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도신문 2018-02-08
【마츠모토】
음―… 치약…….
【키리시마】
마츠모토. 다음, 빌려주겠나.
【마츠모토】
응…… 아… 이거….
【키리시마】
음? 치약이 이제 없군. 어딘가에 예비가 있었다만.
【마츠모토】
음……… 아! 그렇지… 치약이라면, 확실히, 마침, 받은 게….
【키리시마】
그런가. 그럼 그걸 쓰지.
다다다다
드르륵
【히라하라】
칫솔! 칫솔!
【마츠모토】
아, 자, 잠깐 기다려… 치약 가지고 올 테니까…….
드르륵
터벅터벅터벅…
【히라하라】
오? 이닦기 필요 없다구 마츠모토―.
부스럭부스럭
【히라하라】
나잖아―. 이거랑 이거랑… 뭐로 할까나―. 키리시마, 칫솔 쓰고 있어?
【키리시마】
쓰고 있다만.
【히라하라】
그럼 됐어. 음―… 이거 전부 가져가서 물어볼까!
부스럭
【키리시마】
기다려라, 묻는다니 뭐지? 그걸로 뭘….
【히라하라】
아야코!!
드르륵
다다다다!
【키리시마】
……아야코?
――10분 후
【아야코】
저기… 죄송합니다…. 제가 히라하라씨에게 칫솔을 부탁해서…… 설마 여러분의 것이라고는…….
【키리시마】
그렇군. 그런 건가.
【아야코】
네. 얼룩을 빼는 데에 쓰려고…. 그…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는 전했지만….
【히라하라】
아무도 안 쓰고 있었다구?
【키노시타】
음― 이건, 엄청난 인식 미스.
【아야코】
죄송합니다….
【사에키】
그러니까, 히라하라. 아야코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불필요한」 칫솔을 원했던 거야.
【히라하라】
진짜냐! 그럼 전부 안 쓰잖아!
【타가미】
네가 제일 안 쓴다고.
【히라하라】
진짜냐!
【아야코】
그래서, 깨끗한 칫솔은 얼룩을 빼는 데에 사용해버려서…. 조금 모양이 벌어진 건, 필요없겠지 하고 버려버려서… 죄송합니다.
【사에키】
그렇게 신경 쓰지 말고….
【타니자키】
네 실패는, 부탁할 상대를 틀렸다는 것이군. 그리고…
【히라하라】
뭐냐구―. 칫솔 정도 빌려달랴굣!?
퍽
【타니자키】
히라하라, 네놈은 사죄의 의사가 보이지 않는군?
【히라하라】
응그―!? 으기기기기…!
【타가미】
좋아, 그대로 턱마다 치아를 부러뜨려버려.
【키리시마】
타니자키의 악력과, 히라하라의 치아. 어느 쪽이 승부에서 이길까….
【히라하라】
으그그그그느아안느오오오오오오오!!
퍽
【타니자키】
네놈…!
【키노시타】
오, 저항에서 타니자키에의 공격으로 바꾼 건가.
【사에키】
아아… 또 그렇게 싸우고….
달칵
【마츠모토】
저, 저기, 저기…… 치약… 가지고 왔는데…….
【키리시마】
음? 치약이 왔군. 이닦기를 재개하지.
【아야코】
저기, 새 칫솔을 준비했으니… 쓰세요.
【사에키】
고마워. 이걸로 이를 닦을 수 있겠어.
【키노시타】
그럼 바로 이를 닦을까.
치카치카치카
【키리시마】
음? 뭔가 묘한….
【사에키】
나도… 왠지 이가…….
【타가미】
…깎이고 있지 않냐.
【키노시타】
혹시 치약이 원인이려나? 어디어디, 「신발매 초강력 연마제를 넣은 치약」…….
【키리시마】
마츠모토, 이 치약은 누구에게서 받은 거지?
【마츠모토】
후에? 후오헤하아… 히에히에햐하하……… 히엣!!?
【타니자키】
마츠모토의 치아는 전멸이군. 한발 늦었나.
치카치카치카!!
【사에키】
히라하라, 잠깐 멈춰. 그 치약은 위험하니까.
【히라하라】
헤? 어째서!?
【타가미】
상처 없는 거냐.
【키리시마】
히라하라의 치아와, 강력 치약의 승부는,
【키노시타】
히라하라가 이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