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도신문 2016-05-23
휙
슥
【사에키】
아, 떨어졌다…. 아직 어렵네.
【키리시마】
조금만 더하면 될 것 같은데.
【히라하라】
저기― 이 구슬, 얼굴에 맞았는데.
【타가미】
저걸 어떻게 쓴 거야.
달칵
【키노시타】
어라, 켄다마야?
【히라하라】
키노시타, 이거 안 꽂혀―.
【사에키】
맞아. 조금 연습해봤는데.
휙
슉
【사에키】
좀처럼 끝에 꽂히지가 않아서.
【키리시마】
어떻게든 *나카자라까지 올리는 건 했는데.
【키노시타】
어느 정도는 된 것 같아. 조금만 더 연습하면 곧 될 거야.
【타가미】
구체적으로.
【키노시타】
그렇네… 그럼 그 켄다마를.
【사에키】
여기.
휙
달각
【키노시타】
이런 식으로.
【히라하라】
호―.
【키리시마】
한 번 더 부탁하지.
휙
달각
【사에키】
어때?
【타가미】
중심을… 좀 더 발끝에…….
【사에키】
아, 그렇네. 그리고 자세를 좀 더….
【히라하라】
호―?
【키리시마】
한 번 더.
휙
달각
【히라하라】
응― 응응―.
【키리시마】
한 번 더.
【키노시타】
둘 다 조금만 떨어져줄래? 그렇게 얼굴을 내밀고 보면 얼굴에 맞을 거야.
――15분 후
휙
달각
【키리시마】
성공인가.
【사에키】
됐다!
【타가미】
됐네.
【히라하라】
나도나도!!
【키노시타】
역시 숙달이 빠르네.
【히라하라】
그럼 다음 나! 돌리는 녀석 할 테니까!
【사에키】
에, 돌리는 거?
【키리시마】
큰 기술인가.
【히라하라】
좋아 보고 있어―!!!
빙글빙글빙글!
【키노시타】
그렇게 휘두르면….
【히라하라】
오?
붕!!!
휙
【키노시타】
아, 켄다마가….
【타가미】
밖으로 가버렸는데.
【키리시마】
어디까지 날아간 거지.
【사에키】
뭔가에 맞는 소리가 나지 않았어?
【히라하라】
주우러 갔다 올게!
쿵쾅쿵쾅쿵쾅
【키노시타】
안 보이게 됐네.
【사에키】
아, 돌아왔다.
【키리시마】
응? 히라하라는 어디로 가는 거지?
쿵쾅쿵쾅쿵쾅쿵쾅
【타가미】
아? 타니자키도 왔는데.
【사에키】
타니자키가 가지고 있는 건… 히라하라가 던진 켄다마려나?
【키리시마】
아까 난 소리의 출처는 타니자키인가.
【키리시마】
오, 타니자키가 켄다마를 크게 휘두르고 있어.
【타가미】
목표는 하나.
퍽!!
【키리시마】
훌륭하게 명중했군. 저건 무슨 던지기지.
【타가미】
신체관통형.
【사에키】
음―, 켄다마에 꽂혔다기보다는 히라하라에 꽂힌 거니까 어떠려나….
【키노시타】
반창고, 준비해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