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워…… 어두워…… 엄청 어두워──

 

 

【키리카】

여긴 어디려나. …거기 있는 건… 아야코짱?

 

 

【아야코】

아, 키리카씨, 안녕하세요. 상당히 어두운 곳이네요….

 

 

【키리카】

그렇네. 그치만 이 거리라면 아야코짱의 얼굴은 볼 수 있어.

 

 

【???】

꺅!

 

 

【아야코】

앗….

 

 

【키리카】

어머 괜찮니?

 

 

【마키】

아, 죄, 죄송합니다…! 잘 안 보여서….

 

 

【아야코】

아뇨… 이쪽이야말로 죄송합니다….

 

 

【마키】

저기… 여긴 어디인가요?

 

 

【아야코・후타쿠치】

모르겠어.

 

 

【마키】

에? …아, 머리에 뭔가 붙어있……… 입…?

 

 

【아야코】

아……. 네 입이에요. 저, 후타쿠치온나라서…….

 

 

【마키】

그,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쿵!

 

 

【???】

아팟.

 

 

【키리카】

어머어머 여기도. 괜찮니?

 

 

【   】

네, 괜찮아요. 저야말로 죄송해요. 출구를 찾고 있는데, 아시나요?

 

 

【키리카】

글쎄, 아줌마도 잘 모르겠어.

 

 

【   】

그런가요. 아, 뭔가가 떨어져있어요.

 

물컹

 

 

【   】

???

 

 

【마키】

무슨 일이에…… 엣! 뱀!?

 

 

【키리카】

어머 이런, 그거 아줌마의 다리야~.

 

 

【마키】

엣!?

 

 

【   】

다리였나요. 잡아버려서 죄송합니다.

 

 

【키리카】

괜찮아, 신경 쓰지 마. 다음부터는 좀 더 상냥하게 만지렴.

 

 

【   】

조심할게요. ……하반신이 뱀이면, 걸을 때 힘들지 않나요?

 

 

【키리카】

그런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네. 너도 다리가 두 개면 힘들지 않니?

 

 

【   】

그것도 그렇네요. 생각해 본 적 없었어요.

 

 

【마키】

(머리에 입… 다리가 뱀……. 유령의 집인 걸까, 여기…?)

 

 

【???】

마키짱―…!

 

탁 탁 탁 탁

 

 

【마키】

에?

 

 

【???】

마키짱―!!!

 

탁탁탁탁!

 

 

【유우코】

역시 마키짱이었네―!!

 

 

【마키】

엣!? 엣!?

 

 

【유우코】

아하하하! 오랜만이야 마키짱!!! 나, 기억나? 그, 유우코야!!

 

 

【마키】

유우짱… 유우짱……이야……?

 

 

【유우코】

맞아!

 

 

【마키】

유우짱…….

 

 

【유우코】

마키짱 그렇게 울지 마. 자 웃어 웃어―!

 

 

【마키】

응… 응……!

 

 

【아야코】

아는 분을 만나서 다행이네요.

 

 

【마키】

네…!

 

 

【키리카】

그러고 보니, 오늘이 몇월 몇일인지도, 왠지 애매하네.

 

 

【   】

오늘은 4월 1일이에요. 매일 달력을 보고 있어서, 기억하고 있어요.

 

 

【유우코】

4월 1일이라는 건 만우절?

 

 

【아야코】

분명히 「거짓말을 해도 되는 날」……이었죠…?

 

 

【키리카】

어머 맞아. 그럼,이렇게 신기한 체험을 하고 있는 건, 누군가에게 속고 있다는 걸까나?

 

 

【유우코】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걸까나……. 그치만, 이렇게 만났으니까 원래대로 돌아갈 때까지 많이 얘기하죠!

 

 

【마키】

응……!

 

 

【키리카】

그렇지, 다과라도 들고 왔으면 좋았을 텐데~.

 

 

【아야코】

아… 그럼 자기소개부터 시작할까요. 저는 아야코예요.

 

 

【키리카】

키리카야.

 

 

【마키】

아, 저는 마키예요.

 

 

【유우코】

유우코예요!

 

 

【   】

저는――

 

【???】

Happy April Fools' Day 2016―― fromリンネ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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