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옥도신문 2019-01-01
【롯카쿠】
전원 모였나.
【키리시마】
히라하라가 없습니다.
【사이토】
아직 자고 있는 거야?
【사에키】
아뇨, 아침에 만났으니 일어나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달칵
질질질
【아야코】
죄송합니다, 저기… 히라하라씨가 떡이, 막힌 것 같아서…….
【사이토】
이런이런.
【키노시타】
어―이, 히라하라. 일어나있어?
【타가미】
반응 없음.
【마츠모토】
…음…… 음… 으음―…… 적출할까요?
【롯카쿠】
아니, 그럴 필요는 없다. 다음은 맡겨둬라.
【아야코】
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롯카쿠】
그럼…… 흥!
쿵!
【히라하라】
오곳! 큿…… 하―! 오? 오? 오오!?
【타니자키】
얼른 서라.
【히라하라】
오오.
【롯카쿠】
이걸로 전원 모였군.
【사이토】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아.
【일동】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롯카쿠】
오늘부터 신년이다. 너희들, 올해의 포부는 있나?
【타니자키】
작년은 한 번 패배를 겪었습니다. 올해는 예년의 배, 아니 3배의 단련을 쌓아 두 번 다시 패배하지 않도록 정진할 생각입니다.
【사에키】
급소를 놓치지 않도록 사격 훈련에 힘쓰겠습니다. 한발로 끝나지 않으면 아플 것 같아서….
【키리시마】
빌딩 하나나 둘은 양단할 수 있게 되고 싶습니다.
【타가미】
없습니다.
【히라하라】
두부?
【마츠모토】
포부야….
【키노시타】
올해야말로 인간이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안내하려고 해도 도망가버려서. 무서워하지 않도록 천천히 다가갈 생각이지만….
【타가미】
뒤에서 다가가니까잖아.
【히라하라】
위에서면 되지 않아?
【타니자키】
도망갈 틈도 없이 붙잡으면 되잖나.
【사에키】
겁주면 안 돼. 키노시타는, 조금 크니까 말이지. 그들의 자세로 다가가면 되지 않을까?
【키리시마】
포복전진인가.
【마츠모토】
에… 밟히지 않아…?
달칵
【키리카】
오세치의 준비 끝났어요~!
【사이토】
고마워. 그럼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고, 오세치를 먹도록 할까.
【히라하라】
밥!
【사에키】
히라하라, 또 막히지 않도록 조심해.
【타니자키】
네놈, 새해부터 민폐를 끼치지 마라.
【키리시마】
벨 준비라면 만반이다.
【마츠모토】
저, 저기 말야, 페이스트 상태가 되면 막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떠려나…?
【키노시타】
오세치를?
【타가미】
그만둬.
【롯카쿠】
전원 제대로 먹고, 영기를 채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