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시타】
다들 퍼즐 하지 않을래? 이거인데.
【키리시마】
좋다.
【히라하라】
좋아!
【사에키】
좋아. 그러니까, 이 상자에는 퍼즐 조각, 여기의 큰 나무상자는… 어라? 열리지 않아.
【키노시타】
어쩌면 퍼즐을 완성하면 열린다던가. 봐, 이 뚜껑, 테두리가 높아서 나무틀 같잖아?
【타가미】
여기에 끼우라는 건가.
【마츠모토】
아… 에… 이 퍼즐, 그림이 아니야…… 나뭇결이….
【키노시타】
맞아, 나무판으로 만들어져서. 상당한 인내가 필요해서 완성되지 않는다며 주는 걸 받았어.
【타니자키】
이 정도로 소리를 높이다니 꼴사납다.
【타가미】
그럼 너도 참가. 확실히 일하라고.
【타니자키】
……….
【사에키】
조각은 전부 300개 정도이려나?
【키리시마】
그렇게 있는 건가.
【키노시타】
뭘, 다같이 하면 금방 완성할 거야.
―30분 후
【사에키】
아, 이거 딱 맞아.
【키노시타】
이걸로 바깥쪽은 완성이네. 다음은 안을 채우는 것 뿐인가.
【키리시마】
이건 아니군… 이건가?
【타니자키】
이녀석은 아까 봤던 기분이 든다만.
【타가미】
나뭇결 정도는 보라고.
【키리시마】
나뭇결… 이건 삼나무인가?
【타니자키】
느티나무일지도 모른다.
【키리시마】
아니, 소나무일 가능성도.
【타니자키】
전나무는 아니군.
【타가미】
……뒤는 맡긴다.
【마츠모토】
에, 그, 헤에에….
【히라하라】
저기저기저기저기! 나 잘하지 않아!? 굉장하지 않아!?
【사에키】
응, 굉장한…데, 이건……?
【키노시타】
입체로 조립하는 조각… 이야, 교묘하게 끼워지네.
【키리시마】
힘으로 눌러넣었나. 간단하게는 빼지 못하겠군.
【타니자키】
꽤나 조용하다고 생각했더니 바보 같은 짓을, 이런 거… 흥!
빠각
【히라하라】
아!? 내 퍼즐!!
【마츠모토】
……꽝이지만…… 부러졌어….
【사에키】
으음―, 본드로 붙이면 되려나. 가지고 올게.
【키리시마】
핫!
빠각
【마츠모토】
에에….
【키리시마】
빼기 위해서는 이럴 수밖에 없다. 한 번 부러뜨리고 붙이지.
【타니자키】
괜히 손이 가게 해서는.
【키노시타】
히라하라가 모처럼 만든 거지만, 미안해. 완성에는 해체가 필요한 것 같아.
【히라하라】
오―? 어쩔 수 없네―. 호잇!!
빠각빠각빠각
【마츠모토】
우와아… 조각조각났네…….
3시간 후
【키리시마】
이걸로 끝이다.
【히라하라】
끝났다―!
【타가미】
내용물은.
【사에키】
잠깐 기다려봐. 아, 뚜껑이 떨어졌어. 이건 책?
【타니자키】
상자에 담다니, 꽤나 중요한 책이었던 건가.
【키노시타】
아니, 이건… 카탈로그네. 뭔가 하나, 좋아하는 걸 받을 수 있는 것 같아.
【마츠모토】
괴, 굉장해… 뭐든 실려 있어…….
【키리시마】
이렇게 있다면 고민되는군. 이 짚단은 어떻나. 시험으로 베기에 딱 좋군.
【히라하라】
TV!
【키리시마】
짚단으로 하지.
【히라하라】
게임!!
【키리시마】
짚단이다.
【히라하라】
컨트롤러!!!
탕!
철컹
갈기갈기
【마츠모토】
와헤에!?
【타니자키】
에에이! 쓸데 없는 걸로 싸우지 마라!
【사에키】
두 사람 다! 이건 키노시타가 받은 책이니까, 먼저 키노시타에게 묻지 않으면.
【키리시마】
그것도 그렇군. 키노시타, 원하는 것은 있나.
【키노시타】
원하는 거라… 오, 「천년전의 침몰선에서 발견한 와인」이라니 좋네.
【타가미】
기다려. 확실히 상자를 받은 건 키노시타지만, 책을 손에 넣은 건 상자가 열리고부터. 퍼즐 완성에 제일 공헌한 건 누구냐.
【히라하라】
나!!
【타가미】
닥치고 있어.
【키리시마】
나는 5개 맞췄다.
【타니자키】
흥, 그 정도냐. 나는 8개다.
【마츠모토】
나, 나는… 1, 2, 3…… 어, 얼마였더라…?
【사에키】
음―, 다같이 협력해서 완성했으니까….
【타가미】
바깥쪽은 맞춘 건 거의 나다. 덤으로 어드바이스까지.
【타니자키】
네놈의 거의 자고 있었잖나.
【키노시타】
끼운 조각의 수로 한다면 사에키나 마츠모토일까나.
【마츠모토】
나, 나는, 그게… 엣…… 뭐로…… 이… 세트… 이쪽…… 으에에….
【사에키】
나는 아무거나 해도 좋아.
【키리시마】
그런가. 그렇다면 짚단으로 하지.
【히라하라】
TV! 게임!! 컨트롤러!!!
탕!
철컹철컹!
달칵
【롯카쿠】
시끄럽군. 무슨 일이지.
【사이토】
이런, 어지럽군요.
【키노시타】
실은…….
――3분 후
【롯카쿠】
그렇군. 이게 그 카탈로그인가.
【사이토】
협력이 있어서 완성할 수 있었던 거지. 그렇다면 상은 모두에게 필요하고.
【타니자키】
하지만, 고를 수 있는 건 한 개라고.
【롯카쿠】
호오. 여송연(시가) 종류도 나쁘지 않군….
【사이토】
관리장. 받을 수 있는 건 「한 종류」. 그렇다면 모두에게 나눠줄 수 있는 걸로.
【키리시마】
짚단이라면 120kg 있습니다.
【타가미】
필요 없어.
【마츠모토】
저, 저기, 협죽도 70kg은….
【히라하라】
호― 그거 맛있어?
【사에키】
먹으면 안 돼… 아, 과자는 어떨까요. 다같이 먹을 수 있어요.
【사이토】
그럼 그렇게 하자. 관리장도 괜찮죠?
【롯카쿠】
아아. 그럼, 여송연을 사러 갈까.
【키노시타】
나도 천년산의 와인을 찾으러….
【히라하라】
저기 이거 대나무? 복숭아나무?
【타가미】
복숭아나무다 복숭아나무.
【키리시마】
이 사진, 과일이 보이지 않는군. 꽃을 먹는 건가?
【사에키】
두 사람 다 그거 먹는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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