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키】
불은 필요하려나? 도시락은? 마실 건? 손수건이랑, 그리고….
【키노시타】
점심은 아까 먹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키리시마】
좋아, 준비는 됐다. 슬슬 갈까.
【히라하라】
뭐야뭐야뭐야뭐야?
【사에키】
저번에, 염마청에 도우러 갔더니 답례를 받았어. 무려, 보물
【히라하라】
보물!?
【사에키】
찾고 있던 티켓이야! 히라하라도 갈래?
【히라하라】
오우!!
【키리시마】
그런가. 그럼 바로 준비해주겠나.
【히라하라】
준비? 준비 말이지―. 뭔가 있으려나―. 잠깐 기다려!
두두두두두……
두두두두두!
타다다닥
【히라하라】
두 명! 주웠어!
【마츠모토】
기, 히랏, 기다, 어, 어디 가는, 깃, 기기기다려어! 타, 타가미도, 저기이…!
【타가미】
아―… 바람이 기분 좋아…….
【마츠모토】
…포기하고 있어….
――산
【사에키】
앗, 분명 저기야. 봐, 간판도 잔뜩 있고 틀림 없어.
《두근두근 어드벤ㅊ》
[보물 있음〼]
<즐겁다! 즐거워!>
【입구→】
【타가미】
조잡해.
【키노시타】
그렇구나. 동굴에서 보물찾기를 체험할 수 있다, 는 건가.
『즐―거워―. 재미있―어―.』
『손니―임인가요―?』
【사에키】
네. 이 티켓으로 모두, 괜찮나요?
『좋아―요. 티켓 보겠습니―다. 이건 티켓입니―다. 들어―가세요―.』
【사에키】
실례합니―다.
【키리시마】
안은 생각한 것보다 넓군. 이대로 직진하며 나아가면 되는 건가?
【히라하라】
좋았어! 보무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울!?
두두두두두두!
팍
휘잉
【마츠모토】
떨어졌어…….
【키노시타】
바닥이 보이지 않네. 뭐 좐간 올라올 거야.
【키리시마】
함정까지 있다니 본격적이군. 조심해서 지나갓
스륵
탕
【사에키】
앗. 이번엔 회전문이야. 함정도 다양하게 있네.
【타가미】
벌써 탈락 두 명째냐. 너무 빠르잖아.
【마츠모토】
함정인가아…… 어, 어떡하지? …아직, 가는 거야…?
【타가미】
나른해. 돌아갈래. ……아?
【키노시타】
입구가 없어졌네? 이야, 밖에서 바위로 막고 있는 건가.
【사에키】
종이가 붙어있네… 「안쪽으로 나아가!」래.
【마츠모토】
음―… 이, 이 앞, 좁아지고 있어…. 한 명씩밖에는… 어쩌지….
【키노시타】
그럼, 내가 선두로 갈게.
【사에키】
그럼, 내가 다음에 갈게.
【타가미】
하―… 귀찮아.
【마츠모토】
헤에엥… 우, 위부터? 아래부터? 오른쪽… 왼쪽….
달칵
휘잉!
쿵―!!
【키노시타】
이런. 통나무가.
【마츠모토】
포히잇!
【사에키】
아, 마츠모토가 날아갔어.
【타가미】
앞에서부턴가.
【키노시타】
또, 열린 장소네. 나아갈 길은 두 개, 인가.
【사에키】
둘로 나뉠래? 세 명이서 함께 나아갈까?
【타가미】
어느쪽이 함정이라면, 세 명이서 가면 2분의 1로 전멸이다. 먼저 한쪽씩 누군가 들어가서 확인해.
【키노시타】
그럼, 나는 오른쪽으로…… 나아가도,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네.
【사에키】
왼쪽은……… 여기도
달칵
팍
【타가미】
하?
휘잉
【키노시타】
어라? 타가미가…… 떨어진 모양이네.
【사에키】
음― 그렇구나. 나아가는 길이 아니라, 여린 장소 쪽이 함정이었어.
【키노시타】
어―이 사에키. 아무래도 길은 이어져있는 모양이야.
【사에키】
정말이네. 이 앞은 아직 외길… 정신 바짝 차리고 가자.
―30분 후
【사에키】
그러니까 나는, 냄비가 아니라 문이 좋다고 했어. 하지만…… 아.
【키노시타】
음? 저쪽에서 막다른 길인가. 거기다 저건 보물상자려나.
【사에키】
여기가 골? 결국, 그 뒤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네.
두두두두두두!!
타다다다다다닥
【히라하라】
보무울―! 어디냐! 아, 키리시마! 빼지 말라고!!
【키리시마】
빠진 건 너잖나. 난 달리고 있을 뿐이다.
【마츠모토】
으에에…… 어, 얼굴에 모래가…….
【타가미】
아―… 졸려….
【키노시타】
이걸로 전원 합류한 걸까나. 보물도 무사히 찾았고.
【히라하라】
진짜냐! 열어도 돼?
【사에키】
응, 좋아.
달칵
【일동】
……….
【사에키】
보물 찾기 티켓이다!
【타가미】
쓰레기다 태워.
【키노시타】
또 놀 수 있는 거네.
【키리시마】
음, 한 번 더… 이 빨간 버튼은 뭐지?
【마츠모토】
으음…… 타, 탈출 버튼?
【히라하라】
호옹―.
달칵
――동굴 밖
【타니자키】
최근에, 이 근처에서 폭발이 잦게 일어난다는 정보가 있어서 말이다. 날아간 것이, 산기슭까지 떨어져와서 몇 번이고 집을 부순다, 는 이야기다.
『에― 무서―워.』
『싫다― 무서―워.』
【타니자키】
……뭐 됐다.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조사할 뿐이다. 각오해둬라.
『꺄―.』
『즐거―운 보물 찾기 할래―?』
【타니자키】
놀러 온 게 아니다! 언제까지 장난질을…
쾅!!
털썩
털썩털썩
후드득
【타니자키】
……….
『와―.』
『탈출입니―다.』
【마츠모토】
벳………….
【사에키】
웃… 머리 맞았어…….
【히라하라】
으벳! 흙이잖아!
【타가미】
하―… 하아아….
【키리시마】
화려하게 날아갔… 음? 타니자키.
【키노시타】
놀러 온 거야?
【타니자키】
……네놈들 전원, 추궁당할 준비는 됐나.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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