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옥도신문/5월

옥도신문 2016-05-31

옥도신문 2017. 7. 18. 00:25

 

【히라하라】

아―! 모르겠어―!!

 

 

【타니자키】

시끄럽다고 네녀석! 떠들 틈이 있으면 생각을 해라!

 

 

【키리시마】

어떤 거지… 이건가? ……아닌가….

 

 

【히라하라】

사에키―! 돌아와―!!

 

 

【키리시마】

아직이다. 사에키가 나간 지 3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다.

 

 

【히라하라】

사에키―!!!

 

 

【타니자키】

사에키에게 의지하지 마! 네 머리는 뭐냐! 장식이냐! 버려 그런 거!!

 

 

【히라하라】

아갸―!! 머리 잡지 마!!

 

 

【키리시마】

둘 다 진정해라. 이건 「인내력을 단련하는 것」이라고 사이토씨가 말하셨잖나.

 

 

【타니자키】

윽……. 하지만, 진전이 없잖아.

 

 

【키리시마】

반 이상은 했잖나. 하나씩 하나씩 하면 완성할 거다.

 

 

【타니자키】

인내인가…. 히라하라, 자지 마.

 

 

【히라하라】

호?

 

――30분 후

 

 

【히라하라】

아―! 안 맞아―!!

 

 

【타니자키】

떠들기 전에 손을 움직여!

 

 

【키리시마】

이건… 이건가? ……이거다!

 

달칵

 

 

【키노시타】

여어, 아까부터 소리를 지르던데 무슨 일이야?

 

 

【키리시마】

사이토씨께서 퍼즐을 주셨다.

 

 

【키노시타】

헤에, 새하얀 퍼즐인 건가. 나도 도전해볼까.

 

――1시간 후

 

 

【키노시타】

앞으로 하나로 완성이네.

 

 

【키리시마】

드디어군.

 

 

【타니자키】

겨우 여기까지 한 건가.

 

 

【히라하라】

좋아 마지막! 마지막? 마지막은?

 

 

【타니자키】

나도 안 들고 있다.

 

 

【키리시마】

나도.

 

 

【키노시타】

히라하라, 상자 안에 남아 있는 거 없어?

 

 

【히라하라】

응――? 없어!!

 

 

【키리시마】

그러고 보니, 히라하라가 상자를 엎어버렸을 때 안에 있던 게 흩어졌었지. 그때 어딘가로 날린 걸지도 몰라.

 

 

【타니자키】

그럼 어딘가에 굴러갔을 거다. 찾자.

 

 

【키노시타】

안 보이네. 그럼 안 찾아본 곳은….

 

 

【키리시마】

타가미가 자고 있는 소파인가.

 

 

【타니자키】

조각이 들어 있는 상자를 뒤엎은 건 타가미가 오기 전이다. 밑에 깔려 있을 가능성도 있지.

 

 

【키리시마】

타가미, 일어나라.

 

 

【타가미】

……아?

 

 

【히라하라】

조각!!

 

 

【타가미】

………. 이건가?

 

 

【히라하라】

가위가 아냐!!

 

* 조각이 일본어로 피-스(ピース)인데 이 말이 피스사인, 즉 손으로 브이를 만들 때 쓰이기도 합니다. 타가미는 후자로 이해해서 가위를 준 듯 합니다.

 

 

【키노시타】

실은 퍼즐 조각이 부족해서 찾고 있거든. 타가미 아래에는 없으려나?

 

 

【타가미】

아―……… 없네.

 

 

【타니자키】

없군. 어떡하지.

 

 

【키리시마】

이렇게 되면 꽃병 속부터 전등 위까지 찾을 수밖에.

 

 

【키노시타】

응? 키리시마의 구두창…….

 

 

【히라하라】

아―!! 있네!!

 

 

【키리시마】

어디지?

 

 

【히라하라】

발! 키리시마의 발!! 아, 저쪽으로 굴러갔어!

 

 

【키노시타】

테이블 아래로 들어갔어.

 

 

【키리시마】

여긴가!

 

 

【타니자키】

어이 기다려, 거긴….

 

 

후드득

 

 

 

 

【타가미・히라하라・타니자키・키노시타】

……….

 

달칵

 

 

【사에키】

다녀왔어. 퍼즐은 끝났… 어라?

 

 

【키노시타】

어서와.

 

 

【키리시마】

퍼즐이….

 

 

【타니자키】

다시 견뎌내야 하는 건가….

 

 

【히라하라】

이제 무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