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옥도신문/6월

옥도신문 2017-06-07

옥도신문 2017. 9. 19. 22:26

윙───────

 

 

【키리시마】

?

 

윙────────

 

 

【히라하라】

뭔가 있어?

 

 

【키노시타】

모기 아닐까.

 

 

【히라하라】

앗! 나 물었던 녀석 아냐!? 팔 엄청 가려워!

 

 

【키리시마】

나도 물린 듯 하군. 손목이 가렵다.

 

 

【키노시타】

하하하, 나도 이마가 가려워.

 

 

【사에키】

3명 다, 그렇게 긁지 말고 *진양약이라도 받아오는 게 어때?

 

* 진양약 : 가려움을 멈추는 약.

 

윙───────

 

 

 

【히라하라】

어디 갔어?

 

 

【키노시타】

아, 타가미. 모기가 앉았어.

 

 

【타가미】

하?

 

 

【키리시마】

어깨 쪽이다.

 

 

【히라하라】

거기인가아아!

 

 

【타가미】

!!?

 

퍽!!

 

 

【키리시마】

떨어졌군. 저쪽으로 갔다.

 

 

【히라하라】

아! 도망가지 말라고!!

 

쿵쾅쿵쾅

 

 

【타가미】

…………….

 

 

【사에키】

타가미 왜 그래? 괜찮아?

 

 

【타가미】

…어깨가 빠졌어.

 

 

【키노시타】

아아 빠진 건가. 팔이 떨어진 건가 싶었어.

 

쿵쾅쿵쾅

 

 

【키리시마】

재빠른 모기군, 놓쳐버렸다.

 

 

【키노시타】

모기라면 그쪽 문에 앉아있어.

 

 

【히라하라】

오! 소앗!!

 

달칵

 

쾅!!!

 

 

【히라하라】

오곳!!!?

 

 

【타니자키】

뭐지?

 

 

【히라하라】

얼굴… 얼굴 아파!! 뭐야!? 모기 펀치? 엄청나지 않아?

 

 

【키리시마】

열린 문에 안면을 강타한 것 뿐이다.

 

 

【키노시타】

타니자키, 그 볼은 다친 거야?

 

 

【타니자키】

이건……… 너무 긁은 것 뿐이다.

 

 

【사에키】

다들 진양약 써.

 

윙─────────

 

 

【히라하라】

홋! 호웃!! 젠장─!

 

쾅!

 

쾅!

 

 

【키리시마】

좀처럼 잡히지 않는군.

 

 

【타니자키】

이녀석이 나를 문 범인인가.

 

 

【키리시마】

제멋대로 하게 둔다면 피해는 확대될 뿐이다. 도와주지 않겠나.

 

 

【타니자키】

흥, 어쩔 수 없군.

 

쾅!

 

쾅!

 

쾅!

 

쾅!

 

 

【키노시타】

슬슬 모기장의 차례려나.

 

 

【타가미】

사에키, 롯카쿠씨에게 전해줘. 난 당분간 움직일 수 없어.

 

 

【사에키】

어깨가 빠진 것 뿐이니까, 금방 괜찮아질 거야.

 

윙──────────

 

 

【히라하라】

호으옷! 도망가지 마─!!

 

쾅!

 

쾅!

 

 

【타니자키】

여기저기로 도망다니다니 건방진 모기군.

 

 

【키리시마】

적당히 할 때가 아닌 것 같군.

 

달칵

 

 

【사이토】

어라, 그런 자세로 뭐 하는 거니?

 

윙───────

 

 

【키리시마】

사이토씨, 모기가 있습니다.

 

 

【히라하라】

그녀석! 가려워!!

 

 

【타니자키】

물리기 전에 대처를.

 

 

【사이토】

그래, 그럼.

 

윙───────

 

덥썩

 

 

【사이토】

작은 날개 달린 벌레의 몸이면서 나를 노리다니.

 

 

【히라하라】

사이토씨 잡았어?

 

 

【키리시마】

어떻게 하실 건가요.

 

 

【타니자키】

태울까요.

 

 

【사이토】

그럼…… 그 용시를 치하해서 이번은 방면해주자. 창문을.

 

 

【사에키】

네, 열었어요.

 

 

【사이토】

안녕. 이제 여기에는 오지 않도록.

 

 

 

【키노시타】

오, 날아갔네요.

 

 

【사이토】

후후. 그런데 타가미는 왜 어깨를 누르고 있는 거니?

 

 

【타가미】

어깨를 당했습니다.

 

 

【히라하라】

나!

 

【사이토】

이런이런… 큰 모기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