족하려나.



【타니자키】

(이런 곳에서 지장을 초래하다니 꼴 사납군.)



【키노시타】

자자. 상대의 몸짓과 상황을 맞춰서 입의 움직임을 보면, 뭐, 목소리가 안 나와도 문제 없을 거야.



【사에키】

(정말?)



【키노시타】

아아. 1년은 훈련하면 괜찮아.



【타가미】

(태평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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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카쿠】

전원 모였나.



【키리시마】

히라하라가 없습니다.



【사이토】

아직 자고 있는 거야?



【사에키】

아뇨, 아침에 만났으니 일어나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달칵


질질질



【아야코】

죄송합니다, 저기… 히라하라씨가 떡이, 막힌 것 같아서…….



【사이토】

이런이런.



【키노시타】

어―이, 히라하라. 일어나있어?



【타가미】

반응 없음.



【마츠모토】

…음…… 음… 으음―…… 적출할까요?



【롯카쿠】

아니, 그럴 필요는 없다. 다음은 맡겨둬라.



【아야코】

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롯카쿠】

그럼…… 흥!


쿵!



【히라하라】

오곳! 큿…… 하―! 오? 오? 오오!?



【타니자키】

얼른 서라.



【히라하라】

오오.



【롯카쿠】

이걸로 전원 모였군.



【사이토】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아.



【일동】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롯카쿠】

오늘부터 신년이다. 너희들, 올해의 포부는 있나?



【타니자키】

작년은 한 번 패배를 겪었습니다. 올해는 예년의 배, 아니 3배의 단련을 쌓아 두 번 다시 패배하지 않도록 정진할 생각입니다.



【사에키】

급소를 놓치지 않도록 사격 훈련에 힘쓰겠습니다. 한발로 끝나지 않으면 아플 것 같아서….



【키리시마】

빌딩 하나나 둘은 양단할 수 있게 되고 싶습니다.



【타가미】

없습니다.



【히라하라】

두부?



【마츠모토】

포부야….



【키노시타】

올해야말로 인간이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안내하려고 해도 도망가버려서. 무서워하지 않도록 천천히 다가갈 생각이지만….



【타가미】

뒤에서 다가가니까잖아.



【히라하라】

위에서면 되지 않아?



【타니자키】

도망갈 틈도 없이 붙잡으면 되잖나.



【사에키】

겁주면 안 돼. 키노시타는, 조금 크니까 말이지. 그들의 자세로 다가가면 되지 않을까?



【키리시마】

포복전진인가.



【마츠모토】

에… 밟히지 않아…?


달칵



【키리카】

오세치의 준비 끝났어요~!



【사이토】

고마워. 그럼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고, 오세치를 먹도록 할까.



【히라하라】

밥!



【사에키】

히라하라, 또 막히지 않도록 조심해.



【타니자키】

네놈, 새해부터 민폐를 끼치지 마라.



【키리시마】

벨 준비라면 만반이다.



【마츠모토】

저, 저기 말야, 페이스트 상태가 되면 막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떠려나…?



【키노시타】

오세치를?



【타가미】

그만둬.



【롯카쿠】

전원 제대로 먹고, 영기를 채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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