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옥도신문/12월

옥도신문 2015-12-03

옥도신문 2017. 1. 9. 21:08

 

 

【히라하라】

그럼! 트릭도 속임수도 없는 마술! 하자구!

 

 

【키리시마】

어떤 마술이지?

 

 

【히라하라】

카드! ……타가미 이거 어떻게 하는 거야?

 

 

【타가미】

그러니까 먼저 카드를 섞으라고…

 

 

【히라하라】

호? 이렇게? 뭐였더라?

 

 

【키노시타】

카드 한 장을 빼는 거 아닐까.

 

 

【타니자키】

그럼 이거다.

 

 

【키리시마】

다이아의 에…

 

 

【사에키】

아, 말하면 안 돼.

 

 

【히라하라】

타니자키 그거 뭐야? 뭐 뽑았어?

 

 

【사에키】

히라하라 그걸 보면 마술이 안 되잖아.

 

 

【타가미】

뽑은 거 다시 넣어. 그리고 한 번 더 섞어.

 

 

【히라하라】

좋아! 하나! 둘! 셋! 짠!! 타니자키가 고른 건 이 카드!!

 

 

【타니자키】

틀렸어.

 

 

【히라하라】

에에─!? 제대로 표시해놨었는데!!

 

 

【키노시타】

이 휘어진 부분이 표시한 거야? 그거라면 이 카드도 휘어있어.

 

 

【히라하라】

응!? 그럼 이걸로.

 

 

【타니자키】

틀렸어.

 

 

【키리시마】

맞추질 못하는군.

 

 

【사에키】

대부분의 카드가 휘어져 있네.

 

 

【타가미】

섞을 때 힘을 너무 줬잖아.

 

 

【키노시타】

그러고 보니 상자에 들어간 한 사람이 둘로 갈라지거나 순간이동 하기도 하는 마술도 있지.

 

 

【히라하라】

그 상자라는 거 해보자!

 

 

【사에키】

그럼 잠깐만 기다려……. 여기, 큰 골판지 상자가 있어.

 

 

【타니자키】

그걸로 어쩔 거냐.

 

 

【키노시타】

일단 안에 누군가가 들어가지 않으면 시작할 수 없는데.

 

 

【히라하라】

그럼 가위 바위! 호이!

 

 

【타니자키】

나인가. 뭐 괜찮겠지.

 

 

【키리시마】

상자째로 타니자키를 베면 되는 건가?

 

 

【타가미】

뭐 정확히 절반으로 나뉘기는 하겠네.

 

 

【타니자키】

흥. 가능하면 해봐라.

 

 

【사에키】

베고난 후에는 어쩌려고? 다시 붙이면 되려나.

 

 

【키노시타】

정확히 절반으로 하면 뒷처리가 힘들지 않겠어? 순간이동으로 할까.

 

 

【타가미】

트릭 같은 거 준비 안 했잖아.

 

 

【히라하라】

타니자키 힘내!

 

 

【타니자키】

어이 기다려. 마술을 하는 건 너잖아.

 

달칵

 

 

【롯카쿠】

너희들 뭘 하고 있는 거지.

 

 

【키리시마】

마술입니다.

 

 

【타가미】

타니자키가 순간이동합니다.

 

 

【롯카쿠】

호오, 그거 재미있군. 내게도 보여주지 않겠나.

 

 

【히라하라】

타니자키 간다! 하나! 둘! 셋! 호이!

 

 

 

【키리시마】

어때 타니자키. 이동했나?

 

 

【히라하라】

어─이. 없으면, 없다고 말해─.

 

 

【타가미】

그 녀석 순간이동 한 건가.

 

 

【사에키】

대답이 없네. 괜찮으려나?

 

 

【키노시타】

일단 상자를 열고….

 

달칵

 

 

【사이토】

이런이런, 좁은 곳에 틀어박혀있는 건 어깨가 결리네. 다들, 마법은 재미있었니?

 

 

【사에키】

어라!? 사이토씨!?

 

 

【롯카쿠】

다시 한 번 뚜껑을 덮지. 히라하라 잠그고 주문을 걸어라.

 

 

【히라하라】

하나! 둘! 셋!

 

달칵

 

 

【타니자키】

???

 

 

【히라하라】

타니자키다─!!

 

 

【롯카쿠】

너희들로는 아직 멀었군. 좀 더 정진하도록.

 

 

【일동】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